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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신한카드, 플랫폼-SI 제안 마감차세대 프로젝트 본 궤도 올라…BMT 일정대로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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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일정에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보였던 신한카드(대표 이재우)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이 정상궤도에서 순항에 나섰다.
지난 7일 신한카드는 ‘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안서(시스템 구축 개발업체 선정용)’를 삼성SDS, LG CNS로부터 접수했다.
이튿날인 8일 한국IBM과 한국HP는 신한카드에 ‘TO-BE 시스템 플랫폼 선정용’ 제안서를 제출했다.
당초 지난 11월 24일 마감예정이던 플랫폼 선정 제안서는 당시 한국IBM이 가격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RFP가 다시 발송돼 8일 마감하게 된 것이다.
한국IBM이 당시 가격을 제출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한국IBM내 소프트웨어 그룹과 금융사업본부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리뷰(SLR) 관련 갈등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업계 추론이 나오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신한카드는 그러나 플랫폼 선정을 위한 성능테스트(BMT) 등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랫폼 선정은 어떤 사업 = 신한카드는 계정계 개발에 자바, 승인계 개발에 C언어 사용을 전제로 서버, 이중화 솔루션, DBMS, WAS, 웹서버, TP모니터 등 기간 소프트웨어를 SI 사업자와 무관하게 별도 선정한다.
신한카드는 이를 위해 성능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달중 마무리될 BMT는 서버플랫폼 및 운영체제(계정계, 승인계), DBMS, 개발언어 등이다.
신한카드가 내세운 BMT 주요 항목으로는 목표 성능 테스트, 최대 성능 테스트, 온라인 대량배치 테스트, DB 인덱스 생성 소요 시간, DB 데이타터로딩 소요 시간, DB 언로드 소요 시간, 노드 장애 대응, 네트워크 장애 대응, 미들웨어 장애 대응, 온라인 REORG 및 소요시간, 온라인 업무 적용, 온라인 중 커널 구성 변경, 노드시스템 증설 시 동적 워크로드 분산, 시스템 파티션 구성 기능 등이다.
신한카드는 BMT 결과를 중심으로 내년 1월 21일 우선협상 대상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IT서비스 사업자 선정 향방은 = 신한카드 차세대시스템 구축 주사업자 선정은 SK C&C가 제안을 포기한 가운데 삼성SDS, LG CNS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LG CNS의 절대적인 우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삼성SDS가 총력전에 나선 양상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LG그룹 전체가 신한카드를 법인카드로 사용하는데 삼성이 끼어들 자리가 있겠느냐는 냉소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신한카드 차세대시스템 구축 주사업자 제안설명회는 12월 10일 오후 1시부터 순차 진행한다. 우선협상대상 사업자는 12월 22일 발표된다.
한편 신한카드 신시스템 추진 범위는 계정계 및 승인계 시스템 전체가 된다. 계정계는 자바, 승인계는 C로 개발한다.
공통, 고객, 신용, 심사, 발급, 매출, 포인트, 제휴, 청구, 입금, 가맹점, 국제, 상담, 사고관리, 채권, 회계, 자산매각, 론, 할부금융, 승인 등 업무가 대상이다.
계정계, 승인계 업무 개발을 위해 신한카드는 상품팩토리 및 룰 엔진, 프로세스자동화(BPM), 통합 UI 및 리포팅 툴, 프레임워크, 메타데이터 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상품팩토리 및 룰 엔진 관련 신한카드는 룰 개발 및 관리 편의성, 룰 표현 및 처리, 안정성, 연계성, 성능, 지원 플랫폼, 보안, 서비스 지원 등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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