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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AWS, KB증권 클라우드 제안 포기 ‘설왕설래’마이데이터 관련 사업에서 제안서 제출 PC 오류(?) ‘해프닝’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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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15  04: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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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KB금융그룹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가 제대로 망신살이 뻗쳤다.

사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향후 두고두고 얘깃거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 11일, KB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 클라우드 구축’ 사업 제안 마감에서 AWS는 최종 제안서, 견적서 등을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난 8일 KB증권이 발주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클라우드 구축’ 사업에 AWS가 제안을 포기해 한국오라클, 한국MS 2개사만으로 12일 제안설명회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KB금융그룹에 비교적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AWS 제안포기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

업계 일각의 얘기를 종합하면, ‘파트너사가 제안서 제출에 필요한 공동인증서(옛 공인인증서)를 누락해 접속조차 못했다’는 소문과 함께, 외부에는 ‘노트북 PC 오류’ 또는 ‘제안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편처럼 소문이 확산중이다.

이번 사업 제안참여 업체들은 ‘KB증권 IT구매관리시스템’에 접속, 입찰금액 입력 및 제반서류, 예컨대 공문, 제안서, 납품실적, 견적서 등 모든 입찰서류를 컬러 스캔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도록 RFP에 명기했다.

물론, 제안서 및 제안서 요약본 등 책자는 현장 제출하도록 했지만, 8일 제안요청서가 배포된 후 11일 제안 마감이라는 촉박한 일정 때문에 KB증권 ‘IT구매관리 시스템’에서 파일 형태로 우선 접수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제안서 제출 11일 마감시한(오후 5시)까지 AWS 접수가 진행되지 못한 것.

AWS 및 파트너사 일각에서는 ‘(사업규모가 작아)제안서 제출을 못한 게 아니라, 안한 것’이라는 연막성 해명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KB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오라클 마이(My) SQL’을 RDBMS로 채택해 한국오라클이 유리한 형국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반면, 업계 다른 관계자는 “제안요청서 배포 당시, AWS는 적극적 참여 의사를 보였다”며 “못했으면 모를까, 안했을리는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업계 주장대로, AWS 및 협력사가 공동인증서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누락했다면, 금융회사 대상 사업에 안이하게 대응한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KB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 클라우드 구축’은, KB증권 내 마이데이터 웹서비스 및 API 운영을 위해 전문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체는 온프레미스로 구축하고, 일부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위탁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MSP)로부터 KB증권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관련, API 게이트웨이 및 웹서버, 관리자 서버, 관련 방화벽, 통합 로그관리 서버, 디도스 방어 등 보안, 클라우드 내 VPN, L4 로드밸런서, RDBMS 오라클 ‘마이(My) SQL’ 등 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한국오라클, 한국MS 2개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의 최종 사업자선정은 15일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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