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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분석]올해 은행권 BI 투자전략은7개 신용사업 기관 조사…규제대응이 주류 이룰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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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상 유례없는 불황을 예고중인 IT업계와 금융IT 분야에서 그나마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분야는 약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종합 수치로 나타내기는 어렵지만 시중 7개 금융사(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외환은행, 농협중앙회) 올 사업계획을 분석한 결과 규제대응 등 분야에 적지 않은 투자를 예고중이다.
아울러 지주사 체제에 따른 분석 기능 강화, IFRS 재무분석, 리스크 솔루션 업그레이드 등 은행권 BI 기반 투자를 예상할 수 있다.
본지에서는 이들 7개 금융사의 OLAP, DW, 리스크, 바젤, IFRS 등 BI 분야 투자전략을 살펴봤다.
◆국민은행 = 비용 30% 절감 목표에 당면한 국민은행은 올해 BI분야 투자는 그다지 많다 않다고 밝혔다.
정리하면 운영리스크 관리시스템 업그레이드에 3억 6000만원, 자본시장통합업무시스템(CMBS)내 토탈 익스포저(Total Exposure) 한도 초과시 거래차단 기능 구축에 1억 6000만원을 투자한다.
지난 2010년 가동한 CMBS 관련 국민은행은 거래 100억이상(여신성, 시장성 포함) 거래상대방에 대한 위험관리한도(TE)를 본건 포함 초과한 경우 거래입력 블록킹(Blocking) 기능을 신설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신용 포트폴리오관리(CPM:Credit Portfolio Management) 시스템 구축에 총 31억을 투입한다.
CPM 신규구축은 은행의 리스크와 수익성을 감안한 최적의 자산배분 실현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CPM 시스템을 통한 포트폴리오 모니터링 및 신용리스크관리 정책 도출에 적지 않은 성과가 예상된다고 국민은행은 밝혔다.
회계업무 지원을 위한 BI투자로 국민은행은 미국 SEC 보고 요구사항중 IFRS기준 사업보고서상 산출되지 않는 자료를 생성하기 위해 IFRS 시스템상에 별도 주석/공시시스템 구축 2억 4000만원을 배정했다.
이어 국민은행은 CRM 데이터베이스 용량 증설에 9억원을, 인터넷 VOC(Voice of Customer:고객의 소리) 모니터링 시스템에 4억9000만원, 카드 분석을 위한 ‘카드 집중 심사시스템’ 개편에 9억 등을 투입한다.
카드 분석을 위해 은행측은 또 신용카드 개인BSS(Behavior Scoring System) 재개발 및 LENDING 자산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1억원을 준비중이다.
국민은행은 분사되는 카드사의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카드 금융 CRM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국민은행은 카드금융(카드론, 현금서비스) 마케팅 행사 성과 분석시스템 구축을 통한 마케팅 효율성 제고가 가능하고 각종 현황 분석 자료 추출을 통한 마케팅 기초데이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국민은행은 여신사후관리 데이터 마트 구축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8억원, OLAP 내 자산건전성 부분 재개발 1억 6000만원, 시장리스크 시스템 업그레이드 8억 4000만원, 시스템 리스크관리 IT 인프라 구축에 5억 7000만원 등을 투입한다.
◆우리은행 = 올해 총 2800억대 IT투자를 예고중인 우리은행은 BI 관련 투자는 대부분 소규모이다.
우선 3억 7000만원을 들여 SAS BI 서버 9.2를 신규 도입하고 카드 콜센터 ARS 이용 분석시스템에 3억원을, 은행 CRM시스템(TOSS) 캠페인 툴 기능 강화에 9000만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이어 EDW 비정형 조회 툴 구매에 3억원을, 리스크정보 관리스템에 4억 6000만원을, 전략 및 평판리스크 관리시스템에 4억원을, 스마트폰 업체현황 조회 및 조기경보 프로세스 구축에 총 2억원을 투자한다.
◆신한은행 = 비교적 이른 시기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신한은행은 은행권 중 전략적 BI 투자에 공을 많이 들이는 편이다.
올해도 신한은행은 리스크, 분석 등 BI 분야에 적지 않은 투자를 예고했다.
