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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멀티 벤더·DC·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필수요소와구현”[기고]서영석 나임네트웍스 대표
서영석 나임네트웍스 대표  |  david@naimnetwor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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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21  1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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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초기 도입에 비해 증설이나 유지보수 시 비용이 매우 높아져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초기 도입 비용을 낮추기 위해 특정 벤더에 ‘락-인(Lock-in)’되는 경우를 포함해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들에게 돌아간다.

그래서인지 최근 멀티-벤더(Multi-Vendor)에 대한 구성 관련한 요구 사항이 급증하고 있다.

더욱이 ‘퍼블릭 클라우드 트렌드(Public Cloud Trend)’도 멀티-클라우드(Multi-Cloud)로 진화하고 있다.

특정 CSP가 절대적이던 환경에서 탈피, 기술이 상향 평준화가 되면서 고객에게는 유리한 조건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아울러 특정 벤더 또는 특정 기술이 시장을 끌고 나가는 시대는 점차 사라지고, 기술의 변화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초창기 퍼블릭 클라우드 전도사 역할을 하던 기업들 중에서 특정 서비스들을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로 재구성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로 운영하려는 시도들이 생겨나고 있다.

운영자들 입장에서 보면 매우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멀티-벤더에 멀티-클라우드 그리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단기간에 IT 환경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더욱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는 ‘공공 클라우드 센터’ 화두가 떠오르면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흐름으로, 이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시대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지난 글에서도 살펴보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서비스 측면에서는 동일한 방식으로 제공돼야 한다.

하지만, 운영 관점에서는 완전 다르다.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 Overview]

   
 

인프라스트럭처는 CSP에서 제공해야 하는 영역이고, 고객은 VM이 어느 서버에 있는지, 어느 스위치와 연동돼 있는지, 해당 벤더가 어디인지 알 필요가 전혀 없다.퍼블릭 클라우드 운영에서는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고민은 전혀 필요 없다.

이는 모두 CSP에서 관리해주는 영역이다. 그러다 보니 좀 더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다.

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인프라스트럭처는 고객의 소관이다. 매우 견고하게 만들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잘못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예시]

   
 

문제는 지금까지는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여 대부분 퍼블릭 클라우드와 같이 사용자 포털과 관리자 포털 만을 요구사항에 제시하는 미흡함이 있었다.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성하기 위해 SDDC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으면서 대부분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는 SDDC 기반으로 구성하려고 한다.

정작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의 핵심 기능 ‘클라우드 운영관리 플랫폼’이 포함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게 무엇을 하는지도 인지하지 못한 경우도 다반사였다. 

그래서 사용자 포털과 관리자 포털에서 SDC, SDN, SDS를 직접 API로 1:1 매핑해서 명령어를 내리게 하고 모니터링 정보를 호출한다.

문제는 포털을 만드는 회사는 개발이 전문이지 인프라스트럭처를 잘 아는 회사가 아니다.

온 프레미스(On Premise) 환경에서 특히 네트워크 운영자 입장에서 네트워크 구성도가 없는 운영은 상상할 수도 없다.

그런데, 최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성한 곳 대부분의 포털은 구성도가 없다. 단지 VM, 컨테이너(Container)에 할당된 CPU, 메모리(Memory), 네트워크(Network), 디스크(Disk)의 사용률만 볼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하듯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것인데, 모든 관리는 여전히 레가시(Legacy)와 동일한 방식으로 하게 된다.

작은 규모, 특정 제품에 한정해서는 운영이 가능하겠지만, 최근 급속도로 급증하고 있는 멀티-벤더(Multi-Vendor), 멀티-클라우드(Multi-Cloud), 멀티(Multi)-DC의 흐름에서는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다.

이같은 환경이라면 새로운 솔루션이 연동될 때마다 포털자체를 전체 수정해야만 한다. 또 이같은 포털을 통해서 ‘멀티-벤더’ 운영은 불가능하다.

다시 특정 벤더에 락-인(Lock-in) 될 수 밖에 없다.

포털을 통한 단순 API연동이 아닌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의 전체 정보를 수집, 정합성을 확보하고 상태 정보를 체크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인프라를 운영 관리 할 수 있어야 하며, 이기종 솔루션을 동일한 관리 환경에서 동작시킬 수 있어야 한다.

즉, 진정한 의미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포털 영역(사용자, 관리자), 인프라운영관리 영역, 인프라스트럭처 영역의 3티어(Tier)로 구성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금액을 낮추기 위해 인프라 전문가가 없는 개발사를 통해 API를 1:1로 매핑하는 구조로 설계하다 보니, 클라우드 다운 운영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

그로 인해 클라우드 트렌드와 정반대로 우리나라는 특정 벤더에 의지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는 결국 고객의 피해로 되돌아온다.

