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용 부부장 "인력 이탈없이 차세대 순항" 강조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각종 업무 및 기술셋 검증에 나선 '선도개발' 2단계 사업도 마치고 신시스템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최종 보고회를 마친 부산은행 차세대추진본부 박일용 부부장은 "주요 기술 및 소프트웨어 그리고 업무에 대한 검증단계인 선도개발을 완료했다"며 "이달 분석, 설계가 완료되면 오는 2011년 1월부터 차세대시스템 주요 업무의 본격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부부장은 "아울러 항간에 떠도는 인력 이탈은 사실과 다르며 현재까지 SK C&C를 통해 투입된 인력은 단 한명도 이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도개발이란 개발단계 프로그램 대량 생산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기술 리스크를 제거하고 개발자들이 응용 개발 단계의 개발환경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제반 활동을 말한다.

차세대 업무 개발전 선도개발에 나설 경우 ▲TO-BE 아키텍처 기반 하에서 응용 공정을 선행, 수행해 설계 및 개발 표준을 사전 검증 ▲유형별(조회거래, 반영거래, 전/장표 출력 등) 표준 프로그램 제공 ▲설계 개발 표준 사전 적용 및 이를 통한 설계/개발 표준의 정련 ▲설계 개발 시 필요한 도구의 사전 검토 등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부산은행은 1단계 선도개발에서 아키텍처 검증을, 이번 2단계 검증에서 실제거래를 중심으로 한 각종 기술 및 업무 검증을 마쳤다.

이번 부산은행 선도개발 대상은 통합단말, 멀티채널 통합, 프레임워크 등 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진행했고 업무로는 수신, 여신, 공통, 상품, 고객 등 분야 개발자들이 참여했다.

그 결과 부산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의 선도개발은 업무검증, 솔루션 검증 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고 은행측은 전했다.

우선 업무모듈 및 거래에 있어 온라인 거래와 공통 모듈이 완성됐고 표준 전문 방식의 시스템 연계기준도 마련돼 채널⇆채널통합영역⇆애플리케이션 영역 간 프로세스도 검증됐다.

부산은행은 이어 프레임워크 메모리 영역 처리 방법, 즉 채널에서 전송된 전문을 FWK BIM(Biz Interface Management)에 의해 표준 전문이 전환돼 선처리, 출력 데이터를 프레임워크에서 조립하는 방식도 검증했다.

이 밖에도 부산은행은 프레임워크에서 업무 프로그램 호출처리 기준, 업무 프로그램 처리 흐름, 거래 호출 방식(단순거래, 연동거래), 입력 편집에 있어서 연동거래 호출 방식, 개발환경 구성도 마련 등 선도개발 주요 업무 검증도 마쳤다.

차세대시스템 개발 막바지 전면적인 테스트에 나설 거래별 테스트 시나리오 기본안도 마련, 본 적용에 앞서 부분 테스트도 마쳤다.

이로써 부산은행은 향후 단위업무별로 개발에 나서는 한편 내년 하반기부터 이행에 전면 나설 예정이다.

부산은행 차세대시스템은 오는 2012년 1월 가동 예정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