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3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전자 ▲전기 ▲SDI ▲SDS ▲엔지니어링 ▲물산 ▲생명 ▲화재 ▲카드 ▲증권 ▲자산운용 ▲바이오에피스 ▲바이오로직스 ▲중공업 ▲제일기획 ▲호텔신라 ▲에스원 등 18개 삼성 관계사들이 2022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는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삼성그룹이 2021년부터 3년간 4만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당초 3년간 연간 1만명씩 3만명 채용 계획이었으나, 작년 8월 삼성그룹은 4만명으로 확대 발표했다.

3월 2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후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 응시(5월) ▲비대면 면접(6월)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 작년(2021년) 하반기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두고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한 모습.(출처 : 삼성그룹 제공)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부터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 진행중이다.

삼성은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대규모 일자리 창출 ▲공정한 청년취업 기회 제공 ▲인재 육성 등에 기여하고 있다. 

앞서 1957년 삼성은 공채를 도입했으며 1993년에는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부터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파격적으로 채용 제도를 혁신한 바 있다.

향후, 삼성은 ▲최종학력 ▲출신대학 ▲성별 등 관행적인 차별을 철폐하고 능력 위주 채용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국내 청년 일자리 확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