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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중 비교적 선진적 IT시스템을 구현해온 외환은행(은행장 래리 클레인)이 IBM 파워 7 기반 서버를 도입, 애플리케이션 서버 교체작업을 마쳤다.
외환은행은 지난 13~14일에 기존 파워6 570 장비를 파워7 770<사진>으로 교체하고, 이를 기반으로 계정계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일부 단위업무 노후 서버를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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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은행이 계정계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구축한 한국IBM의 파워7 770 서버 |
외환은행은 지난 4월 p690서버를 파워6 570 장비로 바꾸고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활용해 오다 이번에 파워 7 서버로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외환은행은 이번 파워7 서버의 도입으로 기존 파워6 서버와 비교해 ▲동일 코어 수 기준 CPU 성능 약 20% 개선 ▲CPU 용량 확장성 2배 개선(최대 32 코어→최대 64 코어) ▲메모리 용량 확장성 2배 개선(최대 1TB→최대 2TB) ▲에너지 효율 3~4배 개선 등 성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IBM p7 기종 도입 배경과 관련해 외환은행은 "기기 운영 효율화, 가용성 확보 및 비용절감 등을 고려, 2006년부터 매년 도입 5년이상 경과된 구형 서버를 대상으로 서버 통합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서버 통합은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다수의 업무용 서버를 고 사양의 신형 서버로 통합, 시스템 구성 단순화, 장애 포인트 최소화, 전산실 상면 감소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외환은행 측의 설명.
외환은행은 이번 서버통합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유지보수 비용 절감 (5년간 58억원 감소)▲서버 관리 수량 감소 (30대를 12대로 통합) ▲시스템 성능 및 운영 효율성 향상 등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파워7 770 장비는 파워6에 비해 8배 많은 쓰레드 구동이 가능해 총 32개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성도 개선했다.
특히 가상화 기능이 강화되고, 대용량 데이터 및 트랜잭션 분석과 관리, 워크로드 최적화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어 금융권 등에 적합하다는 게 한국IBM측 설명이다
이번 외환은행 사례 외에 수협중앙회가 파워7 780 장비 도입을 이미 결정하고, 내년 본 가동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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