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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코어뱅킹 현대화, 올해 넘길 듯여전히 ‘기술검토’…OIO 연장 가능해 충분히 논의 후 추진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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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08  10: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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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코어뱅킹 현대화 사업이 올해 추진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업계 한 관계자는 “내부 기술검토가 여전하고, 일각에서 이견이 자주 표출됨에 따라 충분한 논의 후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민은행이 추진중인 코어뱅킹 현대화는 35만 밉스 인팎의 국민은행 현 계정계 시스템(수신, 여신, 외환 업무 처리)을 리눅스 x86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이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업 발주가 늦어지는 데 대해 국민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계정계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한다는 사례가 거의 없어 여전히 고심 중”이라며 “박기은 전무측에서 해외 사례 벤치마킹을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유형 IT모델의 유럽, 미국 캐피탈원 등 몇몇 사례를 빼면 35만 밉스 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은 전세계적으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국민은행 고심이 깊어보인다. 

특히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 및 코어뱅킹 현대화 덧붙여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도입, 개발 프로세스 전면 개편, 주변 시스템과 영향도 분석, 퍼블릭클라우드 운영에 따른 운영방안 등 검토대상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단순, 기술적 확신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게 국민은행 안팎의 시각이다.

내년 이후로 연기될 경우 변수도 만만치 않다. 

또 한국IBM과 OIO(Open Infrastructure Offering)가 2025년까지 만료된다는 점에서 시일에 쫓길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OIO 계약 안에 경우에 따라 월단위, 연단위로 OIO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은행이 이를 염두에 두고 시간을 충분히 갖고 기술검토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시각이다. 

다른 측면에서 은행 내부 여론이다. 

여전히 국민은행 내부 메인프레임의 안정성이에 무게를 두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이 여론은 더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덧붙여 지난 5월 박기은 전무의 ‘기술부채’ 발언에 대한 반발, 박기은 전무를 포함한 테크기술본부의 폐쇄적 운영 등 코어뱅킹 현대화 본 사업 추진 이전 잡음이 적지 않다는 점도 난제로 꼽힌다. 

‘계정계 퍼블릭 클라우드 이전’이라는 빅픽처는 그렸지만, 국민은행 코어뱅킹 현대화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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