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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하반기 윈도폰7 한글버전 출시“스마트폰 게임은 이제 시작” 애플 등에 도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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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미 지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한차례 탐색전을 가진 업계는 ‘MS 노키아 맞손’이라는 변수를 만나 새로운 형국을 맞게 됐다.
이에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관련 지난 MWC 행사 발표와 더불어 국내 출시 계획 등을 통해 스마트폰 한판 경쟁을 선언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 이하 한국MS)는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하반기 윈도폰 7 및 차세대 플랫폼 7.5 망고 버전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MS 온라인 컨슈머 사업본부 김영삼 부장은 “올해까지 글로벌 전체 스마트폰 점유율은 28%로 예상된다”며 “수치로 보면 스마트폰 경쟁은 이제 시작”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김 부장은 이어 “MS와 노키아 협력이 성공할 경우 구글폰에 이어 34%정도 시장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2월 비즈니스 인사이터(Business Insider) 발표 수치를 공개했다.
즉 MS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을 위해 10월 윈도폰 7 출시, 노키아 협력이라는 2대 테마로 시장에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김영삼 부장은 “이같은 전략 실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와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화두가 생긴다”며 윈도폰 경쟁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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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도폰 스마트 스크린 화면 |
윈도폰 경쟁력은 우선 스마트한 디자인이다.
비슷비슷한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메트로 UI’라는 유일무이한 컨셉을 적용해 시장에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으로 MS는 통합적 사용자 경험을 윈도폰에 반영한다고 김영삼 부장은 전했다.
예를 들어 현재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는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한다.
‘피플 허브’는 아웃룩, 연락처, 페이스 북 등 SNS의 각종 툴을 통합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윈도폰 에코시스템, 즉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김영삼 부장은 “단말기간 경쟁이 아닌 에코시스템내에서 경쟁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윈도폰 생태계를 보다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업 전략과 관련해 MS는 ▲고객 관점의 경험 반영 ▲규모의 확대 등 본질적인 경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을 등한히 해 시장점유율 하락 등 쓴맛을 노키아를 등에 업고 CDMA 기능이 탑재된 윈도폰 7으로 정면돌파 한다는 게 한국MS의 전략이다.
◆윈도폰 7 그동안의 성과는 = 미국 및 유럽을 중심으로 지난해 출시한 윈도폰은 4개 OEM 형태로 9개 모델이 출시돼 있다.
총 30개국에서 발매됐고 60개 이통사에 보급됐다. 지난 2010년 기준 총 200만대 선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약 8000개 앱이 공급됐고 하루에 100여개 앱이 업로드된다.
윈도폰 사용자 중 93%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내놨고 이중 90%가 주변에게 윈도폰을 추천할 용의가 있다는 조사 결과를 얻었다는 게 MS 측의 설명.
◆MS-노키아 협력 내용은 = MWC 2011 개막 전 주에 런던에서 노키아는 윈도 7 운영체제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노키아의 스마트폰은 대부분(인텔 미고(MeeGo)를 제외하고), 윈도우폰 7 차세대 버전인 망고 버전으로 이전된다는 점이 발표된 것.
한국MS는 이번 노키아와의 제휴에 대해 단계적인 전략적 제휴라고 강조했다.
김영삼 부장은 “세부계획은 조율중이다. 노키아는 윈도 운영체제, 빙 서비스, 마켓 플레이스를 쓴다. 대신 마이크소프트는 노키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제휴에 따른 영향과 관련해 한국MS는 글로벌과 한국으로 나눠 해석했다.
글로벌 기준 이 제휴는 노키아의 브랜드 가치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떨어지긴 했으나 노키아는 하드웨어 제조능력, 개발력, 물류 역량 등 여전히 글로벌 최고의 업체라는 점에서 파괴력이다.
특히 이번 제휴로 앞서 설명한 MS의 ‘규모의 경제(스케일)’를 노키아가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내 윈도폰 전략은 = 한국MS는 차세대 윈도폰7인 7.5 망고 버전을 올 하반기에 출시한다.
빠르면 10월, 늦으면 12월 정도로 현재 OEM과 오퍼레이터가 정해지진 않았으나 대대적인 출시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한국MS는 삼성전자, LG전자, 해외 제조사까지 포함해 모든 단말기를 국내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KT, SKT, LGT 등 모든 통신사업자도 제휴 대상이다.
또 델이 MS OEM 사업자로 추가돼 있어 국내 추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MS에 공시된 프라이머리 파트너는 삼성전자, LG전자, HTC 등 3개 기업이다.
◆한국MS 국내 개발자 지원 전략은 = 한국MS 개발자 플랫폼 총괄 사업부 서진호 부장은 “한국 개발자들은 한국판 윈도폰이 없음에도 개발툴 다운로드가 많은 경우다. 글로벌 MS에서는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윈도폰 관련 WPDT 개발툴 무료 공개 이후 100만건이 다운로드 했고 한국은 이중 20만 다운로드로 전세계 8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윈도폰 관련 유무료 앱은 2월 21일자 기준 총 8461개에 달한다. 하루에 124개식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MS는 지난 1월에는 ‘앱 센터’라는 윈도폰 커리큘럼을 제공하기 위해 학계와 워크숍을 갖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늦어도 여름학기나 2학기에 학생들에게 윈도폰 앱 개발을 가르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국MS는 밝혔다.
한국MS는 아울러 개발자 지원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페이스북 윈도우폰 코리아 채널(www.facebook.com/windowsphonekorea)을 만들었다.
이 페이스북 채널은 지난 1월에 만들어져 한달 만에 2613명이 프렌들리하고 13만 9557조회, 5121회 ‘좋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저작권자 © BI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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