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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SGI서울보증 차세대 우선협상, 결렬…“새판 짤수도”SK(주) C&C, 가격 이견 좁히지 못한 듯…차순위 LG도 ‘시큰둥’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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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11  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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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항을 거듭하던 SGI서울보증보험(대표 유광열) 차세대시스템 ‘이지스(AEGIS) 구축’ 우선협상이 SK(주) C&C(대표 윤풍영)와 최종 결렬됐다. 

2022년 연말부터 지난주까지 상호 공문을 주고 받았고, SGI서울보증보험이 최종 결렬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SGI서울보증보험측은 차순위 사업자 LG CNS(대표 현신균)와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IT 업계 소식을 종합해 보면, 우선협상 결렬 배경이 ‘가격 이견’으로 좁혀지고 있다. 

총 1200~1300억원 사이 SGI서울보증보험 ‘이지스 구축’ 사업은, 사업범위에 비해 낮은 예산으로 발주 초기부터 어려움이 예상됐다. 

2022년 9월 29일 1차 공고에서 제안사가 없어 유찰됐고, 같은해 10월 SK(주) C&C, LG CNS가 제안해 SK가 최종 우선협상을 해 왔다. 

당시 업계에서는 두 회사 모두 약 200~300억원 이상 ‘오버투찰’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후 SGI서울보증보험과 SK(주) C&C는 가격 이견을 줄이고자, 150M/M에 150억원 가까운 비용을 삭감했지만 여전히 두 회사 사이 20~30억원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 결렬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최근 SK(주) C&C가 우체국금융 차세대 연기를 떠안으며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고 있고, 이는 SK(주) C&C 운신의 폭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금융IT 업계 한 관계자는 “SK가 1000억이 넘는 사업을 포기할 때, 그 속내는 매우 복잡했을 것”이라며,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이 때문에 SGI서울보증보험의 업무조정이 필요한데,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는 얘기가 전해지며, 차순위 LG CNS 협상도 비관적이다. 

SGI서울보증보험 ‘이지스 구축’ 사업은, x86-리눅스-자바 기반으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전면 도입이 핵심으로 한다. 

이같은 기술 기반에 채널계, 계정계, 상품, 경영지원, 총 32개 과제가 대상이다. 

채널계 관련 SGI서울보증보험 ‘이지스 구축’ 사업은 ▲디지털 채널 관련 채널 업무 및 공통, 현장 영업지원시스템 고도화 ▲서류제출 센터를 구축하고 ▲상품관련 통합상품팩토리 ▲상품생애주기 관리시스템 구축 등이 핵심. 

보험코어 관련, SGI서울보증보험은 통합 고객/시장 정보 기반 구축, 고객 관계관리 기반 구축, 지능형 고객상담시스템 구축, 청약 업무시스템 구축, 보증보험 인수심사 자동화 프로세스 구축, 보증보험 언더라이팅 지원 시스템 구축, 재보험 관리시스템 구축, 보상업무 시스템 구축, 최초보상신고(FNOL) 센터 시스템 구축, 구상업무 시스템 구축, 결산시스템 고도화, 위-수임사 구상업무 통합지원 체계 구축 등이 대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SGI서울보증보험은 디지털 코어 관련, 공통, 매출채권신용보험 업무시스템 구축, 신용보험 업무시스템 구축(매출채권 외), 신용평가시스템, EDI 전자보상시스템, 디지털코어 이관 업무 발굴 및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경영지원 업무 개선을 위해 SGI서울보증보험은 인사·총무시스템과 디지털 감사정보시스템, 보험코어 지원 및 기타 경영지원 시스템을 재구축한다.

덧붙여 SGI서울보증보험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따른, IFRS17, 정보계, SGI 엠(M), 빅데이터 분석, AI OCR, FAMS, 그룹웨어, 홈페이지, 패밀리사이트 등에 대한 대응개발도 수행할 방침이다. 

이처럼 사업 범위가 넒은 데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전사 확산을 전제로 한 점에서 LG CNS 협상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LG CNS도 지난해 수주한 하나은행, KB생보·손보 차세대 등 많지 않은 코어 인력들이 이미 소진된 데다, 막대한 인력 투입이 필요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기반 사업을 어정쩡하게 손댔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덧붙여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는 LG CNS의 ‘수익성 위주’ 사업이 서울보증보험에게 녹록치 않은 협상 배경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사업을 성사시켜야 하지만 그렇다고 SK(주) C&C 협상과 다른 조건을 내세울 경우, 불공정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점도 난제다. 

2022년 발주된 SGI서울보증보험의 차세대시스템 ‘이지스’ 구축 사업 백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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