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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KB금융지주·국민은행, 전면적 ‘디지털 체제’ 구축IT인력 중 현업 밀착업무 8개 그룹으로 전진배치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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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30  15: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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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운영·개발 모두 자체 처리…금융권 첫 시도

가히, ‘디지털’로 향하는 전면적인 혁신이다.

지난 29일, KB금융지주 및 국민은행은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업계 예상대로 윤종규 회장과 회장직 경합에 나섰던 양종희 전 KB손해보험 대표가 부회장직에 올랐고, 은행 IT 부문 개발조직은 현업으로 뛰어들었다.

◆국민은행 ‘IT그룹’→테크그룹으로 변경, 4본부 체제로 = 우선, 업계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국민은행은 ‘사업조직(Biz)’과 ‘기술조직(Tech)’이 함께 일하는 ‘플랫폼조직’을 신설했다.

디지털, IT, 데이터 등 기능별로 분리돼 있던 조직을 고객 관점에 기반한 플랫폼조직으로 전면 개편한 것. 

‘플랫폼조직’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기획과 개발, 운영이 동시에 이뤄지는 ‘데브옵스(DevOps) 조직으로 기획을 담당하는 직원과 IT 담당 직원이 함께 근무하며 소통하고 협업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즉, IT인력들이 현업으로 전진배치 됐다는 얘기다.

국민은행의 플랫폼조직은 상품∙서비스 혁신을 지향하는 ‘비즈(Biz) 플랫폼’, 기술역량을 고도화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전행 지원형 플랫폼’, 전행의 기술적 기반을 관리하는 ‘인프라형 플랫폼’으로 구분된다.

특히, 운영과 기술이 한팀으로, 고객혁신을 지향하는 비즈(Biz) 플랫폼은 고객 접점에 위치한 사업그룹(8개 부문)에 각각 편재됐다.

이를 통해 과거 단일조직(디지털금융그룹) 중심으로 추진했던 디지털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행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전략기획부에서 이 플랫폼 조직으로 이동하는 IT그룹 직원 등 선별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아직, 이동하는 직원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국내 금융권 첫 사례인 만큼, 2021년 운영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다. 수차례 개선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편과 함께 국민은행은 IT그룹을 ‘테크그룹’으로 변경하고 기존 2본부(개발본부, 정보보호본부) 체제를 4본부 1부 체제로 재편했다.

   
▲ 2020년 국민은행 테크그룹 조직 편제.(그래픽 = BI코리아)

전 데이터 전략그룹 전무를 맡던 윤진수 신임 CITO 부행장이 테크그룹 총괄을 맡게 된다. 이우열 전 부행장은 KB금융지주 HR 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테크그룹 산하에 ▲테크인프라본부(이배봉) ▲IT개발본부(이지애) ▲데이터플랫폼본부(육창화) ▲정보보호본부(문영은) 등이 포진했다.

테크인프라본부는 과거 시스템 운영부 성격으로, 아키텍처부, 인프라부, 클라우드, 정보서비스부를 두게 된다.

개발본부에는 코어뱅킹 1부, 코어뱅킹 2부, 기술혁신 플랫폼부, 통합연계 플랫폼부 등 4개 부서를 둔다. 

기존 개발 인력들이 ‘사업조직(Biz)’과 ‘기술조직(Tech)’ 통합 ‘플랫폼 조직’으로 재편됨에 따라 개발본부는 메인프레임 운영에 집중하고, 혁심기술 도입 및 플랫폼 조직의 이슈를 통합 해석하는 부서로 재편한 것이다.

데이터플랫폼본부에는 데이터분석 플랫폼부, 데이터 엔지니어링 플랫폼부, AI플랫폼부, 혁신 플랫폼부 등 4개 부서가 배치됐다.

육창화 본부장은 지주 및 카드사 데이터플랫폼 조직을 모두 맡아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정보보호 본부는 기존대로, 정보보호부, 고객정보 보호부 등 2개 부서로 운영된다. 

IT기획부는 테크그룹 직속이다. 

◆‘금융 플랫폼 기업’ 대전환 기틀 마련 =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금융플랫폼 기업’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으로, ▲플랫폼조직 신설 ▲고객 마케팅 강화 ▲신속한 실행력 등 본부부서 개편도 단행했다.

-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본부 주도 마케팅 강화 = 고객군별 비대면 마케팅과 시니어고객 대상 마케팅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 ‘개인마케팅단’을 확대 개편한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SME마케팅본부’를 신설해 기업 대상 토털 마케팅추진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개인∙기업 부문의 핵심고객군 기반을 확대하고 관련 성과를 영업점과 공유해 영업 최전선인 영업점 성과를 지원하고 견인할 예정이다.

