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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농협, 경제유통 차세대 “중소업체 대금 못줘” 갑질추가 투입인력 약 100억 규모 지급 계획 없어…일부업체 ‘도산 위기’, 추석 앞두고 발만동동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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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8  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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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일은 시켜놓고 돈 안주고 버티는 일이 대한민국 농협에서 벌어지고 있다”

대형 IT프로젝트에서 추가인력에 대한 대금지급을 못하겠다고 버티는 역대급 사고가 발생했다. 

그 규모만 약 100억원에 육박하고, 힘겹게 버텨오던 일부 중소 IT업체는 도산위기에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농협중앙회, 농협정보시스템 및 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발주 ‘(공통)차세대 경제유통시스템 구축사업’ 관련, 중소업체들의 추가 투입인건비 약 100억원에 대해 농협정보시스템이 대금을 못주겠다고 갑질을 벌여 파문이 확산중이다. 

약 800억원(VAT 포함) 규모의 농협중앙회 ‘차세대 경제유통시스템 구축사업’은 2008년도부터 현재까지 사용 중인 경제통합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이다.

농협정보시스템을 주사업자로 지난 2022년 4월 21일 킥오프를 시작해, 경제시스템은 9월 추석연휴를 기해 가동하고, 유통시스템은 10월말 가동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돼 왔다.

   
▲ 2022년 4월 21일 열린 농협중앙회 ‘차세대 경제유통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 현장 모습. 이들 중 누구는 갑질의 가해자가 됐고, 누구는 피해자가 됐다. (출처 : 농협중앙회 홈페이지)

예정된 공정율로 보면, 이미 90% 이상 사업이 진척됐어야 하지만, 일부 개발 공정율은 6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가동일정은 대폭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구체적인 가동 일정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은 이 사업에는 롯데정보통신을 포함해 농협 IT부문에 주로 거래해 오던 14개 중소기업이 참여중인데, 이 회사들이 추가로 투입한 인건비에 대해 농협정보시스템이 대금을 못주겠다고 갑질을 일삼고 있다는 전언이다.

농협중앙회 ‘차세대 경제유통시스템 구축사업’은 농협정보시스템 인력들이 업무별로 포진해 중소 IT업체들과 함께하는 ‘도급’ 형식으로 개발중이다. 

※경제 업무= 기준정보/운영관리/상품권, 운영관리(축산경제), 회원, 지재/에너지, 판매, 가동/RPC, 전자지적도, 공판장 전자구매 조달

※유통 업무 = 공통, 회원, 체인본부, 수발주, 재고/원장/마감, 매입/매출, 물류

추가 투입 인력은 2022년 3월 28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총 816.9M/M 가량으로, 금액으로는 약 100억원에 달한다. 

인력투입 기간, 인원수 등 차이가 있지만, 14개 업체별로 적어도 10~20억원 사이 대금을 못받고 있다는 얘기다. 

또 이들 업체들이 재하청한 협력업체들까지 더하면, 적어도 20~30여개 업체들이 농협 횡포에 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수치는 감리회사 PwC코리아가 파악한 숫자로 중앙회, 농협정보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라며 “농협정보시스템 측이 근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전화통화로 대금을 못주겠다고 말한다”고, 농협중앙회 및 농협정보시스템의 갑질에 분통을 터뜨렸다.

문제는 또 있다. 

프로젝트 완료가 다 된 시점인 9월까지도 계약상 지급을 약속한 인건비조차 제대로 지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세대 경제유통시스템 구축사업’ 대금지급은 선금, 중도금 3회, 잔금 등으로 나눠 지급하게 돼 있는데, 중도금 2차까지 지급돼 있고 중도금 3차는 언제 주겠다는 소식도 없는 상황이다. 

참여회사 한 관계자는 “2차 중도금 조차 농협중앙회가 농협정보측에 준 돈이 아니다. 일단 농협정보 자체 비용으로 우선 지급한 것으로 안다”며 “업체들별로 많이 받아야 50% 전후만 받았고 중도금 3차, 잔금에 대한 지급계획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100억원 + α. 1~2억원에도 경영난을 겪을 수 있는 중소기업은 하루하루를 버티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됐다.

이 관계자는 “모 업체는 이미 압류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어찌해야 할지 …”, 라며 하소연했다.

상황이 극에 달하자, 일각에서는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대통령실·국회·국무총리실 민원 제기 그리고 최악에는 투입인력 철수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모 의원실에 관련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러니하게, 이 민원을 접수한 인사가, 농협 임원급 출신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차세대 경제유통시스템 구축사업’이 완성되지 못하고, 폐기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해명 = 18일 오전, 농협중앙회는 해명자료를 통해, 본 사업은(‘차세대 경제유통시스템 구축사업’) 과업지침서를 기반으로 ‘계약목적물’ 완성을 전제로 체결된 사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참여회사들이 주장하는 추가 투입 인력에 대한 사항은 주사업자를 통해 인지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농협중앙회는 이어 프로젝트 지연을 정상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여 구체적인 일정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추가투입 인력에 대한 대금지급 여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농협중앙회는 해명을 통해, “본회(농협중앙회)는 주사업자인 농협정보시스템과의 계약 내용에 따라 프로젝트 단계별 검수 완료 후 관련 대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주사업자인 농협정보시스템도 계약내용에 따라 협력사에게 대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협중앙회는 향후 투입될 인건비 지급 계획도 아예 마련돼 있지 않다는 업체들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며, 본회(농협중앙회) 및 주사업자 농협정보시스템은 계약 내용에 따라 정상적인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농협중앙회는 또 “농협정보시스템은 협력 업체의 자금난 등을 고려해 관련 협력 업체에 구현단계까지의 대금을 집행했다”고 전했지만, 일부 업체들의 경영난에 대해, “개별 업체의 경영상황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리하면, 농협중앙회가 해명자료 곳곳에 “계약 내용에 따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바, 업계에서는 추가 투입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급 계획도, 의지도 없는 것으로 해석중이다. 

공교롭게 2023년 9월 18일은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가 나오던 날이다.

‘대중소 상생’을 놓고 여타 대기업들이 너나할 것 없이 ‘추석 맞이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홍보하고 나서고,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수상을 알리는 작금에, 더 주지 못할망정 ‘일해준 업체들의’ 부도까지 몰고 가는 농협중앙회 행태는 가히 엽기적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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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기자
정신나간 기자 글 작성하는 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데 읽을가치가 있을까요..?

하청에 하청에 하청으로 수행하는 일부 협력사들의 개발 품질 수준은 왜 글 내용엔 없나요..??

사업을 수행할 역량이 안되면서 매출액 받으려는 일부 업체들때문에 개발이 계속 지연되는 이야기는 왜 없을까요,..?

궁금하네요.. 부디 이런 내용도 기사로 써주세요..

(2023-09-22 10:59:55)
it노동자
정신나간 원청 기관에게 정신나간 놈이라고 얘기해 주는 유일한 언론이네요.
(2023-09-20 09: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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