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니스 코리아(지사장 고목동 http://www.acronis.co.kr/)는 9일 본사 발표를 인용, 2021년 7월 1일부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및 호스팅 업계 전문가 패트릭 펄버뮬러(Patrick Pulvermueller)(사진)를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 (출처 : 아크로니스 코리아 제공)

펄버뮬러는 지난 2003년에 회사를 설립하고 2013년부터 CEO를 역임한 세르게이 벨루소프(Serguei Beloussov)의 뒤를 잇는다.

패트릭 펄버뮬러(Patrick Pulvermueller)는 아크로니스에 합류하기 이전에, 글로벌 호스팅 기업인고대디(GoDaddy)에서 최근까지 파트너 비즈니스 부문 사장(President of the Partner Business)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고대디에서 리셀러와 대리점 파트너를 통해 호스팅 및 보안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은 바 있다.

펄버뮬러는 경험과 제품 개발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으며, 특히 서비스 공급자 및 리세일(재판매) 채널들과의 전략적 제휴 강화를 통해 성공적인 클라우드 기반 제품 출시 전략을 실행한 전문가다. 

그는 고대디에 근무하기 이전에는 ‘호스트 유럽(Host Europe) GmbH’의 CEO와 HEG(Host Europe Group)의 그룹 CEO를 역임한 바 있다.

패트릭 펄버뮬러 CEO는 "아크로니스에 합류해 업계를 변화시키는 사이버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세르게이 창업자의 비전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며 “아크로니스는 서비스 공급업체를 통해 제공되는 원격 모니터링 및 관리(RMM)와 PSA(전문 서비스 자동화, Professional Services Automation)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식을 재정의하면서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 보안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 아크로니스 합류 전에 서비스 제공업체에 근무하며 얻은 비즈니스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크로니스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펄버뮬러는 중요한 시기에 CEO를 맡게 되었다.

최근 아크로니스는 CVC 캐피털 파트너스 VII(CVC Capital Partners VII) 및 기타 투자자들로부터 2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80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아크로니스는 이 자금을 사용해 자사의 통합 사이버 보호 포트폴리오를 확장,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투자의 상당 부분은 MSP(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중심의 광범위한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장함으로써 시장 진출 이니셔티브 강화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아크로니스의 기업 가치는 25억 달러(한화 약 2조 8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르네 본바니(Rene Bonvanie) 아크로니스 이사회 의장은 “아크로니스는 지난 18개월 동안 15억 달러(한화 약 1조 7205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 평가액을 추가했으며, 세르게이 창업자의 사이버 보호 비즈니스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며 “패트릭 펄버뮬러 CEO의 검증된 역량과 채널 비즈니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크로니스의 성장을 가속화시켜 다음 단계로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크로니스 설립자이자 최대 주주 세르게이 벨루소프(Serguei Beloussov)는 이사회 및 아크로니스 최고 연구 담당자(Acronis Chief Research Officer)로 계속 관여해 기술과 연구 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그는 자율적인 연구와 데이터 관리, 사이버 네트워크, 사이버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고급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