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0~60억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교보증권(대표 박봉권)의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사업) 시스템 구축’ 사업은 내년 5월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앞서 교보증권은 지난 18일 제안요청 공고를 내고 오는 27일 제안서를 마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보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구축’의 주요 범위는 크게,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 ▲마이데이터 플랫폼 개발 등으로 나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은 공통 및 기본, 통합자산조회(PFM), 소셜&커뮤니티, 연말정산, 정부지원금 조회 서비스, 개인정보 및 보안인프라, UX/UI, 통합 어드민, 데이터 수집/분석/통계/개인화, 비금융자산 상품 맞춤추천 등이 대상이다.

▲ <그림>교보증권 ‘마이데이터 개발 요건’ 중 공통 부문.(출처 : 교보증권 18일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 <그림>교보증권 ‘마이데이터 개발 요건’ 중 통합 자산조회(PFM) 부문.(출처 : 교보증권 18일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 <그림>교보증권 ‘마이데이터 개발 요건’ 중 소셜 & 커뮤니티 부문.(출처 : 교보증권 18일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 <그림>교보증권 ‘마이데이터 개발 요건’ 중 연말정산 서비스 부문.(출처 : 교보증권 18일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 <그림>교보증권 ‘마이데이터 개발 요건’ 중 정부지원금 서비스 부문.(출처 : 교보증권 18일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 <그림>교보증권 ‘마이데이터 개발 요건’ 중 개인정보 및 보안인프라 부문.(출처 : 교보증권 18일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 <그림>교보증권 ‘마이데이터 개발 요건’ 중 데이터 수집/분석/통계/개인화 부문.(출처 : 교보증권 18일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 <그림>교보증권 ‘마이데이터 개발 요건’ 중 비금융상품추천 부문.(출처 : 교보증권 18일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SW, HW를 결합해 IT인프라를 만드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개발’은 자바 기반 레드햇 OS 리눅스, x86 서버를 근간으로 한다.

▲ <그림>교보증권 ‘마이데이터 개발 요건’ 중 플랫폼 SW 구축 부문.(출처 : 교보증권 18일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다만, 교보증권은 메인센터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hat Enterprise Linux)’ 프리미엄으로, 그 외에는 스탠다드(Standard) 형태로 구성할 예정이다. 

운영DB는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2노드)로 구성하며, 소스DB(ASIS DB)를 타깃DB(마이데이터 DB)로 실시간 복제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교보증권 ‘마이데이터 시스템 구축 사업’ 제안구도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선 교보생명 마이데이터 구축 사업자 선정에 LG CNS가 고배를 마시며, 교보정보통신이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그렇다고 교보생명 마이데이터 구축에 LG 역할이 전혀 없는 건 아니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사업 역할을 교보정보통신이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LG가 측면에서 일부 업무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교보증권도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비슷한 양상을 기대하는 눈치다. 교보정보통신, LG CNS 참여가 예상된다. 

한편, 주요 증권사 마이데이터 사업도 속속 윤곽을 보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마이데이터는 삼성SDS 자회사 ‘에스코어’가 수행중이고, HMC증권은 LG히다찌가 개발 중이다. 

아시아나IDT, 동양시스템즈 등 전통적인 데이터 분석 강세기업이 증권 마이데이타 IT부문 대응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