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은 지난 25일 발표를 통해, 오라클과 레드햇(Red Hat, Inc.)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보다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양사간 협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 확대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설계, 구축 및 배포를 위한 쿠버네티스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는 OCI에서 실행이 가능하도록 지원 및 인증을 받게 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온 OCI(Red Hat OpenShift on OCI)’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 플러스(Red Hat OpenShift Platform Plus)와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Red Hat OpenShift Container Platform), 레드햇 오픈시프트 쿠버네티스 엔진(Red Hat OpenShift Kubernetes Engine)의 인증된 구성을 사용하는 고객 관리형 설치를 지원하며, OCI 컴퓨트(OCI Compute) 가상머신 및 베어메탈 인스턴스에서 실행된다.

▲ (출처 : 한국오라클 제공)

이를 통해 기업은 오라클과 레드햇이 함께 테스트, 인증, 지원하는 서비스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OCI에 배포된 레드햇 오픈시프트에 워크로드를 설치 및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온프레미스(사내구축형) 데이터센터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실행 중인 기업은 기존의 오픈시프트 환경을 OCI로 보다 쉽게 이전할 수 있다.

기업의 잠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사의 투명한 공동 지원 계약이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됨에 따라 기업은 문제 발생시 레드햇 및 오라클 지원팀 모두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OCI의 분산형 클라우드는 미국, 영국, 호주의 정부용 오라클 클라우드 리전과 고객이 자체 사이트에서 직접 관리하는 OCI 전용 리전(OCI Dedicated Regions),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오라클 알로이(Oracle Alloy) 리전, 오라클 EU 소버린 클라우드(Oracle EU Sovereign Cloud) 등 총 45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을 통해 10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각각의 서비스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인증을 받은 OCI 컴퓨트 구성과 더불어 가용성, 관리 용이성, 성능 관련 서비스수준계약(SLA)이 포함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워크로드는 최적의 규모와 성능을 보장하는 OCI 컴퓨트의 유연한 구성(shape), 고성능 컴퓨팅용 OCI 컴퓨트 베어메탈 구성, 비용 효율적인 확장성을 제공하는 OCI 블록 스토리지(OCI Block Storage)의 자동 튜닝 볼륨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은 규제 준수, 성능 및 비용 효율성 요구 사항에 가장 적합한 위치에서 OCI상에서의 레드햇 오픈시프트 환경을 선택, 실행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유연성은 통신, 금융, 의료 등 복잡한 규제가 적용되는 산업에 속한 조직 및 여러 관할 지역에 걸쳐 운영되는 조직에게 특히 중요한 요소이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온 OCI’ 관련 인증 및 지원은 2023년 1월에 발표된 OCI 기반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Linux)를 기반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아울러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는 OCI의 유연한 가상머신에 더해 OCI 베어메탈 서버 및 오라클 VM웨어 클라우드 솔루션(Oracle VMware Cloud Solution)에서의 워크로드를 함께 지원하도록 인증을 받았으며, 오픈시프트 온 OCI 정식 출시 시 레드햇 오픈시프트 관련 인증 또한 추가될 예정이다.

기업은 이외에도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구독 서비스에 포함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이미지 빌더를 사용하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 및 보안 규정을 준수하는 OCI용 맞춤형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골드 이미지를 직접 생성할 수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쿠버네티스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한 서비스를 결합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현대화, 배포, 실행 및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임으로써 퍼블릭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엣지 아키텍처 전반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덧붙여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을 통해 턴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방식으로 제공돼 기업은 자사에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에서 현대화 및 확장을 위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OCI 분산형 클라우드 = OCI 분산형 클라우드는 기업을 대상으로 복수의 클라우드에 걸쳐 데이터 레지던시, 지역성 및 권한 제어를 강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클라우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 멀티클라우드 =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애저(Oracle Database@Azure), AWS 기반 MySQL 히트웨이브(MySQL HeatWave on AWS)를 포함한 OCI의 멀티클라우드 기능은 기업에게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베이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제공업체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한다.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 OCI는 오라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앳커스터머(Oracle Exadata Cloud@Customer) 및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Compute Cloud@Customer)를 통해 기업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인프라를 관리하고 있다.

- 퍼블릭 클라우드 = OCI는 23개국 45개 리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이 EU의 데이터 레지던시 및 데이터 주권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지원하는 EU 소버린 클라우드(EU Sovereign Cloud)를 포함한다.

- 전용 클라우드 = OCI 전용 리전은 고객이 모든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사의 데이터센터 안에서 구동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파트너사는 오라클 알로이를 통해 자사 고객들에게 직접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및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오라클은 미국, 영국, 호주 정부용 클라우드 및 미국 국가 안보용 독립 클라우드 리전을 별도 운영 중이다.

아셰시 바다니(Ashesh Badani) 레드햇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발표는 레드햇과 오라클이 전세계 방대한 고객들에게 OCI에 대한 선택권과 유연성을 더욱 확대해 제공하고자 하는 양사 협력의 연장선상에 있다”라며 “OCI상의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고객이 결과를 더 빠르게 얻고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로 구축,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며, 고객들이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따라 제어 및 보안 수준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카란 바타(Karan Batta) OCI 수석 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OCI로 마이그레이션해 보다 고성능의, 안전하며, 비용이 합리적인 서비스들을 활용하고 있다”라며 “OCI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완전히 인증 및 지원하기로 한 이번 협력을 통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고객들은 전 세계 어디서든 OCI의 분산형 클라우드에서 워크로드를 쉽고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라고 전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