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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마이데이터, “中企 중심 서비스” 중점윤 행장, 서면인터뷰 밝혀…2년후 디지털 인재 1000명 양성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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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8  17: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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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의 ‘마데이터 서비스’는 중소기업을 주제로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18일 기업은행 윤종원 은행장은 신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기업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해 인프라, API 개발, PFMS 등 부문별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윤 행장은 일곱 번째 ‘디지털 전환 추진 현황’에 대해 “빅테크, 핀테크의 금융진입이 확대되고,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등 디지털 전환은 이미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단순한 기술도입과 데이터 적용문제가 아닌 ‘기업문화의 재창조’로 인식하고 디지털 전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행장은 “은행장 주재 디지털혁신위원회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자연스러운 IBK 업무방식이 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객과의 교감, 업무프로세스 및 서비스 개발, 인적역량과 조직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친 변화 유도한다는 것.

윤 행장은 “이를 통해, 기업심사, 고객상담 등 은행 핵심분야의 디지털 전환, 빅테크·핀테크 제휴 등 IBK디지털생태계를 확충 추진”이라며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경우, 기업은행의 주요 고객인 중소기업 CEO와 근로자의 니즈에 맞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 윤종원 기업은행장.(출처 : 기업은행 제공)

다음은 주요 질의 및 윤 행장의 발표 내용.

◆“2021년 글로벌 경제 및 국내 금융시장 전망은” = 주요 경기 전망기관들은 2021년 글로벌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 중이나 코로나19 백신 보급 효과 등에 따른 경제 진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단기간 내에 고용, 물가 등 글로벌 경제여건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아, 통화정책 등 정책기조의 변화도 현재로서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최근 공급측면의 인플레 압력, 채권금리 상승 등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게 윤 행장 판단이다. 

특히, 윤 행장은 “코로나로 인한 실물경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때문에 상승세를 보이는 등 실물과 금융시장 간의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저신용등급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유입이 늘어나고 해당 금리도 지난 20년 기간 중 최저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과열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윤 행장은 “실물과 금융의 괴리가 큰 상황에서 美·中의 유동성 축소 등 정책기조가 달라질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금융시장의 향방에 대하여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것이 과거 금융시장의 통례다. 최근 개인들의 주식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섣불리 투자결정하기 보다 위험요인들에 대한 심사숙고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년간의 소회는” =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저금리 특별대출 7조 8000억원, 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10조원)을 위해 직원들과 합심하여 최선을 다했던 점이 보람 있었다는 게 윤 행장의 소감이다.

다만, 윤 행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마음이 무거우며 앞으로도 국책은행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는 기업은행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IBK혁신경영’의 틀을 마련한 것도 의미가 크다고 밝힌 윤 행장은 “과거에 발생한 자금세탁방지 이슈, 사모펀드 문제 등이 표출돼 어려움이 야기됐고, 노사관계 또한 건설적으로 풀어나가는데 힘든 점이 많았다. 직원들과 함께 차근차근 풀어 왔으며 앞으로 성숙한 노사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 지속할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2021년 중점 추진 사업 및 향후 성장 전략은” =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중기 대출 공급을 크게 늘려 중기대출 시장점유율이 창립 이래 최고 수준인 23.1%로 확대하고 있다. 

새롭게 유입된 26.7만 신규고객은 향후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다.

수익성 측면에서 윤 행장은 “2020년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1조 5479억원으로 2019년 대비 4.1% 감소했지만, 선제적으로 적립한 충당금 규모(3406억원)를 감안하면 대체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올해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코로나 위기 극복 지원에 주안점을 두는 한편 혁신경영의 성과를 가시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하는 등 혁신금융 노력 강화하고, 바른경영의 정착을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준법·윤리경영을 통해 ‘금융사고·부패 제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게 윤 행장 의중이다.

◆“코로나 관련 중소기업 지원 현황 및 향후 계획은” = 기업은행은 지난 한해 동안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약 25조원의 자금을 신규 공급하고 이자유예‧만기연장 등 상환부담 완화를 병행 지원 중이다. 

2020년말 기준, 기업은행은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대출 26만 7424건, 7조 8064억원(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기준 3만 8195건, 6755억원) ▲기존대출 만기연장 29만 707건, 78조 774억원 ▲이자납입 유예 3782건, 1조 5547억원을 지원중이다.

윤 행장은 “코로나 사태로 중소기업 기반이 무너지면 금융시스템과 국가경제가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지금은 이들에 대한 효과적인 자금지원을 통해 현재의 자금애로가 신용위기로 증폭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매출 부진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 등 불안요인이 중소기업에게 자금압박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올해에도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재도약을 위한 재무구조 안정화, 사업재편도 지원 강화할 방침이다.

예컨대, 기업은행은 이자 및 원리금 유예가 종료되는 기업의 경우,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유예이자의 분할납부, 대출금 상환 유예, 대출금리 인하 등 ‘코로나19 연착륙지원 프로그램’을 신설‧운용할 계획이다.

구조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혁신전환 컨설팅’을 통한 구조개선을 지원하고 한계기업에 대해서는 사업매각 등 구조조정을 병행한다.

