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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국민은행 코어뱅킹 현대화, ‘퍼블릭 클라우드’ 가닥경영진, 현업에 적극 수용 지시…2022년 본 사업 가능성 높여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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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18  09: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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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을 골자로 추진하는 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의 ‘코어뱅킹 현대화’가 퍼블릭 클라우드에 구축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18일 금융IT 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코어뱅킹 현대화 관련, 최근 은행 및 지주 경영진이 퍼블릭 클라우드 전면 도입을 지시한 것으로 안다”며 “2025년 OIO(Open Infrastructure Offering)  계약 만료를 염두에 두면, 2022년 중반기에는 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이 말하는 코어뱅킹 현대화는 현 메인프레임 기반 코볼(큐로컴 뱅스) 구조의 코어뱅킹 구조를 x86 기반 자바 도입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예상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전해진 소식을 더하면 프라이빗도 아닌,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관시킨다는 것이다.

은행의 이같은 계획이 실현될 경우, 메인프레임 기준 35만 밉스 안팎을 사용하는 리테일 은행 중 국민은행이 전세계 처음으로 계정계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구축하는 역사를 남기게 된다.

국민은행의 이같은 계획은 사실, 예측이 어렵지는 않았다, 

앞서 국민은행은 분산원장에 대한 연구,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실증 연구, 코어뱅킹 현대화(Modernization) 사전 Task 발굴 및 추진사례 발표에서 애자일 개발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 협업 툴 ‘지라(Jira)’ 활용 등 기존 계정계 중심의 개발 프로세스 개편에 대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은행 CTO 성격의 박기은 전무 산하에 외부에서 영입한 약 30여명의 전문가들이 은행의 기술적 여건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은 현재 시점의 온프레미스 운영이 향후 은행 ESG 경영에 적지 않은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민은행은 여의도, 염창, 김포 등 3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ESG 경영 측면에서 이들 데이터센터의 전기사용량은 장기적으로 은행 경영에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메인프레임의 많은 전기사용량은 부담이다.

어쨌건 은행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계정계의 퍼블릭 클라우드’ 개편을 현실화하지 않으면, 여타 다른 업무 시스템을 아무리 많이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긴다고 해도 효과가 미진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민은행은 이같은 측면에서 지난 2019년 글로벌 IT기업과 김포 데이터센터 매각을 타진해 본 사례도 전해진다.

여타 기술적 여건이 성숙되지 못해 최종 성사되지 못했지만, 은행이 궁극이 ESG 경영에 계정계의 전면적 개편 및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데이터 센터 운영 효율화는 당면한 과제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 메인프레임 운영은 7년간 850억 안팎의 비용을 지불한다. 2025년 이 OIO를 연장하게 되면 가격은 더 떨어진다. 항간에는 5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예기도 들린다. 은행은 메인프레임 OIO 비용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다. 향후 ESG 경영을 위한 전면적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 컨택센터 등 단위업무부터, 코어뱅킹까지. 국민은행은 향후 수년간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많고 다양한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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