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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국민은행, 7월 클라우드 중심 IT개편에 이목 집중박기은 전무 주도 ‘기술혁신센터’ 설치될 듯… 인적·기능적 강화 예고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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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21  01: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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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상반기 조직개편 중 비교적 큰 폭이 예상되는 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의 클라우드 중심 개편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초 IT업무 중 비대면 관련 및 현업 중심 개발 사업을 ‘플랫폼조직’ 형태로 개편한 국민은행이 ▲IT 기술적 측면에서 보강이 필요하다는 해석과 더불어 ▲지난 5월 장애에 대한 문책성 ▲또 기존 조직과 외부 수혈 인사들의 불협화음 정리 차원이라는 갖가지 해석이 나온다.

20일 국민은행 및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7월 중 박기은 전무 주도의 ‘기술혁신센터’ 조직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박기은 전무는 지난 4월 1일부로 국민은행이 영입한 테크그룹 소속 테크기술본부장이다. 은행의 CTO 역할을 맡고 있다.

역할로 보면, 윤진수 CIO 부행장 산하로 편제된다.

‘기술혁신센터’는 지난 2020년까지 ‘더 케이 프로젝트’ 당시 현업과 IT조직의 유기적 협력을 위해 한시적으로 설치, 운영됐으나 플랫폼 조직 출범 이후 기능을 상실했다.

7월 개편에서 국민은행은 박기은 전무를 책임자로 기술혁신센터를 재가동,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필요한 현업과 IT의 업무요건 도출 및 이를 기술적으로 최대한 지원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재미있는 얘기는, 업계 일각에서 제기하는 외부 수혈인력과 기존 내부 인력의 갈등이 한몫했다는 전언이다.

사실, 현 윤진수 테크그룹 부행장, 유세근 클라우드 플랫폼단 본부장, 박기은 전무 영입은 기존 IT부문에서는 혁신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경영진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적지 않았다.

실제로, 그 부작용으로 기존 인력과 외부 영입 케이스 갈등이 유발됐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다만, 그동안 클라우드 협의체 ‘퍼블릭 클라우드 통합계약’ 추진 과정을 보면, 딱히 갈등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최근 KB데이터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로 선정하는 과정을 위해, 국민은행은 올초 클라우드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이 협의체에는 유세근 클라우드 플랫폼단 본부장, 강정호 기술기획부 부장, 박형주 DT전략부 부장, 이재성 데이터엔지니어링 플랫폼부 부장, 박정호 아키텍처 플랫폼부 부장, 김재희 인프라플랫폼부 부장, 이재용 정보보안플랫폼부 부장 등이 참석한다.

국민은행 내부에서는 협의체 진행이나, 최근 MSP 사업자 선정 과정에 무리는 없어 보였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주로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 이 협의체 회의에서 대놓고 그걸(갈등)을 보였을까”라고 반문한 뒤 “테크그룹 부행장부터 곳곳에서 소통이 쉽지 않고, 외부 수혈 인력들이 실무자 라인을 장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충격요법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국민은행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때문에 클라우드 협의체 내 일부 인사가 박기은 전무 주도의 ‘기술혁신센터’에 이동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경영진이 기존 IT인력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는 점도, 7월 개편에 대한 업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실상 실패작으로 끝난 그룹 클라우드 ‘크레용’과 김포 IT센터 같이 중장기적 안목이 부족하다는 시각부터, 혁신에 대한 아젠다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지난 5월 장애까지 유발했다는 지적이다. 

다른 논란은 연말 은행장이 교체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굳이 개편이 필요한가 하는 지적도 나온다.

플랫폼 조직이 아직 그 성과를 말하기 이른 시기에 국민은행 또 한번의 개편 예고.

대단한 성과도 없으면서, 5월 장애까지 유발한 테크그룹 윤진수 부행장이 자주 언론에 나타나는 이유는 뭐라 설명할까.

사람을 끌어들이고, 기존 조직과 경쟁구도를 만들었지만 정작 윤종규 회장과 허인 행장이 테크그룹에 던지는 ‘비전’이 부족하다는 게 은행 직원들 생각이 아닐까.

‘혁신’에 목메어 몸에 맞지 않은 ‘닥공(닥치고 공격) 클라우드’에 국민은행이 꽤 많은 학습비를 내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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