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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확대…새로운 성과 모니터링 절실”VM웨어, 20개국 7600여명 조사·분석 발표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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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1  15: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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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속에서 단순히 키보드 입력량이나 책상 앞에서 보낸 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성과 측정이 아닌 새로운 성과 모니터링 방법 요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재택 근무 중, 직원의 생산성을 측정하기 위한 기업의 모니터링에는 투명성 및 균형감각 필요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지난 19일, VM웨어(CEO 라구 라구람)는 시장조사기관 ‘밴슨 본(Vanson Bourne)’에 의뢰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0개국 7600명의 기업 내 HR, IT, 비즈니스 결정권자와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상 플로어플랜: 새로운 근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원칙(The Virtual Floorplan: New Rules for a New Era of Work)’ 조사 보고서를 발표, 이같이 전했다. 

   
▲ (출처 : VM웨어 코리아 제공)

VM웨어는 이 보고서에서 재택근무가 증가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속에서 직원들의 업무 성과 및 신뢰도가 향상됐으나, 새로운 근무 체제에서 직원의 생산성을 측정하기 위한 기업의 모니터링 조치에는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70%는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직원의 생산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직원 모니터링 조치를 이미 실시 중이거나 실시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 (출처 : VM웨어 코리아 제공)

사용된 방법은 이메일 모니터링(44%), 인터넷 사용 기록 모니터링(41%), 협업 툴 모니터링(43%), 비디오 모니터링(29%), 웹캠을 통한 주의 추적(28%), 키로거(keylogger) 소프트웨어 사용(26%) 등이다.

반면, 실제로 이미 기기 모니터링을 실시해본 기업의 39%와 현재 이를 실행 중인 기업의 41%는 이직률의 ‘대폭 증가’ 또는 ‘증가’를 겪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재택근무 중 직원 성과 측정을 위해 출근 확인이나 근무시간을 넘어 새로운 지표를 모색하는 기업들에게 기업과 직원 양쪽의 관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세심한 균형감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먼저 직원의 관점에서 볼 때, 조사에 참여한 직원의 75%는 분산 근무 환경으로의 전환은 더 이상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의 총량이 평가의 지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성과가 더욱 가치 있게 평가받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데 동의했다.

또한, 직원의 79%가 원격 근무 기술을 통해 전보다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답변했다.

이어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74%는 분산 근무 환경으로의 전환을 맞아 직원 생산성을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발굴해야 했다고 답했다.

기업은 새로운 방식의 생산성 모니터링을 위해 관리자-직원 간 정기적인 업무량 논의(55%), 성과 평가 및 산출량 협의(53%), 프로젝트 관리용 신규 소프트웨어 사용(47%) 등 성과 중심(performance-focused) 솔루션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이상 업무 보고가 반드시 사무실 안에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 아닌 만큼, 기업은 직원 생산성을 모니터링하고 정량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전시키고 있다.

직원의 59%는 기업이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산성 모니터링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발굴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여기서 투명성을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직원의 24%는 회사가 자신의 기기에서 생산성 측정을 위한 기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실행 중인지 여부를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샨카 아이어(Shankar Iyer) VM웨어 수석 부사장 겸 엔드유저 컴퓨팅 부문 총괄 사장은 “전 세계의 많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으로의 영구적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무직 직원에게 항상 회사에 출근해 일할 것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은 출근이나 근태 확인을 모니터링 툴로 대체하는 데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직원들은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툴을 통해 어디서든 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본인이 더욱 가치를 인정받고 신뢰받는다고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투명하지 않은 ‘잠입형’ 모니터링이나 성과를 단순히 숫자로 판단하는 정책은 직원의 신뢰도를 해하고, 결과적으로는 경쟁이 치열한 고급 두뇌 시장에서 숙련된 인재를 놓치는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직원 모니터링 이슈를 비롯해 ▲물리적 근접성보다 친밀도, 목표, 가치를 기준으로 모이는 ‘가상 플로어플랜’ 패러다임,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발전시키고 통합해야 하는 리더의 핵심 자질로 떠오르는 투명성과 신뢰도, ▲’팀 스포츠’로서의 보안 등 새로운 근무 환경 시대의 인사이트를 담은 보고서 전문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보고서는 밴슨 본이 지난 2021년 7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20개국의 IT, 제조, 엔지니어링 및 생산, 금융 서비스, 비즈니스 및 전문 서비스, 도매 및 소매, 에너지, 석유/가스 및 유틸리티, 유통 및 운송, 공공 보건, 건축 및 부동산, 공공 교육, 통신, 소비자 서비스, 지방정부, 중앙정부, 미디어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사립 교육, 사설 보건, 호스피탈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전 세계 직원 수 500인 이상 조직에 근무하는 7600명의 HR, IT, 비즈니스 결정권자 및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설문에 참여한 국가는 한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러시아, 폴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인도, 중국, 싱가포르 등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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