우선 신한은행은 온라인 마케팅 캠페인 시스템 구축에 2억 5000만원, 자동화기기 CRM 시스템 연계 마케팅 시스템 구축에 5억 5000만원, ODS시스템 개선에 10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SAS 모델링 추적 및 자동화에 2억 5000만원, 국외점포 자금세탁방지 요주의 리스트 필터링 시스템 구축에 2억 5000만원, SAS 통계 분석 SW 신규 도입 2억 7000만원을 신한은행은 투입한다.
신한은행은 이어 운영 DB 재편성 툴(BPR, IFRS, AML 등 업무) 구축을 위해 오라클 DBMS 재편성 툴에 2억 8000만원을 투입하고 데이터 변환 툴에 3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금 DW 시스템 구축에 2억 5000만원, IFRS 시행에 따른 기업 신용평가시스템 개발 2억 3000만원, 분석 역량 고도화에 2억여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은행 마케팅부 중심으로 추진되는 분석역량 고도화는 ▲분석정보체계 통합 및 고객접촉정보를 활용한 영업기회 과제 정교화로 고객분석정보 현장 활용력 증대 ▲상품추천내용 정교화(상시추천/운영제어규칙, 추천제안 프로세스 전반)로 추천상품 현장 활용력 증대 ▲비정형 분석 및 지역밀착 마케팅 분석체계 구축(마트 모델링)으로 정보중심형 지역 마케팅 강화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덧붙여 기관 마케팅 관리시스템 구축에 2억원, 비대면 마케팅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에 2억원, 가계대출 사기신청 방지 시스템 구축에 7000만원을 투입한다는 게 신한은행측 전략이다.
바젤 II 신용리스크 고급 내부등급법 LGD 승인신청 지원에 3억원, IFRS 반영 종합수익관리시스템 개발에 2억 9000만원, 자금세탁방지 고도화에 5억원, 운영데이터 조회 승인 시스템 구축 등에 2억원을 신한은행은 편성했다.
◆하나은행 = 외환은행 인수 이후 IT통합 방향성 잡기에 한창인 하나은행의 BI 투자는 상당히 유동적이다.
BI 성격의 업무가 필요에 따라 각 은행별로 구축해야 하지만 시너지 차원의 통합 구축에 대한 니즈도 많기 때문이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이 동일 은행업무에 대해 전략적으로 데이터 일원화 또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운영이라는 정책을 사용할 경우 은행 독자적인 BI신규 사업 추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선 시중은행 IT투자 사업 정리에서 보듯 외환은행 보류 사업중 상당수가 BI 성격의 업무라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다만 예산에 나온 내용의 분석으로 향후 은행의 전략 방향 정도는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우선 기업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5억원을 들여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권고한 사항, 즉 기업 신용평가 결과 및 부도 관련 운영 현황을 조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어 은행측은 K-IFRS 도입에 따른 재무분석 시스템과 신용평가 모형 개발에 4억 9000만원, 자발적 채무변제(Self-cure) 스코어 및 리커버리 스코어 모델 개발에 1억 9000만원을 투자한다.
‘자발적 채무변제(Self-cure)’ 스코어 및 리커버리 스코어 모델은 전략정보시스템 내 회수모형 개발을 전제로 하는 사업이다.
AML 관련 금융정보분석원 업무규정 반영에 1억원, 준법감시 체크리스트 신규 개발에 1억 3000만원, 종합 검사정보시스템 개선에 1억 9000만원 등도 하나은행의 BI투자 영역이다.
하나은행은 내부자본 산출시스템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신용리스크 커스텀 모델’ 개발에 19억원, 운영리스크 자본량 산출 개선 및 전산화에 1억원, 내부자본 적정성 평가 및 위기상황 분석을 위해 3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SAS BICC 툴과 테라데이타 DW 솔루션으로 관심을 모았던 ‘시너지 박스’ Db 용량 증설에 5억 7000만원을 투자한다고 하나은행은 밝혔다.
◆기업은행 =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본격화에 나설 기업은행은 올해 비교적 많은 수의 BI 투자를 예고중이다.
