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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EDW, 결국 ‘오라클 엑사데이타’로…논란 확산버티카, EDW 백업으로 채택…‘UTF-8’ 지원 불가 발목 잡아, 탈 오라클 ‘실패’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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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04  22: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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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탈오라클은 어려운 것인가. 

논란을 거듭하던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 ICT 리빌드 ‘프로젝트 원’ 사업의 정보계 EDW(Enterprise Data Warehouse)는 결국, 오라클 엑사데이타로 채택됐고 애초 은행이 선정을 추진한 버티카는 EDW 분석용으로 구축할 것으로 확인됐다.

버티카는 UTF-8(Universal Coded Character Set + Transformation Format – 8-bit)를 지원하지 못한다는 기능적 문제의 벽 그리고 오라클의 하나금융그룹 DBMS 가격인상 으름장을 넘어서지 못했다. 

4일 하나은행 및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렇게 정리된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LG CNS, SK(주) C&C 등 사업자로부터 5일부터 인력을 선투입 받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LG, SK와 8일 전후로는 계약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중이지만, 다소 늦어질수도 있다는 관측도 혼재중이다.

정보계용 EDW 논란은 지난 11월초부터 지속돼 왔다. 

하나은행은 OLTP(online transaction processing)용 DBMS를 오라클로 채택했다. 

반면, 지난 6월 정보계용 EDW PoC(Proof of Concept, 개념 증명)에서 버티카가 의외로 선전하며, 하나은행 선정부서는 버티카를 낙점하게 된다.

논란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우선, 오라클은 제안한 가격이 OLTP DBMS+EDW를 합산해 할인을 적용했다는 주장과 함께 엑사데이타가 빠질 경우 할인폭을 줄이겠다고 나선 것. 

또 오라클은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DBMS 공급가를 계약갱신 시점에 맞춰 대거 인상하겠다고 횡포를 부리기 시작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여기에 더해, 하나은행 운영부서는 엑사데이타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선정부서와 EDW 운영부서 사이 적지 않은 갈등까지 유발됐다.

논란이 거듭하던 가운데, UTF-8 지원이 안된다는 버티카 성능 문제가 결정타를 날리게 됐다.

DBMS 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코드체계 때문에 버티카 성능에 대한 부담이 오라클 엑사데이타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그게(UTF-8 지원 불가), 피부로 와 닿을 만큼 큰 성능 이슈로 볼 수 있느냐”며 “오라클 횡포에 핑계거리가 생겼고, 하나은행은 EDW 백업용으로 면피하기에 급급했던 것”이라고 일갈했다. 

하나은행 정보계 제안요청서에는 “EDW 솔루션을 은행이 선정한다”고 적시돼 있다. 

ICT 리빌드 사업에서 하나은행이 오라클 엑사데이타를 선정한 것인지, 오라클이 하나은행을 간택한 것인지 그 해석이 어려운 대목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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