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첫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도입하는 SGI서울보증보험(대표 유광열) 차세대시스템 ‘이지스(AEGIS) 구축’ 사업은 SK(주) C&C가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 25일 제안설명회를 마친 SGI서울보증보험은 26일 곧바로 이같이 발표하고, 향후 2개월간 우선협상을 마친 후 오는 2023년 1월 차세대시스템 킥오프에 나설 예정이다.

SK(주) C&C는 대내외 악재속에 SGI서울보증보험 사업을 수주하며, KB손보 일부, 하나은행 정보계 등에 이어 금융사업 강세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SGI서울보증보험 차세대 제안설명회에서 SK(주) C&C는 특히 한화손해보험 출신 전명학 PM(전문위원)의 현업 업무 이해도와 기술미팅, 제안발표에서 현업 및 IT부서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약 1200~1300억원 안팎의 예산에 24월간 개발에 나서는 SGI서울보증보험 차세대 ‘이지스’는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기반의 MSA를 적용하는 디지털 채널 구축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기반의 MSA를 적용하는 디지털 코어 구축 ▲이를 제외한 기간계 시스템의 기술환경을 전환하는 보험코어 구축 ▲기타 보험코어 지원과 경영지원 시스템 구축 ▲기존 IFRS17과 정보계 대응개발 ▲신기술 기반 아키텍처와 관리체계를 반영한 신규 데이터 주센터와 DR센티 구축 및 기존 자원 이관 등을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세부적으로, SGI서울보증보험은 디지털 채널 관련 채널 업무 및 공통, 현장 영업지원시스템 고도화, 서류제출 센터를 구축하고, 상품관련 통합상품팩토리, 상품생애주기 관리시스템 구축 등이 핵심이다. 

보험코어 관련, SGI서울보증보험은 통합 고객/시장 정보 기반 구축, 고객 관계관리 기반 구축, 지능형 고객상담시스템 구축, 청약 업무시스템 구축, 보증보험 인수심사 자동화 프로세스 구축, 보증보험 언더라이팅 지원 시스템 구축, 재보험 관리시스템 구축, 보상업무 시스템 구축, 최초보상신고(FNOL) 센터 시스템 구축, 구상업무 시스템 구축, 결산시스템 고도화, 위-수임사 구상업무 통합지원 체계 구축 등이 대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SGI서울보증보험은 디지털 코어 관련, 공통, 매출채권신용보험 업무시스템 구축, 신용보험 업무시스템 구축(매출채권 외), 신용평가시스템, EDI 전자보상시스템, 디지털코어 이관 업무 발굴 및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경영지원 업무 개선을 위해 SGI서울보증보험은 인사·총무시스템과 디지털 감사정보시스템, 보험코어 지원 및 기타 경영지원 시스템을 재구축한다.

덧붙여 SGI서울보증보험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따른, IFRS17, 정보계, SGI 엠(M), 빅데이터 분석, AI OCR, FAMS, 그룹웨어, 홈페이지, 패밀리사이트 등에 대한 대응개발도 수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SGI서울보증보험 차세대시스템에는 현 종로 본사에 있는 전산센터를 이전할 예정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