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개발비 630억원(부가세 포함, 5년간 TCO) 안팎의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의 ‘우리 원(WON) 뱅킹 재구축’ 사업이 본격화됐다.

지난 26일 우리은행은 ‘우리 원(WON) 뱅킹 재구축’ 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8일 제안서 접수, 11일 제안설명회 등 일정을 거쳐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고 전했다. 

총 17개월(안정화 2개월 포함) 사업 기간 공고에서 우리은행은 ▲우리 원(WON) 뱅킹 업무개발 ▲우리 원(WON) 뱅킹 UX/UI 개선 ▲클라우드(PaaS) 기반 각종 기술 아키텍처가 사업범위라고 전했다. 

우리 원(WON) 뱅킹 ‘뉴 원(New WON)’ 신규 서비스에는 ▲나만의 예적금 찾기 ▲나만의 대출 찾기(신용, 자동차, 전세자금/부동산 등 고객정보 연계) ▲모임통장 ▲통장쪼개기 ▲더치페이 ▲모니브리핑(마이데이터에서 제공하는 이용내역 조회를 활용해 일별 계좌 출금 및 카드 결제내역 정보 제공) ▲이체하기 ▲집단대출 등 대외 연계 ▲게임 탑재, 디지털 금고 등 신규 유입 유도 서비스 ▲부모-자녀 연결 선불계좌 ▲각종 이체, 해외송금, 증명서 발급 등 처리결과를 PDF, 이미지·액셀 파일 등으로 ‘저장하고 내보내기’ 등을 개발한다. 

기존 서비스 우리 원(WON) 뱅킹 내 즉 마이(My)페이지, 마이 플래너, 통합지출관리, 통합자산관리, 통합 알림함, 상품가입 프로세스, 전체 메뉴구조, 뉴원(New Won) 시작하기, 홈화면, 통합검색 및 상담연계, 대외연계 개선, 이벤트 페이지 등은 신규서비스에 맞춰 개선에 나선다고 우리은행은 전했다.

그룹 계열사 핵심 서비스 통합 및 심리스(Seamless) 연계를 위한 ‘유니버셜 뱅킹’ 신규 구축에는 ▲꿀머니 적립 ▲꿀머니 적금서비스 ▲은행, 카드, 종합금융, 캐피탈, 저축은행 등 계열사 개별화면 및 데이터 연계 ▲회원관리 ▲계열사 보유 상품조회, 거래내역 조회 등 유니버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터넷 연계 ▲싱글사인온(SSO) 기반 인증 ▲실적관리 등이 대상이다. 

우리 원(WON) 뱅킹 ‘운영관리 시스템’에는 홈화면, 콘텐츠 관리(텍스트, 이미지, 팝업스토어, 약관, 공지사항, 설문조사 관리, 상품, 이벤트, 메뉴관리, 공통기능, 콘텐츠 배포 관리 등), 개인화, 통계(이용고객, 유니버셜 회원, 상품판매 실적, 이벤트 성과 등), 관리시스템 운영관리(메뉴, 권한, 시스템 사용이력 등), 기획/디자인 관리(디자인, 퍼블리싱, 매뉴얼/가이드 통합관리), 테스트 지원(테스트 증적, 테스트 계정공유 게시판, A/B 테스트 등), 고객응대 지원(정보조회, 앱 현황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원(WON) 뱅킹 ‘운영관리 시스템’에는 나만의 예적금찾기, 나만의 대출 찾기, 마이플래너, 홈화면, 신규 유입유도 서비스, 통합검색 및 상담연계, 유니버셜, 꿀머니 관리 등 신규 서비스 관리기능도 함께 개발, 탑재될 예정이다.

덧붙여 우리은행은 새로운 우리 원(WON) 뱅킹 ‘태스크(TASK) 관리 시스템’에 업무관리(태스크 등록, 프로젝트 관리, 자동화 탬플릿, 유관시스템 연계), 고급검색, 보고서, 권한관리 등 업무를 개발해 연계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기술적 특징을 보면… = 새롭게 개발되는 ‘우리 원(WON) 뱅킹’의 기술특징을 보면, 우리은행 프레임워크(스프링부트) 기반 상암 우리금융그룹 공동 클라우드에, ▲업무 도메인 기반 모듈화 구현 ▲컨테이너 플랫폼 ▲API 게이트 웨이 ▲IMDG 도입 등을 골자로 한다.  

주요 기술셋을 보면, 인프라는 그룹 공동클라우드 IaaS 기반 VM으로 구성하고, 웹은 엔진엑스(NginX) 및 Node.Js, WAS는 톰캣, DBMS는 오라클 19.18 버전, OS는 레드햇 리눅스 기반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UI프레임워크는 SPA(React) 기반 웹 개발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네이티브(Native) 수준의 화면 전환 및 동작을 제공하도록 구성하고, UI/비즈(Biz) 로직을 분리해 유연한 프로그램 운영 및 재사용성 향상을 위해 레이어(프리젠테이션, 도메인, 데이터-네이티브 플러그인/3rd Party 플러그인 모듈은 별도 아키텍처로) 아키텍처 구조를 채택했다.

현 우리 원(WON) 뱅킹의 ‘단독 구조 WAS 인스턴스’를 애플리케이션 운영/배포/관리 용이성 제고 및 향후 컨테이너 플랫폼 전환을 위해 ‘WAS 인스턴스 분리 및 슬림화’도 수행할 예정이다. 

컨테이너 플랫폼(CP) 관련, 우리은행은 ▲일반사항(시장점유율, 금융권 도입 및 구축사례, 대기업 도입 및 구축 사례, 솔루션 서비스 지속성) ▲우리금융그룹 공동 클라우드 IaaS 호환성(VM 노드 대응-POD가 실행하고 있는 VM 노드 장애시 신규 생성된 VM 노드로 마이그레이션돼야 함, VM노드 스케일아웃 대응-VM노드가 자동 확장된 경우 해당 VM 노드에 POD를 생성할 수 있어야 함, 스케일아웃 기반의 오토-스케일링 지원) 등 ▲컨테이너 플랫폼(CP) 안정성(마스터 노드 안정성-쿠버네티스 마스터 노드 장애 시에도 클러스터는 정상 동작해야 함, POD 스케일 아웃-인, POD 오토 힐링, 네트워크 안정성, 스토리지 안정성) ▲컨테이너 플랫폼 보안(도커 기본 구성, 이미지 보안, 컨테이너 보안 등) 비교적 상세한 제안요건을 RFP에 담았다.

이번 사업의 하드웨어 22억원(네트워크 인프라 등), 소프트웨어 45억 4000만원(서버 DLP, 서버백신, 파일공유 & 이중화, OS 모니터링, 파일전송, 컨테이너 보안) 등은 일부 분리 발주 및 깃랩을 통해 은행이 직접 도입할 예정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