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국민은행
퇴직연금, e-HR, 오픈 전자금융, 연체관리 최적화 예고
지능형 창구업무, 카드발급 최적화, 카드 e-CRM 구축

지난 2010년 메인프레임 구조의 차세대시스템 개발로 사실상 굵은 투자 집행을 완료한 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은 올해 카드분사 등 업무 지원 활성화와 IT조직의 비용절감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국민은행 측은 이를 위해 ▲카드분사에 따른 카드 IT 시스템의 분리 구축 ▲비즈니스 이익 창출을 위한 IT서비스 지원 강화 ▲서버 가상화 등을 통한 IT합리화로 비용절감 마련 ▲노후 기기 교체 등을 통한 안정적인 IT환경 구축 등 4대 주제를 마련했다.

자본예산 1300억원, 경비예산 1700억원 등 총 3000억원 투자를 예고하지만 국민카드를 제외하면 대규모 투자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자본예산 1300억원, 경비예산 1700억원 투자한다 = 우선 카드 분사 관련 국민은행은 오는 2월 KB카드 설립을 기점으로 하는 퀵윈(Quick-Win) 시스템을 우선 지원하고 올 6월까지 각종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국민은행은 총 580억대 투자를 승인받아 놓고 국민데이타시스템을 주사업자 선정했다.

올해 국민카드 명의로 집행될 예산은 총 557억원대에 달한다. 이사회에서 승인받은 총 580억 중 지난해 일부 집행된 액수를 제외한 금액이다.

다음으로 국민은행은 제도 변화와 다양한 고객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용자(User) 중심의 ‘퇴직연금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예산은 78억 9100만원이다.

국민은행은 올 초부터 시범서비스 중인 ‘오픈 인터넷뱅킹’ 방식의 홈페이지 개편에도 69억 5600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은행은 현행 운영되는 인터넷뱅킹 플랫폼을 다양한 PC환경 및 신규 출시되는 전자적 장치(PC,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에 즉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총 63억원을 투자, e-HR시스템도 재구축한다.

국민은행은 HR그룹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도록 지원하고 전행 전산 표준을 수용한 유연하고 효율적인 e-HR시스템 재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은행측은 ‘신용 포트폴리오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에 31억원을 투자해 신용 포트폴리오 관리정책에 연계한 신용리스크 한도 설정 및 관리기능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용 KB카드 부가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27억원을 투자하는 이번 사업은 ▲스마트폰용 KB카드 부가서비스 앱 개발 ▲USIM 신용․체크카드와 연계한 새로운 결제서비스 도입 ▲세분화되고 고도화된 맞춤/복합 상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구성된다.

영업점 전략도 더욱 강화한다. 올해 국민은행은 지능형 창구 안내시스템 개발에 총 90대 분량의 6억 6000만원을 집행할 방침이다.

정보계 투자전략 관련 국민은행은 CRM데이터베이스 용량 증설(9억), 여신 데이터 마트 및 모니터링시스템 구축(8억), 시장리스크시스템 업그레이드(8억), 시스템리스크 관리시스템(5억) 구축 등에 나선다.

이 밖에도 국민은행은 일반사무관리업무 자체시스템 신규 개발(48억), 카드발급시스템(22억), 2011년 트랜잭션뱅킹 추가개발(29억), 실명증표 스캐닝 및 장표전자화(이월사업 79억), IBM 테스트 서버 가상화 확대 구축(23억) 등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표 ‘2011년 국민은행 10억원 이상 IT투자사업’ 참조>

▲ 표‘2011년 국민은행 10억원 이상 IT투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