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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스크, ‘유세이프’ IT 기술로 선제적으로 대응 나서[e-기술이야기]실시간 사내 리스크 감지 ‘리슨투미’ 선보여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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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06  07: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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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10년 기업 경영의 한 축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 중심의 자본 경영에서 근로자, 고객,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이해관계자 중심으로 경영을 해야 된다.

규제 측면에서는 상장사부터 ESG 공시가 의무화된다. 이에 경영 컨설팅업계를 중심으로 ESG 공시, ESG 지표 산출과 관련한 시장이 열리고 있다. 

유세이프(대표 엄남한)는 ESG 경영시대, IT 기술을 활용한 내부 리스크 탐지에 관심을 갖고 대응에 나서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폭력, 직장내괴롭힘 대응 서비스 ‘리슨투미(Listen2me)’를 통해 그 가능성을 일부 확인했다. 

‘리슨투미’는 직장 내 괴롭힘과 같은 소셜범죄 피해자가 대응을 시작하면, 그 탐지 신호를 기업 측에 전달한다.

피해자가 아직 신원을 밝힐 의사가 없더라도 회사 측이 미리 대응할 수 있는 일종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문제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신고 프로세스 또한 피해자 중심으로 혁신하여, 기존 ‘신고 게시판’과 차별화했다는 평가를 받아, 제2회 혁신조달경진대회에서 조달청장상을 수상했으며, 일부 고객사는 리슨투미를 통해 수 건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 (사진 왼쪽부터)엄남한 유세이프 대표, 강신면 서울지방조달청장.(출처 : 유세이프 제공)

내부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리슨투미 사업을 2년 넘게 해 온 유세이프는 ‘기업 내부의 문제점은 근로자가 가장 잘 안다’는 통찰력을 ESG 경영에 접목하고자 한다.

현재 ESG 시장이 ‘어떻게 경영지표를 설정하고 평가해야 되는가’에 집중하고 있다면, 유세이프는 가장 큰 이해관계자 근로자가 직접 회사의 문제점을 신속하게 사내에서 제기하고 해결하는 방법에 집중한다.

회사의 문제점을 사내에서 신속하게 발견하고 해결하지 못하면, 블라인드와 같은 외부 익명 게시판에 올라가서 공론화되면, 관련 기업은 사회적으로 비판 및 비난을 받아 매출은 물론 ESG 지표에서도 낮은 수치를 받을 수 밖에 없다.

더구나 회사의 ‘관습’에 익숙하지 않고 개인 신념이 강한 MZ 세대들은 내부 문제점을 이슈화할 가능성 또한 높다.

기업은 주로 신입/주니어인 이런 세대를 ‘관리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이들의 적극적인 에너지가 회사 내부의 숨은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하는 추진력이 될 수 있도록 그 ‘장’을 만들어야 한다. 

그 장에 근로자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장치 또한 필요하다. 

박승수 유세이프 리슨투미 담당 상무는 “리슨투미가 내부 부조리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위로하고 보호하는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면, 이제는 피해자가 아닌 일반 근로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내부 이슈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리슨투미가 일종의 ESG 기상도가 되어 기업측이 실시간으로 ESG 리스크를 감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ESG 시장에 IT 기술을 접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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