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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2997억 하나은행 ‘프로젝트 원’ 발진…9개 사업 공고23일 제안요청서 배포…일부 제품은 선정돼, SI RFP는 다음주 배포할 듯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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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24  15: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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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997억원 규모의 초대형 금융IT 사업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의 ICT리빌드 ‘프로젝트 원’이 공식 레이스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하나은행은 홈페이지에, ▲개방형채널플랫폼 솔루션 도입 ▲정보성 프레임워크 도입 ▲HTML5 기반 단말 프레임워크 솔루션 도입 ▲IaaS 플랫폼 도입 ▲프라이빗 클라우드 PaaS 플랫폼 도입 ▲스토리지 도입 ▲프로젝트 원 구축용 x86 서버 도입 ▲영업점단말고도화·디지털뱅킹플랫폼·인프라영역 ▲마케팅 플랫폼 및 데이터 허브 구축을 제안 등 9개 사업을 공고하고, 각 사업일정에 따라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7월까지 9개 기술셋에 대해 PoC 등 기술검증을 진행해 왔다. 

19일 공고는 이 과정에서 정해진 벤더를 중심으로, 제안경쟁 입찰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하나은행은 PoC 참여 외에도 참가가 가능하다는 단서를 붙여 놓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러나, PoC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가 제안 참여하기 위해서는 은행 실무자가 사유서를 제출하게 돼 있어 사실상 불가능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번 입찰공고의 주요 특징을 보면, 우선, 개방형채널플랫폼(MCS, EAI, FEP, API, EIMS) 솔루션은 인젠트, 이액티브, 티맥스소프트 등 3사 경쟁이 예고됐다.

EAI, FEP, EIMS(통합전문관리)는 신규 도입하고, MCA는 인젠트 ‘아이게이트(IGATE)’ 제품을 확장하고, API도 기 운영제품에 추가할 예정이다.

‘정보성 프레임워크 도입’에는 벵크웨어글로벌, 인스웨이브, LG CNS가 PoC에 참여중이다. 

하나은행은 PoC 점수 40%, 제안서 평가 40%, 가격 20%를 반영해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정보성 프레임워크 도입’ 관련, 논란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애초 PoC에는 ‘스프링 부트(Boot)’ 기반에 진행됐으나, 하나은행이 PoC 과정에서 스프링 MVC(Model-View-Controller)도 제안이 가능한지 질의에 나선 것. 

PoC와 제안내용이 달라질 수 있어, 자칫 형평성 논란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스프링 MVC’는 LG CNS 데브온 기반에 성능이 가장 잘 나오는 것으로 전해져, 만일 LG CNS 데브온이 채택될 경우 특혜 시비 가능성도 전해진다. 

SI 제안에 참여할 회사가 LG CNS, SK(주) C&C로 제한적인데, LG CNS 데브온 스프링 MVC를 SK(주) C&C가 수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하나은행은 빠르면 다음주 배포될 SI 제안요청서에 프레임워크를 지정, 참여가 예상되는 LG CNS와 SK(주) C&C에 통보할 예정이다. 

‘HTML5 기반 단말 프레임워크 솔루션 도입’은 소프트베이스와 인스웨이브 경합이 예상된다.

소프트베이스가 사실상 단말 고도화를 맡게 됨에 따라, 이의 일관성 유지에 무게를 두느냐, 고전을 하고 있지만 신한은행 사례를 내세운 인스웨이브가 나서느냐에 관전포인트가 모인다. 

IaaS 플랫폼은 VM웨어 솔루션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PaaS 플랫폼은 레드햇 진영이 이미 낙점됐다. 국내 공급업체간 가격 경쟁이 전망된다.

‘프로젝트 원 스토리지 도입’, 즉 1.6페타바이트 규모 신규 도입 및 증설(상품처리, 약 114억원), 1.2페타바이트 규모의 신규 도입 및 증설(전자금융, BSA 등-약 90억원), 총 8대 SAN 스위치(약 4억 5000만원), 약 1.2페타바이트 규모 클라우드 스토리지 도입(약 99억원)은 사실상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히다찌 장비가 낙점됐다. 

덧붙여 ‘프로젝트 원 구축용 x86 서버’는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와 한국HPE 경합이 예상된다. 

한편, LG CNS가 하나은행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배경이 알려지며, 하나은행과 LG CNS간 치열한 수 싸움에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LG CNS ‘상장예비심사’ 추진 과정에서 ‘매출계획’ 부문에 ‘하나은행 ICT 리빌드 3000억원 규모 수주’가 포함됐다는 후문이다. 

소위, 하나은행이 LG CNS 상장심사의 키워드를 들고 있다는 얘기인데, 최근 하나금융그룹과 SK그룹 사이 접촉이 늘어나며 이 삼각구도 속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SK(주) C&C는 최근 제안팀을 꾸리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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