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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역 균형 발전에 60조 1000억 투자충청•경상•호남 등 향후 10년 동안…반도체 패키지, 디스플레이 등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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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15  14: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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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향후 10년 동안 총 60조 10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15일 전했다.

이번 투자 계획은 ▲지역 풀뿌리 기업과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산업을 진흥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

특히, 삼성은 반도체 패키지,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스마트폰, 전기부품, 소재 등 지역별로 특화 사업을 지정해 투자를 집행, 각 지역이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은 투자 이외에도 지역 기업의 자금, 기술, 인력 등을 입체적으로 지원, 육성함으로써 회사와 지역 경제가 더불어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 투자…향후 10년간 비(非)수도권에 60조 1000억원 투자 =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들은 향후 10년간 충청•경상•호남 등에 위치한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제조업 핵심 분야에 총 60조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충청권 = 우선, 충청권에는 ▲반도체 패키지 특화단지 ▲첨단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차세대 배터리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 삼성전자, 천안/온양 ‘반도체 패키지’ 투자 확대 = 삼성전자는 반도체 패키지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천안/온양 사업장의 차세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량 확충을 위한 시설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술은 난도가 높고 파운드리•소재•장비 분야의 파트너 회사들과 긴밀한 협력이 중요, 향후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 =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IT기기 ▲TV•디지털 사이니지 등 대형기기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을 비롯한 신규 디지털 기기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산에 ‘디스플레이 종합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아산 지역에서 OLED, QD(퀀텀닷) 등 최첨단,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 삼성SDI, 천안에 ‘차세대 배터리’ 연구/생산 시설 구축 =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 및 양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천안에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용량이 크고 더욱 안전한 ‘전고체 배터리’ 마더 팩토리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마더 팩토리’는 첨단 생산 기술과 핵심 공정을 선제적으로 개발, 적용해 해외 생산 공장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표준 공장’이자 ‘핵심 생산 기지’가 된다. 

- 삼성전기, 세종에 고부가가치 패키지 기판 생산 거점 확대 = 이어 삼성전기는 전자회로 패키지 기판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종에 생산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상권 = 경상권은 ▲차세대 MLCC 생산 거점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 삼성전기, 부산 MLCC 특화지역 육성 = 삼성전기는 MLCC용 핵심 소재 내재화를 위한 연구에 집중 투자해 부산을 ‘첨단 MLCC 특화 지역’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 세라믹 캐피시터)는 현재 일본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시장이다. 

아울러 MLCC는 전자 회로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전류 흐름을 일정하게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을 막아주는 핵심 부품으로, 대부분 전자제품에 들어가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기도 함

이번 투자는 급성장하는 MLCC 시장에서 삼성을 비롯한 한국 기업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폰 공장 ‘마더 팩토리’ 구축 =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S23, 폴더블폰 등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연간 1600만대 생산 중인 구미사업장을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로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구미에서 개발한 생산 기술을 전 세계의 생산 공장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경북대 등 지역 대학들과 계약학과를 운영해 지역 IT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 내 고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 삼성SDI, 구미 첨단소재 특화 생산거점 육성 = 삼성SDI는 구미를 QD 등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첨단 소재 특화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SDI는 TV,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생산에 사용되는 전자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에너지용 첨단 소재까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 삼성SDI, 울산에서 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 연구 강화 = 이어 삼성SDI는 울산에서 배터리 성능을 결정짓는 ‘양극 활물질’ 등 배터리 핵심 소재에 대한 연구와 생산 시설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 삼성중공업, 고부가 제품 중심 수주 확대 = 경상권에서는 마지막으로 삼성중공업이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회사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거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호남권 = 호남권은 스마트 가전 제품 중심으로 생산량을 확대해 삼성의 미래 가전사업에서 더욱 큰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광주사업장에서 생산 중인 가전제품을 프리미엄  스마트 제품 중심으로 확대•재편해 ‘글로벌 스마트 가전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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