덧붙여 이같은 경험이 있는 기관들을 중심으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클라우드 운영 관리 플랫폼의 개념이 우리나라에서도 서서히 잡혀가고 있다.

최근 나오는 사업들을 보면 클라우드 운영 관리 플랫폼 요건들이 비슷하게 나마 조금씩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항상 그러하듯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곳에서 마치 모든 기능이 다 되는 것처럼 시장을 교란시키는 회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많은 회사에서 자사 솔루션의 특장점으로 AI 기능을 탑재했다고 이야기한다.

주로 AI 기능 실례로 인프라 리소스를 관리해 최적의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는 솔깃한 말들을 하는데, 이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할 수 없는 말이다.

리소스 사용량에 따른 자원의 재배치는 이미 ‘SDC 레이어(Layer)’에서 제공되고 있다.

단순히 CPU, 메모리의 사용량을 보고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드웨어의 상태와 전체 워크로드(Workload)에 대한 분석에 기반하기 때문에, 이 기능은 ‘하이퍼바이저 레이어(Hypervisor Layer)’에서 반드시 구현을 해야 하고, 현재 거의 모든 ‘하이퍼바이저’에서 제공하고 있다.

운영관리에서 이 영역을 하기에는 기존 기능과 충돌 날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AI의 핵심은 양질의 데이터를 충분히 보유하는 것인데,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초기 단계인 현재 그러한 데이터 확보는 미비하다.

오히려 AI 기능을 운영 환경에 적용하려면 운영관리플랫폼에서 충분한 데이터를 쌓은 후 고도화 단계에서 SaaS 형태로 AI 솔루션과 연동하는 것이 맞다.

AI와 클라우드가 아무리 화두라고 해도 적용될 수 있는 시점이 있고, 연동이 가능한 기술들이 있는 것이다.

SDDC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시장에 가장 먼저 전파한 경험으로써 겉포장을 잘하지만 현실과 맞지 않는 솔루션들이 나왔다 사라지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 피해는 항상 고객에게 돌아갔다. 

시장이 이러한 상황임에도 신중한 접근으로 옥석을 가려내어 클라우드 운영 관리 플랫폼을 도입한 기관들이 점차 생겨나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멀티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이기종 솔루션 간 연동해 논리적 하나의 인프라스트럭처로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고도화한다는 것이다.

다른기관들에서는 클라우드 운영에 한계를 느끼는 것과 다르게 지속적으로 증설하면서도 매우 안정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사례 중 한 곳은 멀티-DC 환경에서 S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타센터)와 ‘SDS(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를 ‘뉴타닉스 아크로플리스(Nutanix Acropolis)’, ‘브이엑스레일 v스피어(VxRail  vSphere)’, 서버가상화(vSphere), 단독 서버로 구성하고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요구 조건에 맞춰 ‘오버레이(Overlay) SDN’과 ‘언더레이(Underlay SDN)’을 각각 설계해 서비스 별 정책을 적용한 ‘액티브-액티브(Active – Active) DC’ 운영 중이다.

만약 해당기관에서 다른 기관들과 같이 운영관리 플랫폼을 설계하지 않았다면 절대 구현할 수도 없고, 운영할 수도 없다.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동작 방식을 정확히 알고 있는 전문가들에 의해 설계된 클라우드 운영 관리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 이기종을 연동하고, 동일한 운영, 관리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빠르게 진화하는 클라우드 환경에 적응하고 더욱 진화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인프라스트럭처에 신경쓰지 않아야 한다.이를 통해 어느 곳에서 서비스 이슈가 발생하던지 즉시적으로 장애 원인을 추적하고 해결할 수 있으며, 기존 레가시(Legacy) 환경과는 다르게 다른 센터에서 손쉽게 서비스를 지속시킬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처음 설계부터 매우 철저하게 해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방식의 안정적인 인프라 고속도로를 만들어야 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이야기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대를 이야기하면 대부분 먼 미래의 이야기로 생각했다.

그러나 얼마의 기간이 지나지 않아 시대가 바뀌었다.

앞으로 이러한 변화는 더욱 빠르게 일어날 것이다. 이를 준비하는 첫 단추는 IaaS를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해야 할 시기다.

본 글은 시장에서 느낀 것을 객관적으로 정리하는 기술 중심의 기고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잘 준비하여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길 희망하며 작성했다. 

※클라우드 운영관리 솔루션 ‘탱고’ 기술 또는 솔루션에 대한 추가 문의는 나임네트웍스 파트너사 ‘비씨온(prohun@bc-on.co.kr)’을 통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영석 나임네트웍스 대표>david@naimnetwor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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