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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금융권 새 IT센터 물색 ‘러시’…연내 윤곽KB금융…안산시 인근 제3 IT센터 추진 예고, 우리금융…대체부지 왕숙지구 외 판교 등 검토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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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05  06: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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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새로운 전산센터 신축을 추진중에 있어,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굳이 신축 건물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상황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이 안산시를 제3전산센터 신축 부지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민은행 등 KB금융그룹은 여의도, 염창, 김포 ‘KB 통합IT센터’를 운영중이다. 

신축 제3전산센터의 경우, 여의도 전산센터 매각을 전제로 하는 ‘자산관리’ 측면이라는 게 KB금융그룹의 설명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여의도 전산센터는 전산센터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도록 기능적 한계를 보인다”며 “이를 매각 후 김포 ‘KB 통합IT센터’를 주축으로 제3센터를 백업으로 그리고 현 염창센터를 개발센터로 운영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부지의 행정구역이 안산시로 돼 있지만 안산시와 시흥시 사이 지점”이라며 “이 부지 역시 실무검토 단계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제2전산센터 추진도 연내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9년 입주한 상암동 전산센터는 현재 포화상태를 넘어서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서버룸 추가 확보를 위해 이미 건물 8층을 서버실로 전환했고, 향후 1년 이내 9층 역시 서버룸 전환을 예고중이다. 

8층 근무자들은 내부 여유 공간 및 인근 임대 사무실로 분산, 운영 중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8~9층은 애초 설계 당시 서버룸이 부족해질 경우, 서버룸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부분 손질만 하면 상면과 공조 등 인프라 설치에 무리가 없다”며 “그러나, 9층까지 서버룸이 들어서면 그 이후 대안이 있어야 하고, 따라서 2027년 이전을 목표로 제2전산센터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우리금융그룹은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의 연수원 부지를 적극 검토해 왔으나, 이 부지가 지난해 공공택지로 수용되면서 ‘왕숙지구’에 대체부지를 받아놓은 상황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대체 부지 위치 등이 애매해서 다른 지역을 물색 중”이라며 “판교 등을 공공부지 내 신축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판교를 검토하는 배경은, 여러 가지로 해석된다. 

우리금융그룹이 대체부지로 받은 왕숙지구 개발 진척도에 따라 추가 수익이 기대되고, 판교 부지는 공공부지를 일정기간 등으로 불하받아(추첨)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덧붙여 판교 내 금융그룹 데이터센터는 직원들 복지, IT메카 판교 지역사회 커뮤니티, 디지털금융 실현을 위한 협업 모델 가능 등 다차원 포석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금융그룹의 이같은 자산관리 측면의 신규 전산센터 투자에 대해, 클라우드 시대 굳이 막대한 비용을 들일 필요가 있느냐 하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코 로케이션(임대형) 데이터센터 활용성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KB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모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금융IT 업계 한 관계자는 “임대형 데이터센터가 상주 인력을 두는데 까다로운 조건을 걸고 있고, 통합 모니터링 관점에서 금융그룹이 임대형을 채택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업계 분위기를 설명했다. 

자산관리 측면의 데이터센터 신축이, 어려운 경기여건에 금융IT 시장의 새로운 활력이 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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