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백수 한국넷앱 사장

“한국넷앱에게 2011년은 비약적인 성장을 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김백수 한국넷앱 사장은 “공유 IT 인프라에 최적화된 넷앱 고유의 통합 스토리지 플랫폼 등에 힘입어 2010년에 돋보이는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 여세를 몰아 2011년에는 총판사 1개를 추가하는 등 영업력의 강화로 시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3분기 용량 123.2%, 매출 60.5% 증가 = 한국IDC에 따르면 한국넷앱은 2010년 3분기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용량은 전년동기 대비 123.2%, 매출은 60.5% 증가해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4분기에도 매출이 57% 늘어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넷앱의 지난해 3분기의 시장점유율은 8.5%로 5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4위의 한국IBM N시리즈가 넷앱의 OEM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한국넷앱이 4위라는 게 김백수 사장의 설명이다.

한국넷앱이 이러한 성과를 거둔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무작정 용량을 늘리기보다는 유연성과 효율성에 역점을 두고 스토리지의 활용률을 더욱 높여주는 넷앱의 통합 스토리지 플랫폼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김백수 사장은 “SAN, NAS 등 여러 스토리지를 단일 아키텍처로 통합 관리하는 넷앱 특유의 솔루션이 경기침체 환경에서 제대로 진가를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넷앱은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가상화 인프라 도입이 늘어나면서 이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전체 성과의 60% 정도를 가상화 관련 프로젝트에서 거둔 것. 또한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닷컴 기업에서 벗어나 통신,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을 확보한 것도 성과로 꼽을 수 있다.

김백수 사장은 “넷앱의 통합 스토리지 플랫폼은 기업이 좀더 유연하고 효율적인 인프라로 혁신하고 비즈니스 변화에 신속 대응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라며 “지난해에 가상화 및 클라우드 시장에서 신규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국넷앱은 올해에는 적어도 전년대비 30% 넘는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방안으로 올해에도 공유 IT 인프라에 최적화된 통합 아키텍처 및 시스템을 앞세워 가상화 및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다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메이션, 스케일아웃 NAS, 기업 모바일 환경 지원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통합 스토리지 플랫폼 앞세워 클라우드 및 가상화 시장 공략 가속화 = 한국넷앱은 특히 시장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영우SNN이 독자적으로 맡고 있는 총판사를 1개 더 추가해 복수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백수 사장은 “스토리지보다는 서버나 네트워크 업체를 선정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라며 “올해 1월안에 총판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넷앱은 마케팅 전략으로 지난해 11월 진행한 ‘Future IT 인프라로의 초대’와 같은 고객 대상 대규모 세미나를 연례화하고, 산업별로 타깃 고객을 대상으로 소규모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VMware, 시스코, MS, 시트릭스 등 파트너사들과 공동 마케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백수 사장은 “올해도 클라우드 컴퓨팅 및 가상화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대용량 데이터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에 스토리지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효율성을 강화하는 넷앱의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채널 파트너사 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