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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멀티 클라우드, 세계 최다 수준” 예측VM웨어, 멀티 클라우드 성숙도 연구 보고서 발표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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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24  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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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한국 기업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이 평균 3.8개로 세계 최다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VM웨어 코리아(대표 전인호)는 대한민국, 아태지역 그리고 전 세계 조직들의 멀티 클라우드 전환 성취와 과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VM웨어가 의뢰하고 밴슨 본(Vanson Bourne)이 실시한 설문조사 ‘멀티 클라우드 성숙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멀티 클라우드는 한국에서 특히 빠르게 자리잡고 있지만 국내 조직들이 ‘클라우드 스마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멀티 클라우드 의사 결정 과정에 CEO의 관여 수준이 개선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 VM웨어 코리아 제공)

먼저 한국 기업이 사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숫자는 설문조사에 응한 다른 국가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들은 조직이 창립 시 1.4개, 2년 전 1.9개, 현재 2.5개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한다고 답변했으며 2년 후 3.1개, 5년 후에는 무려 3.8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벤더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5년 후 사용할 퍼블릭 클라우드 숫자는 글로벌 평균 2.9나 아태지역 평균 3.2 또한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조사돼 세계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이 중에서 멀티 클라우드의 잠재력과 비즈니스 가치를 최대한으로 실현하는 ‘클라우드 스마트’ 기업의 비율은 단 23%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전체 조직의 멀티 클라우드 성숙도 수준을 ‘클라우드 퍼스트’, ‘클라우드 카오스’, ‘클라우드 스마트’ 등 3단계로 분류했는데, 클라우드 스마트는 조직이 멀티 클라우드의 복잡성 문제를 해결하고 경쟁 우위를 달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조직 대비 클라우드 스마트 조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글로벌에서 19%, 아태지역에서는 21%로 나타났다.

멀티 클라우드 접근 방식 수립을 위해 가장 큰 과제로 한국 응답자들은 ‘인하우스 인력 부족(48%)’을 꼽았다.

뒤이어 ‘각 클라우드를 위한 서로 다른 스킬셋과 도구를 마련하는 것(42%)’과 ‘서로 다른 클라우드 환경을 연결하는 것(41%)’ 또한 어려움으로 꼽았다.

특히 국내에서 인하우스 인력 부족을 답한 비율은 글로벌 평균(38%)이나 아태지역 및 일본 평균(42%)보다 현저하게 높게 나타나 국내 응답자들이 클라우드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상대적으로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내 기업의 데이터 주권에 대한 관심은 APJ 지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 응답자의 각각 91%, 93%가 소비자들이 그들의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점점 더 관심을 가진다는 데 동의한 반면, ‘데이터 주권이 조직의 관심사인가’라는 질문에는 국내 응답자의 약 36%만이 ‘매우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50%)은 물론 글로벌 평균(48%)과도 큰 차이를 보여,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쉽게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소버린 클라우드와, 데이터가 수집, 저장, 처리 및 사용되는 국가 또는 관할 구역 내에서 개인 정보 보호법 및 거버넌스 구조의 적용을 받는 데이터 주권에 대한 관심이 국내 기업에 더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국기업의 운영 및 클라우드 비용에 대한 흥미로운 설문 결과도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전 세계 응답자들에 비해 한국 응답자들은 조직의 운영 및 클라우드 비용에 대한 가시성과 통제를 개선할 필요성을 적게 느꼈다.

특히 ‘귀사의 클라우드 비용에 대한 가시성 개선이 얼마나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글로벌 응답자의 21%가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한국에서는 13%만이 이와 같이 답변했으며 심지어 ‘개선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한 비율도 2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급변한 경제 상황과 유동적인 환율로 인해 설문 당시(2022년 6월부터 8월까지) 대비 현재의 변화 가능성 또한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멀티 클라우드 전략에 대한 한국 최고 경영자(CEO)들의 의사 결정 참여도와 관여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CEO가 기업의 클라우드 사용에 적극 관여하고 있다’고 응답한 국내 응답자 비율은 45%에 불과해, 아태지역 평균인 56%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스마트’ 조직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기술을 갖추는 것을 넘어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이 비즈니스 목표와 긴밀하게 부합돼야 하며, ‘클라우드 스마트’ 조직은 멀티 클라우드 전략 수립 시에도 CEO를 주요 의사 결정자로 둘 가능성이 가장 높다.
 
전인호 VM웨어 코리아 사장은 “이번 연구 보고서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가 한국에서 특히 빠르게 자리잡고 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에 있어 세계 시장을 앞서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하지만 국내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의 가치를 실현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CEO들이 멀티 클라우드 의사 결정 과정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문화와 사고방식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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