◆“IBK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소개” =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검진 결과를 토대로 의사와 처방을 상담하듯이 은행이 개별기업의 경영·재무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진단한 결과를 건강진단 차트처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고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시하려는 것이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의 취지다.

윤 행장은 “기업이 생겨나고 성장·소멸하는 전 단계에 걸쳐 은행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업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급하고 금융지원뿐 아니라 비금융을 포함한 종합컨설팅을 선제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은 대면 방식의 기존 상담 프로세스에 더해 비대면 방식으로도 운용할 계획이다.

예컨대, 고객 동의서를 받고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자동화된 기업진단과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도록 운용 예정이다.

◆“조직문화, 일하는 방식 개편 컨설팅 및 바른 경영 추진 내용은” = 이와 관련 윤 행장은 “현재의 일하는 방식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합한지 점검하고 IBK의 설립목적과 미래 모습에 부합하는 문화적 변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즉, “기본이 충실한 참 좋은 은행을 만들어 나가려 한다”는 것이다.

2020년 기업은행은 조직개편, 내부통제시스템 개선 등 바른경영(바른경영실 신설 및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분리, 불완전판매 방지 시스템, IBK윤리헌장 제정 등)을 뿌리 내리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으며, 올해는 바른경영을 조직운영의 일상적인 원칙으로 확립하고 있다.

덧붙여 기업은행은 윤종원 행장은 시스템을 고객지향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금융사고·부패제로’가 실현되도록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ESG경영팀’ 신설 등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책임경영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지원 현황 및 협업 추진 내용은” = 기업은행은 현재 마포(2017년 12월 개소), 구로(2018년 10월 개소), 부산(2019년 5월 개소) 등 총 3개의 IBK창공(創工)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243개의 혁신창업기업을 육성했고 현재 창공기업 64개사를 육성중이다.

2020년 12월 기준 기업은행은 금융 1867억원(투자 1300억, 대출 567억), 비금융 2581건(멘토링, 컨설팅) 지원 등 성과를 올렸다.

윤 행장은 “올해에도 ‘대덕연구개발특구’(대전)에 추가 개소해 테크 및 K-뉴딜 관련 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2022년까지 500개의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디지털 혁신기술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핀테크와 협업 AI, 빅데이터 등을 금융에 도입하는 ‘IBK 퍼스트 랩(1st Lab)’의 성과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ESG경영 추진 전략은” = 기업은행은 그동안 일자리 창출, 창업기업 육성 등 다방면에서 ESG 관련 활동을 해왔으며 최근 ‘ESG경영팀’을 신설,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윤 행장은 “친환경 및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고(E),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S), 건전한 지배구조 관리(G)를 지향점으로 해 중점 추진 중”이라며 “새로 도입하는 업무용 차량 전체를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 전자문서 사용 확대, 글로벌 표준·이니셔티브 참여 등 은행의 자체 노력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 덧붙여 ▲대출·투자 의사결정시 ESG를 평가에 반영하고, ESG 관련 자산의 투자비중을 확대 ▲ESG위원회 신설 등 내·외부 점검체제를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 제고 중이다.

◆“IBK뉴딜 추진 전략은” = 케이(K)-뉴딜 관련, 기업은행은 향후 5년간 뉴딜 기업에 대출 20조원과 투자 5조원을 공급하고 1000개 이상의 중소기업에게 디지털·그린 전환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뉴딜 관련 신상품 출시 및 컨설팅을 통해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혁신 전환을 돕고, ‘IBK창공’을 통해 뉴딜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 선발·육성 확대했다.

윤종원 행장은 “신산업 등 뉴딜 분야 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전통산업 분야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한국판 뉴딜’ 추진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전통 제조업 분야에서도 新기술 도입 등 혁신의 옷을 입히면 얼마든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유망 기업이 많다”며 “신산업이라는 분류에만 의존하기보다 업종과 분야를 막론하고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는 잠재력 있는 기업을 선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희망퇴직 추진현황 및 임금피크 인력 활용 방안은” = 우선, 윤 행장은 희망퇴직 관련, “희망퇴직 이슈 해결을 위해 국책은행 노사가 함께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정부와 지속 논의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희망퇴직을 실시하면 임금피크 인력 유지에 비해 비용도 줄이고 신규 채용도 늘릴 수 있으므로 그 필요성에 대한 설명 지속 중”이라고 전했다.

임금피크 인력활용에 대해, 기업은행은 현재의 임금피크 인력이 857명 가량이라며, 올해 말 1000명 상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1003명(2021년말) → 1040명(2022년말) → 1033명(2023년말) → 891명(2024년말) 가량이 예상했다.