빅뱅 방식은 아니지만 내년부터 포스트 차세대가 본격화될 경우 BI 성격의 업무 지원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올해 K-IFRS 재무관리시스템 구축에 3억 2000만원, 손부실 정보시스템 구축에 9억원, 감사정보시스템 DBMS 업그레이드 3억원, 국외점포 상시감사에 7000만원, 상담센터 데이터 통합시스템에 9억원을 투자한다.
리스크관리 서버 업그레이드 3억원과 이에 덧붙인 DB 및 프로그램 튜닝에 4억, 시장리스크 측정 프로세스 마련에 3억 6000만원 등을 기업은행은 예고했다.
IT정보부 주관으로 기업은행은 EDW 데이터 보관방법 개선에 5억 2000만원과 관련 DBMS 업그레이드 6000만원을 투자하고 이 시스템의 증설을 위해 12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은행측은 이어 씬-CRM, 즉 다이내믹 CRM 구축에 9억원, 데이터 품질관리 프로세스 고도화 8억 5000만원, 전행 통합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9억 8000만원 등을 투입한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은 G-CRM에 19억원, 모바일 마케팅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8000만원, 카드 마케팅 관련 전략 컨설팅 및 카드 캠페인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12억원을 예고했다.
◆외환은행 = 주요 사업을 보류시킨 외환은행은 BI 투자에도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예산 내용을 통해 전략방향만 가늠해 볼 수 있을 뿐이다.
특히 외환은행은 규모가 큰 주요 BI 사업을 보류시켜 업무지원에 필요한 전략투자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은행측은 5억 3000만원을 투자해 소매 중소기업 신용평가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1억 2000만원 가량을 투입, 가계여신 BSS(Behavior Scoring System)를 재개발할 방침이다.
개인 신용카드 BSS 개발에 2억 3000만원, 기업 LGD/EAD 추정모델 개발에 2억 4000만원, 채권 스코어시스템 개발에 3억원, 부도관리시스템 개선에 2억원, IFRS 기준 소매 SME RC 개발에 2억 3000만원을 외환은행은 투입할 방침이다.
이어 은행측은 부동산 포트폴리오 LVO 전산개발에 5000만원, IFRS 기준 리스크 관리시스템 개편 2억 9000만원, 맨타스 AML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3억 8000만원, IFRS 기준 정보업무 시스템 개편에 3억 5000만원을 투자한다.
이월 사업으로 외환은행은 메타데이터 개편 4억 3000만원, EDW를 이용한 카드 PMS 재구축 1억원, 통합 리포팅 및 IFRS 기준 개발에 2700만원, 대량 데이터 관리 3억 3000만원 등 소극적인 투자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 = 오는 2012년 대규모 전산센터 투자로 올해 역사상 최소의 자본예산을 편성한 농협중앙회는 역시 비교적 많은 수의 BI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 BI 투자는 축산농가 경영분석에 2억 5000만원, 유통사업장 CRM 구축을 위해 4억원, 유동성 리스크 금감원 신규 규제사항 적용을 위한 ALM시스템에 2억원, 바젤II 신용리스크 기본내부등급법 추가 승인을 위한 관련 시스템 개발에 3억 4000만원 등을 예고중이다.
아울러 농협측은 운영리스크 고급측정법 승인 지원을 위해 4억 5000만원, 통합 위기상황 분석 체제 구축에 4억원, 바젤II 정합성 검증 시스템 체제 고도화 5억 5000만원, 크레딧 VaR 측정방법론 신규 개발에 3억 5000만원, 시장 리스크 내부모형 감독원 승인 이행사항 개선에 2억원 등 컴플라이언스 대응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이어 리스크 데이터 마트 구축에 2억 5000만원, 상호금융 특별회계 리스크 ALM 업그레이드에 2억원, K-IFRS 재무분석 시스템 개발에 6억원, 개인 여신 행동평점 개선 개발에 2억 8000만원, 특수 금융 신용평가 모형 개선에 5억원, 유동성 관리시스템 확대 개발에 2억원 등 현업 지원도 강화한다.
NH카드 분사를 위해 농협은 사기방지 모델링을 통한 사고 적발율 향상을 위해 1억 5000만원, 카드 정보계 시스템 160억원 등을 투입한다.
이 밖에도 현 정보계 개편을 예고중인 농협중앙회는 차세대 정보계 표준 아키텍처 수립에 2억원 등을 투자할 방침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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