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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중심 계정계 ‘U to L’ 확산 예고전북은행, 자바 기반 유닉스 구조 개편 나서…LG CNS 맡아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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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09  07: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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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성과 따라, 광주은행 이어질 듯…부산·경남은행 통합예고

수협은행의 첫 시작으로 촉발된 은행권 계정계 ‘유닉스 투 리눅스(이하 U to L)’ 사업이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재공고 입찰을 거친 전북은행 ‘주전산시스템 교체’ 사업은 LG CNS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총 15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은행은 기존 유닉스-기반 데브온 자바 구조를 x86-리눅스 자바 구조로 계정계를 개편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전북은행은 코어뱅킹(계정계, 배치, 백업), EAI(내부시스템 연계), 대내 MCI(통합단말, 인터넷뱅킹 연계), SSO/EAM(통합인증, 화면 권한 관리), 전자금융(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등) 등 개편을 추진하게 된다.

JB금융그룹은 앞서 지난 2021년부터 전북-광주은행 계정계 리눅스 전환을 위한 워킹 그룹을 운영해 왔고, 전북은행이 먼저 프로젝트에 착수하게 됐다.

이 때문에 향후 추진될 광주은행 U to L도 시기만 조율되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3년 전북은행이 먼저 유닉스-자바 기반 계정계를 가동했고, 광주은행이 JB금융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전북은행 개방형 표준 계정계 등 산출물을 상당부분 채택, 2016년 현재 시스템을 가동했기 때문이다.

수협 및 전북은행 사례가 나오기 시작하자, 부산, 경남은행 통합 IT 추진이 이같은 계정계 플랫폼 전환으로 추진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부산·경남은행 IT통합 구조를 계정계 플랫폼 개편에 방점을 찍고, 정보계 및 인터넷뱅킹의 구조적 통합으로 해법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두 은행 모두 IT통합에 부정적 시각은 아니다”라며 “JB금융그룹과 유사한 워킹 그룹 차원에서 업체들 역량 검증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 경남은행 모두 계정계 시스템을 큐로컴 뱅스-C에 유닉스 구조로 운영중이다. 

한편, 과거 전북, 광주은행 차세대 구축을 LG CNS가 맡았고, 프레임워크도 LG CNS 데브온 자바 구조, 수협 U to L 사례 역시 LG CNS가 수행한 이력 때문에 관련 시장에서 LG CNS가 독주가 예상된다.

전북은행 ‘주전산시스템 교체’ 사업이 2월 24일 1차례 공고 후 제안사가 없어 3월 18일 재공고 된 배경이 LG CNS 단독 제안 때문이다. 

수협은행 ‘넥스트로 고도화’를 통해, LG CNS는 특히 WCS(WAS Configuration Scanner) 및 WAS 오토-디플로이먼트 툴(Auto-Deployment Tool) 기능적 고도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LG CNS WCS 주요 특징.(출처 : LG CNS 홈페이지 자료 인용)
   
▲ LG CNS WAS 오토-디플로이먼트 툴 주요 특징.(출처 : LG CNS 홈페이지 자료 인용)

이번 전북은행 사례를 통해, 기존 유닉스 운영체제에서 지원이 가능했던 소스코드나 라이브러리 리스트, 메인페스트 각종 정보들이 ‘데브온 자바’ 체계로 고도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당분간 LG CNS ‘x86-리눅스-자바’의 독주를 예상하게 하는 대목이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은행의 IT에 대한 전략적 체계 하에서 ‘U to L’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무턱대고 가성비 타령하다, 여타 주변시스템 프로그램 수정에 필요한 추가 비용이 더 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은행의 전략적 현 가상화 정도,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운영전략 등 내부 IT구조를 면밀히 파악한 후 마련된 미래 전략 하에서 U to L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수협은행이 U to L에 성공한 배경은, 약 200억원 안팎의 적지 않은 비용을 쓰면서도 산출된 프로그램의 품질관리를 위한 적극적 자동화 툴 도입이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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