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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기업은행 표준 클라우드 선정 연기될 듯”컨설팅은 마쳐, 내부 검토 및 은행 안팎 이슈 해소 나서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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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16  06: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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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이달 중 제안요청서 배포가 예상됐던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 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의 표준 클라우드 사업자 선정 일정이 2022년 1월 전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16일 업계 한 관계자는 “두 은행 모두 컨설팅은 마쳤다. 내부에서 검토할 사안이 많은데다, 각 은행별 표준 클라우드 선정 관련, 이슈를 다소 해소한 후 제안요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올해 중반부터 하나은행은 KPMG, 기업은행 딜로이트를 각각 표준 클라우드 선정 사업자로 선정하고 밑그림을 그려왔다.

표준 클라우드 선정이라 함은, 은행이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관 또는 개발하고자 하는 업무가 발생할 경우 그때그때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르 선정하는게 아니라, 사전에 정의 및 계약된 사업자를 통해 업무를 이관하거나 개발하는 구조를 말한다. 

국민은행의 경우, 사실상 실패로 보여지는 지주사 ‘클레온’, KB데이타시스템을 통한 메가존-AWS 연결 구조의 300억 규모 용량의 표준 퍼블릭 클라우드를 운영중이다. 

농협 역시 지난 6월초 네이버클라우드(메타넷티플랫폼),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 클라우드 그램)를 중요업무 표준 사업자로, 비중요업무에 오라클(메가존)을 선정해 3개 표준 클라우드 사업자를 운영 중이다.

하나, 기업은행 역시 이같은 표준 사업자 선정을 추진중이고, 제안요청서 배포 등 일정이 내년 초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연기 배경에 대해서는 각 은행별로 내부사정 해소가 만만치 않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하나은행은 그룹 클라우드 운영 전략과 하나금융티아이에서 운영중인 ‘클라우디아’가 고심이다.

관련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내부에서 클라우디아의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어떻게 구현할지 고심이 깊다”며 “여기에, 그룹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데 은행만 먼저 치고 나가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하나 데이터센터를 멀티 클라우드로 운영할 것이라는 총론은 마련했지만, 그 이상 구체화 작업에는 더딘 형국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전산 출신이 CIO로 있다 보니, 적극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타행 사례 분서석을 통해 현재 표준사업자 선정의 필요성을 경영진에 강력히 역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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