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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우리은행, ‘원 뱅킹 장애’ SW라이센스 원인인 듯특정 SW 갱신 계약 시기 놓쳐 락 걸린 듯…IT자산관리 논란 확산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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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07  06: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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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발생한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 모바일뱅킹 장애 원인이 은행측이 발표한 회선 문제가 아닌, 특정 소프트웨어의 라인센스 경신을 못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우리은행 ‘우리 원(WON) 뱅킹’이 오후 5시40분쯤부터 오후 7시40분까지 장애가 발생해 접속이 되지 않으면서 이체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7일 우리은행 및 업계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가 시스템 SW인 것으로만 알려졌고, 어떤 회사의 어떤 제품(DNS 서버 도메인 갱신 추정) 인지는 쉬쉬하고 있다. 

대체적인 시스템 SW의 경우, 제품에 사용기한 및 사용자수를 제한하는 ‘락(Lock)'을 걸어놓는 경우가 많은데, 계약기간이 지나거나 계약된 사용자수보다 많은 동시접속이 이뤄질 경우 자동으로 락이 걸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지난 차세대시스템 추진 과정에서 우리은행은 IT자산관리 시스템을 고도화, 운영중인데 이같은 문제가 발생해 적지 않은 논란이 확산중이다.

특히 수년전부터 우리은행이 IT시스템의 구매 및 계약 관련 업무를 우리에프아이에스에서 이관받아 운용중인데, 이같은 문제가 발생해 여간 곤혹스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우리원 뱅킹 장애 사건으로 체계적인 IT 자산관리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지난해 연말 김성종 대표 반대를 내세우던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은행측이 김백수 본부장의 우리에프아이에스 전략부장 겸직을 철회하면서, 일단락 됐다.

우리에프아이에스 등은 지난해 연말 천막농성을 정리했고, 김성종 대표는 지난 4일 공식 취임했다. 

업계 얘기를 종합하면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이번 사안이, ▲우리에프아이에스 출신 김성종 대표가 은행으로 자리를 옮기며 우리에프아이에스를 대하던 불손한 태도 ▲지난 2020년 1년동안 은행 통합 이슈를 얼버무리고 처리하면서, 우리에프아이에스 직원들을 홀대해 나타난 복합적인 문제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연말연초 어수선한 형국에 모바일뱅킹 장애까지, 바람잘 날 없는 우리금융그룹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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