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사이버보안 플랫폼 기업 센티넬원(CEO 토머 웨인가튼-Tomer Weingarten www.sentinelone.com)은 20일 발표를 통해, 한국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 우청하

아울러 센티넬원은 우청하 지사장 및 박정수 기술이사를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20년 2월 센티넬원은 시리즈 E 펀딩 라운드를 확보한 이후 2020년 한 해 동안 기업 가치가 3배나 증가했다.

같은해 11월에는 시리즈 F 펀딩 라운드에서 30억 달러(한화 약 3조 3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시리즈 D 라운드에서 삼성SDS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센티넬원의 ‘싱귤레러티(Singularity) XDR’ 플랫폼은 엔드포인트 보호(EPP),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IoT 공격 면 제어, 컨테이너 및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CWPP)를 원활하게 통합해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온-프레미스 등 어떤 환경에서도 전체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에 대한 통합 뷰(cohesive view)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특허 받은 AI 머신 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새로운 멀웨어, 변종 멀웨어 및 해킹 공격을 예방 및 중지하고 치료하며, 랜섬웨어 공격을 자율적으로 차단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덧붙여 센티넬원은 랜섬웨어를 즉시 차단하고 무력화할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파일을 자동 복원한다.

우청하 센티넬원 코리아 지사장은 “전세계 기업은 공격적인 위협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으며, 이와 같은 위협을 자율적으로 보호하는 솔루션을 원하고 있다. 최근 솔라윈즈(SolarWinds) 공격에서 알 수 있듯이, 지능형 공격은 기존 및 차세대 공급업체의 엔드포인트 솔루션을 무력화하고 우회하도록 설계됐다. 센티넬원은 AI를 통해 정확한 공격 지점에서 위협을 차단하고, 공격이 침투하기 전에 조직을 보호할 수 있다”라며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센티넬원에 합류, 함께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 가장 파괴적인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을 국내 기업에게 제공하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신임 우청하 지사장은 영업 기회 확대, 우수한 고객 경험 확보 등 국내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전략적인 방향을 책임질 계획이다. 

우청하 지사장은 이번 센티넬원 합류 이전에, 글로벌 보안 기업에서 25년 이상 활동하며 국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제조, 금융, 공공 부문 및 한국의 주요 산업에 대한 강력한 통찰력과 긴밀한 릴레이션십을 활용해 국내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박정수

박정수 기술이사는 센티넬원 합류 이전에 팔로알토네트웍스, 시만텍, 신세계아이앤씨, 안랩 코코넛에서 프리세일즈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한 바 있다.

에반 데이비슨(Evan Davidson) 센티넬원의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APJ) 총괄 부사장은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 중 하나로 전세계적으로 과학적, 기술적, 문화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는 기업이 빠른 속도로 정교화, 고도화되고 있는 위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입증된 지능형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라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