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다찌(대표 김수엽)는 27일 발표를 통해, 교보증권(대표 박봉권, 이석기)의 마이데이터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2월 10일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양측은 향후 9개월간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5월, LG히다찌는 현대차증권에 이어 이번 교보증권 마이데이터 사업까지 수행하게 되면서, 기존 국내 금융 컴플라이언스 사업 강자의 명성에 더해 데이터분석 사업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LG히다찌는 80년대 정보계사업을 국내에 소개했던 회사의 전통적인 정보계 역량에 더해서 최근 진행한 AI기반의 컴플라이언스 사업, EDW 구축 사업, 마이데이터 사업의 구축 경험을 적극 활용하여 향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DX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존 컴플라이언스 사업을 통해 확보한 제1금융권 은행권에서 나아가, 2021년 데이터사업 연속 수주를 통해 제2금융권의 금융투자기관으로 고객군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LG히다찌는 오는 2022년, 보험시장의 마이데이터사업 진출과 공금융 및 외국계 기관의 ITO 사업 확보 등을 통해 고객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혁근 LG히다찌 금융사업 본부장은 “22년에도 마이데이터 고도화 사업, 초개인화 CRM사업 등에서 성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