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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국민은행, ‘통신인프라 재구축’ 사업자 선정 나서3월 31일 IPT 본 계약 연장 만료…빠르면 이달 중 발주할 듯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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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03  06: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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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부터 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군불을 지펴온 200억원 규모 장비도입 및 통신서비스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일 국민은행 및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기존 7년 계약기간의 IPT가 오는 3월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오랜기간 사용으로 운영리스크가 예상되며, 서버 운영체제 및 업무솔루션 등의 제조사의 기술지원 종료(EOS) 등으로 인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 도래해, ‘통신 인프라 재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IPT 사업추진 백서를 만들어, “통신회선은 경쟁입찰, 노후장비 교체는 은행 직접 구매를 통해 구축하는 것이 비용 효율적일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기존에는 은행이 KT-SKT-LG유플러스 등 통신서비스 사업자를 선정하면, 이들 사업자가 제안한 가격 기준 통신장비 및 각종 업무 솔루션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지원받아 왔다. 

백서에서, 국민은행은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제안한 예산을 제때 사용하지 못해 오히려 은행에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을 근거로, ‘네트워크 장비 자체 구매’, ‘통신서비스 사업자 선정’ 등으로 투 트랙 사업을 추진한다.

국민은행 ‘통신인프라 재구축’ 사업 범위는 ▲전용 회선망 구축 ▲업무용 전화망 구축(부가서비스 포함) ▲콜센터 전화 구축 등으로 요약된다. 

전용 회선망 구축은 경쟁입찰로 선정되는 통신회사가 전용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IT센터, 본부부서, 영업점 네트워크 노후기기를 교체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국민은행 전용망은, KB IT센터에 통신사 백본망(ROADM)을 구축하고, 통신사 집중(거점)국까지 KB전용장비로 이중화 구성한다. 

‘ROADM(Re-configurable Optical Add-Drop Multiplexer, 로드엠)’은 전화국사 내에 새로운 광통신 회선이 추가되거나 삭제될 때 기술자가 직접 이를 조정해야 하는 OADM(광분기)의 단점을 개선한 광전송 기술이다.

다중의 영업점을 관리하는 인접 국사내 전송장비는 서비스 가용성 확보 및 장애 최소화를 위해 전송장비, 인터페이스 등을 분산해 구성해야 한다. 

업무용 전화망 구축(부가서비스 포함)은, 기존 통신사와 2년 계약연장 또는 재계약(2년)(교환기, 전화기, NMS 등은 통신사가 운영하는 조건)으로 추진되고, 전자팩스 등 부가서비스 노후기기 교체가 사업 범위다. 

다만, 연장사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는 자산인수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콜센터 구축은 통신사 경쟁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은행이 약 2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직접 구매에 나서는 네트워크 노후기기는 L2, L3, L4스위치 및 라우터 장비 등이 대상이다. 

국민은행이 내세운 공통요건을 보면, ▲계약일자 기준으로 6개월 이내 생산된 제품 ▲납품 완료 후 5년 이내 서비스 중단이 없는 장비 ▲검수 완료 후 1년간 무상 유지보수를 제안요건으로 한다.

L2스위치 및 L3 스위치는 사실상 국민은행 아키텍처 기술 표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제품군(시스코, HP로 한정)으로, 기존 장비와 호환성 및 기능이 검증된 장비 제안을 기본 요건으로 한다. 

아울러 ▲네트워크 장비 운영관리 ▲IPv4/IPv6 동시지원▲NTP(Network Time Protocol)·SNMP(Simple Network Management Protocol)·TACACS+(Terminal Access Controller Access Control System) 또는 RADIUS 인증 기능 지원 ▲기존 MMS와 연동해 모니터링 및 관리 기능 제공(이벤트 수집, 컨피규레이션 백업 등 포함) 등이 L2 및 L3 스위치 장비 도입 요건이다. 

L4 스위치는 기존 은행에서 운영중인 제품군(F5, 파이링크, 라드웨어, 시트릭스)과 호환이 가능한 장비여야 한다. 

VIP 및 서버군별 로드밸런싱 및 헬스체크타입 지원이 가능해야 하며, 장애시 전체 장비 리로드 시간을 최대 10분 이내여야 한다. 

국민은행은 IT센터 및 본부부서 기본요건도 제시했다. 

IT센터 내부 네트워크 장비간 인터페이스는 광케이블(OM3) 설치를 원칙으로 구성해 UTP 케이블 설치가 필요한 구간은 카테고리(Category) 6 규격으로 설치한다. 

이어 국민은행은 IT센터 및 본부부서에 네트워크 계정관리시스템(TACACS+ 등)과 연동해 인증, 권한, 접속정보 등 접근제어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 

라우터 및 스위치 장비는 방송, 음성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의 대역폭 할당과 보장을 정할 수 있는 QoS(Quality of Service) 기능을 지원한다. 

온라인 거래와 음성전화의 네트워크는 VLAN(Virtual Local Area Network)으로 분리, 구성한다. 

국민은행은 이 밖에도 이번 IPT 재구축을 통해, 음성전화와 IP주소 자동할당 방식(DHCP)를 적용한다. 

영업점(지역영업그룹, 지방지역 업무 유닛, 대천·속초연수원 포함) 가이드라인은 보다 세부적이다. 

국민은행은 영업점 내부 네트워크 장비간 인터페이스를 UTP케이블 카테고리(Category) 6를 기준으로 설치한다, 

네트워크 장비 설치는 기존랙에 설치하며, 랙에 부착된 2개의 멀티 콘센트에 이원화 연결한다. 

이어 네트워크 계정관리시스템(TACACS+ 등)과 연동해 인증, 권한, 접속정보 등 접근제어 한다.

IT센터 및 본부부서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거래와 음성전화의 네트워크는 VLAN(Virtual Local Area Network)으로 분리·구성하고, 음성전화와 IP주소 자동할당 방식(DHCP)를 적용한다. 

국민은행은 기존 네트워크 장비, 즉 L2 스위치 73대, L3 스위치 44대, L3 라우터 4대, L4 스위치 10대 등을 재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제안요청서를 받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다만, 이같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일부 네트워크 업체들의 제품 공급난에 제때 네트워크 장비 지원이 이뤄질지 미지수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네트워크 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 2021년,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라우터, 스위치 등 장비를 제때 공급받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벤더와 파트너사들이 떠안은 지체상금만도 최소한 건당 수억원에 이를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국미은행이 IPT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일정을 강행할 경우 자칫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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