KT(대표 김영섭 www.kt.com)는 25일 발표를 통해, 고성능컴퓨팅(HPC)에 기반을 둔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통해 구조 해석 소프트웨어(SW)인 앤시스의 ‘LS-다이나(Dyna)’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LS-다이나’는 설계 및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SW 전문 기업 ‘앤시스’가 개발한 고성능 유한요소해석(FEA) SW다.

자동차, 항공우주, 조선, 구조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복잡한 시뮬레이션과 해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복잡한 작업에 특화된 만큼 요구하는 시스템 자원의 수준도 높다.

KT는 앤시스의 ‘LS-다이나’를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한다.

▲ 앤시스의 ‘LS-다이나’를 이용해 설계 도면을 바탕으로 한 충돌 해석 작업을 한 결과물.(출처 : KT 제공)

따라서 SW 사용을 위해 별도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고, 작업에 필요한 성능만큼 HPC의 자원을 할당 받아서 사용이 가능해 총 비용을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 SW를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경우보다 최대 13%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KT는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이를 활용할 경우, R&D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투자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LS-다이나’를 구동 플랫폼 별로 성능을 비교한 그래프. KT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플랫폼(주황색)의 성능이 구축형 시스템(파란색)보다 최대 13%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출처 : KT 제공)

앞서 지난 4월 KT는 지멘스의 전산유체역학(CFD) 솔루션 ‘심센터(Simcenter) STAR-CCM+’를 엔지니어링 플랫폼에 얹어 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전명준 KT 융복합DX사업담당 상무보는 “앞으로 새로운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KT는 엔지니어링 해석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들에게 뛰어난 시뮬레이션 및 해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LS-다이나 서비스의 이용료를 30% 할인하고, 최대 2개월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행사를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