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세간의 관심을 받은 KB저축은행(대표 신홍섭)의 약 250~300억원 규모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은 SK(주) C&C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LG CNS(뱅크웨어글로벌 참여), SK(주) C&C로부터 제안설명회를 가진 KB저축은행은 이같이 밝히고, 오는 4월초까지 계약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개발기간은 16개월 가량이다. 

당초 2일 설명회는 제안설명회 참가자 중 코로나 19 접촉자가 나와, 4일로 연기돼 이같이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SK(주) C&C는 이번 사업 수주로 저축은행중앙회 이후 다소 침체됐던 2금융권 사업의 활기를 되찾게 됐다.

KB저축은행 차세대는 ▲고객 데이터 통합관리 확대 및 활용 강화 ▲신속하고 유연한 상품개발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유연한 코어뱅킹 구축 ▲고객중심 상담, 마케팅 영업기반 강화 ▲채널통합 및 제휴 강화 ▲경영지원 업무 개선 ▲IT고도화 및 모니터 강화 등을 추진방향으로 한다. 

리눅스 기반 x86-자바 프레임워크 도입이 핵심이다. 

특히 KB저축은행은 온프레미스 모델과 그룹 공동 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점이다.

즉, 계정계 및 정보계 등 코어 업무용 DB서버는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HCI 가상화 또는 베어메탈에 구축하고, 계정계 웹/WAS 및 대외계/MCI/EAI는 HCI 환경에 구축하며, 이 외에 단위업무, 연계서버 등은 그룹 공동 클라우드 VM에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