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대표 이성열)는 지난 9일 발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및 순환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SAP 책임 설계 및 제조(SAP® Responsible Design and Production)’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SAP 책임 설계 및 제조 솔루션은 기업이 측정 및 데이터 관리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AP의 지속가능성 관련 최신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플라스틱세(稅)와 같은 지속가능성 관련 비즈니스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기업은 SAP 책임 설계 및 제조 솔루션을 통해 순환 경제 비즈니스로 보다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기업이 제품 포장 및 플라스틱 관련 규정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규제를 추적하고 준수하며, 공정 단계에서 자재 흐름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많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제품을 개발함에 따라 원재료 및 규제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이 현재 소비재 산업 전반에서 가장 복잡한 과제가 되고 있다.

앤드류 몰렛(Andrew Morlet)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 CEO는 “순환 경제는 폐기물과 오염의 근절, 제품과 자재의 순환, 자연의 회복과 같은 세 가지 원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디지털 솔루션은 순환 경제로의 전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업은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초기부터 폐기물을 절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품을 설계하는 것부터 사용하는 재료의 수명주기를 추적하는 것까지, 기업의 운영 전반에 순환 경제 프로세스를 내재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SAP의 새로운 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순환 경제의 원칙을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포함시켜 처음부터 지속 가능한 제품을 기획해 폐기물을 없애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샴푸 브랜드 관리자는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EPR) 의무와 다른 시장의 플라스틱세 등을 포함해 제품 전체 수명 주기에 대한 가시성을 가진다. 

이같은 가시성을 통해 브랜드 관리자는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제품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추후의 재사용 및 재활용 시스템의 비용을 낮추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스콧 러셀(Scott Russel) SAP 이사회 임원 및 고객 성공 부문 총괄은 “매년 우리는 지구가 재생시킬 수 있는 양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양의 자원을 사용한다”며 “기업은 폐기하는 것보다 현명하고 책임감 있는 제품 설계를 통해 자연 체계의 가치를 더 오래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폐기물을 없애고 책임감 있는 자재를 사용하는 제품의 설계에는 본질적인 복잡성이 있지만, SAP 책임 설계 및 제조 솔루션은 이러한 복잡성을 해소하고 고객에게 ‘가장 표준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순환 제품 및 재생 경제 실현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SAP 책임 설계 및 제조 솔루션은 ‘SAP BTP(SAP Business Technology Platform)’를 기반으로 액센추어(Accenture)와 공동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이다. 

기업이 ERP 규제 및 플라스틱세와 같은 정책을 따르고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순환성 원칙을 내재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설계를 최적화 할 수 있는 맞춤형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한편, SAP는 10년 이상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의 표본으로 활동해왔다.

SAP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에서 14년 연속 소프트웨어 업계 선두로 선정됐다.

덧붙여 SAP 통합 보고서(SAP Integrated Report)와 SAP의 가치 균형 연합(Value Balancing Alliance, VBA) 가입은 비즈니스 의사 결정 추진을 위해 경제, 환경 및 사회적 활동을 통합하려는 SAP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