윤 행장은 “임금피크제 직원의 풍부한 경험과 금융노하우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영업점 감사, 준법지원, 리스크관리 등 본부 내부통제 부서에 주로 배치해왔으며, 올해 들어 영업점 내부통제업무를 담당하는 ‘바른경영전담역’을 신설했다”며 “내부통제 이외에 신용분석 업무 등 인력 배치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성 및 디지털 인재 양성 계획은” = 양성평등 관련, 윤 행장은 “기업은행은 성별이 아닌 성과와 실력에 따라 평가받고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양성평등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며 “양성평등을 포함한 인적 구성의 다양성 확대는 은행 발전에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행장은 “2명의 여성 부행장을 배출했지만 아직 남성 부행장이 대부분(13명)이며 다양성 측면에서 개선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여성 직원 비율과 여성 인력의 성장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은행은 과장급 여성직원을 위해 기업금융 특별 연수과정을 신설했고, 남녀가 동등하게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교육기회 확대를 예정하고 있다.

‘디지털 인재 양성’ 관련, 윤 행장은 “모든 직원이 기본적인 디지털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등 전행적인 디지털 역량 내재화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기획 역량을 갖춘 디지털 핵심 인재를 2023년까지 1000명 양성해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국내 유수대학과 협력해 IBK 디지털 교육과정(연세대 AI・빅데이터 계약학과-석사 학위과정, 총 31명-은행 25명, 자회사 6명)을 신설하고 분야별 우수인재를 선발해 올해 3월부터 파견 예정이다.

◆“근로자추천이사 선임에 대한 입장은” = 이른바 노동이사제 관련 윤 행장은 “사외이사는 중소기업은행법 등 현행 법 절차에 따라 선임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은행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금융위에 제청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직원(노조)을 포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견을 듣고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윤 행장은 이어 “3월 중 복수 후보를 제청할 생각”이라며 “사외이사로의 선임 여부는 후보역량에 따라 좌우될 것이며 특정 후보가 자동 선임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근로자추천이사제나 노동이사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사안으로서 관련 법률의 개정이 수반돼야 추진 가능하다”고 절차적 숙제를 제시했다.

◆“불건전 영업 방지위한 경영평가제도 개선 방향은” = 2021년, 기업은행은 은행이익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의 평가기준을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개편한 바 있다.

특히, 금융소비자보호 및 완전판매 준수를 위해 고령고객에 대한 투자자보호를 강화하고 판매원칙 준수에 대한 평가항목도 신설했다.

윤 행장은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등 내부통제절차도 강화하고 있다”며 “경영평가 제도 보완시 현장자문단 운영을 통해 고객과 현장의견도 수렴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주사 전환 계획 및 자회사와의 시너지 확대 방안은” = 윤 행장의 지주사 전환에 대한 의중은 “당분간 계획 없음”으로 정리된다.

윤 행장은 “지주회사 전환은 장·단점이 있어 실익이 문제점을 능가해야 추진 가능한 사안”이라며 “지금은 코로나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야할 시기”라고 못박았다.

당분간은 현 체제 내에서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자회사별 강점을 활용, 원(One)-IBK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 IBK가 추진 중인 혁신금융의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예컨대, IBK캐피탈의 모험자본 공급, 기업금융, IBK투자증권의 IPO, 회사채 발행 등 CIB업무 등이다.

특히, 기업은행은 혁신금융 지원 기반 강화를 위해 최근 금융자회사에 대한 출자도 확대했다.

2020년 12월 IBK캐피탈 1000억원, IBK연금보험 1500억원, 2021년 1월 IBK투자증권 2000억원 출자 등이 그 예다. 

윤 행장은 “자회사 CEO는 회사를 잘 경영할 수 있는 리더십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선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당분야 전문성이 필요한 자회사의 경우 외부 전문가 영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스커버리 펀드 관련 사적화해와 배임 문제에 대한 입장은” = 기업은행은 지난해 디스커버리 펀드 고객과의 면담에 이어 지급유예에 따른 고객 불편 해소 차원에서 투자원금의 50%를 선(先)가지급한 바 있다.

윤 행장은 “사적화해는 그 내용에 따라 배임여부가 달라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사적화해가 업무상 배임행위에 해당하지 않으려면 금융투자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기책임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자기책임원칙에 따른 사적화해를 하려면, 당사자 간 책임 범위에 대한 객관성 확보가 중요하다. 객관성이 담보되는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위원회 절차를 통해 손실 보상이  진행되는 것이 합리적 방안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 판례에 따르면, 자기책임원칙을 벗어난 행위는 위법행위로서 원칙적으로 경영판단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아 업무상 배임에 해당(대법원 2006다33685 판결).

관련 법령상 적법한 사적화해가 되려면 증권투자의 자기책임 원칙을 지켜야 함(금융투자업규정 제4-20조)

◆“디스커버리펀드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은” = 이같은 분쟁 예방을 위해 기업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을 분리·독립(2020년 5월)하고,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컨트롤타워를 신설(2020년 7월)하는 등 조직개편과 내부통제 절차를 강화중이다.

윤 행장은 “불완전판매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상품선정·판매 및 사후관리 전 과정을 개선했다”며 “전행 차원의 상품선정위원회를 신설하여 상품선정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또 금융상품 판매시 해피콜을 강화했고, 판매절차가 규정에 맞게 처리됐는지 신규서류, 녹취내용 등을 소비자보호 점검팀에서 상시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기업은행은 오는 3월 음성봇 녹취 시스템 도입 등 추가 대책도 시행 예정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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