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원장 김영기, 이하 금보원)은 지난 23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금융 정보보호 컨퍼런스 ‘피스콘(FISCON) 2021’을 성황리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플랫폼 시대, 금융보안의 도전 과제와 미래 전략’을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병행됐다. 

먼저, 서울경찰청(금융범죄수사대) 이범주 경정의 ‘최근 금융권 보이스피싱 사례 및 차단 대책’에 대한 특별강연과 금융감독원(디지털금융감독국) 김병칠 국장의 ‘디지털금융 혁신과 감독 방향’에 대한 기조 강연을 진행됐다.

아울러 정책(금융권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보안 전략), 기술(디지털금융의 성장과 IT기술 혁신 트렌드), 대응(디지털금융 이슈 전망 및 위협 대응 전략) 분야의 18개 주제에 대해 발표가 이어졌다. 

더불어 금융권 정보보호 관계자만 참석하는 별도 세션을 마련해 금융감독원에서 최근 IT검사 사례 분석을, 금융보안원에서 최근 랜섬웨어 유포 동향 및 금융회사 IT 아웃소싱 관련 보안 관리 방향을 발표하고, 최신 금융 IT∙보안 현안과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금보원은 ‘제5회 금융보안원 논문공모전’ 및 ‘2021 금융 데이터 경진대회’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졌다.

▲ (출처 : 금융보안원 제공)

논문공모전 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은 농협은행•신협중앙회•한국국토정보공사팀이, 최우수상인 금융감독원장상은 카이스트(KAIST) 팀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은 ‘은행 지점 통•폐합에 따른 전국 금융 접근성 산출 및 취약지 분석 연구’가 주제로, 최우수상 수상작은 ‘텍스트 기반 모델의 회원 추론 공격을 사전에 막기 위한 위험도 측정에 관한 연구’가 각각 선정된 것

덧붙여 금융 데이터 경진대회 금융위원장상은 성균관대학교팀(주제 : 동학개미운동에 참여한 신규투자자 투자성향 분석, 맞춤 추천 시스템 제안)이, 금융보안원장상은 서울대학교팀(주제 : 매출 확진자 탄력성 기반의 소상공인 종합 회복 가능성 대시보드 서비스 제공)이 각각 수상했다.

▲ (출처 : 금융보안원 제공)

김영기 금보원 원장은 “이번 피스콘 2021은 금융의 디지털 플랫폼 시대에 직면한 금융보안의 도전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금융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금융보안 전략을 논의할 수 있는 민∙관∙산∙학∙연 전문가들의 활발한 지식∙정보 교류의 장이 됐다”며 “피스콘이 금융의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금융보안을 선도하는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