- 핵심사업의 민첩한 조직 운영 및 전문성 강화 = 마이데이터플랫폼단, 개인마케팅단, 리브모바일플랫폼단, 미래컨택센터추진단, 기관영업추진단, 클라우드플랫폼단 등 국민은행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사업 부문 조직명칭에 ‘단’을 부여하고, 본부장급 부서장을 보임해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대폭 강화한다.

이를 통해 책임과 권한을 강화한 ‘책임경영 체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선점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덧붙여 자본시장 부문의 지속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본시장 디지털라이제이션’ 등 업무 수행 조직을 1본부 2부 추가 신설, 1그룹 2본부 9부 체제로 개편했다. 

- 지역영업그룹 광역화 지속 추진 = 국민은행은 아울러 영업현장의 PG(지역본부)체계 안정화, 고객 및 성과관리 기능 이양 등 PG장(지역본부장)의 역할 확대로 지역영업그룹 광역화를 지속 추진한다.

수도권 및 지방 지역영업그룹 광역화를 통해 기존 16개 지역영업그룹을 13개 그룹으로 재편했다.

국민은행 조직개편 현황 -(출처 : 국민은행 제공)

2020

2021

비 고

17그룹 19본부 103

16개 지역영업그룹

15그룹 23본부 113

13개 지역영업그룹

그룹(-2), 본부(+4), 부(+10)

지역영업그룹(-3)

◆KB금융지주 조직개편 내용은 = 이어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는 29일, 그룹 내 핵심사업 ▲‘보험 및 글로벌’ 사업에 대한 추진력 강화 ▲‘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디지털 부문 강화를 방향성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최근 M&A 등으로 그룹 내 비중이 확대된 보험부문 및 글로벌부문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하게 될 ‘부회장’ 직제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올해 자회사로 신규 편입한 푸르덴셜생명의 유기적 안착과 ‘KB손해보험, 푸르덴셜생명, KB생명’ 등 보험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동남아를 중심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No.1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한 그룹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디지털혁신총괄(CDIO, Chief Digital Innovation Officer)을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Chief Digital Platform Officer)’로 변경했다.

‘디지털플랫폼 총괄’은 그룹의 디지털플랫폼 혁신뿐만 아니라 디지털플랫폼 내 고객경험(User Experience) 개선과 품질보증(Quality Assurance) 역할까지 담당, 진정한 고객 중심의 금융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KB금융지주는 기존 콜센터 대비 ‘AI 기반 상담플랫폼(콜봇, 챗봇 등)’ 활용 등을 통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고객상담서비스를 제공할 ‘미래형 컨택센터(Contact Center)’로의 변화를 총괄하는 ‘스마트고객총괄’ 직제를 신설했으며, 그룹 내 AI 관련 추진전략 수립 및 계열사간 협업을 지원하는 ‘AI혁신센터’를 신설했다.

이와 관련, KB금융지주 관계자는 “보험 및 글로벌 사업에 대한 리더십 강화, 고객중심 플랫폼 혁신 가속화 및 AI 사업 추진 조직 강화 등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No.1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 및 KB국민은행 경영진 인사 = 이와 더불어,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은 29일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KB금융지주는 이번 인사에서 ‘보험, 글로벌, No.1금융플랫폼’ 등 그룹 핵심 비즈니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기반 구축에 적합한 리더 선임 및 육성에 중점을 뒀으며, 준법감시인에 여성 임원을 선임하는 등 여성인재 중용을 통한 양성평등 확산 문화를 이어갔다.

국민은행은 종합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조직 혁신을 기조로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ICT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통해 플랫폼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경영진을 등용했다.

미래 성장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의 성장과 안정을 이끌 수 있는 경영진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특히, 핵심사업에 대한 현장 출신 인재 기용 및 조직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젊은 외부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지역영업그룹에 여성임원을 확대 배치해 여성임원에 대한 영업현장 전진배치 기조를 유지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KB금융지주 경영진 인사
 
□승 진

[전무] 
 - 감사담당 맹진규 전무

[상무]
 - IR부장 권봉중 상무
 - 준법감시인 서혜자 상무 
 
□‘코퍼레이트 센터(Corporate Center) 부문 등 

- 보험부문/글로벌부문/CHO/CPRO 관할(COO) : 양종희 부회장 (전 KB손해보험 대표이사)
- 전략총괄(CSO), 글로벌전략총괄(CGSO) : 이창권 부사장 (현 KB금융지주 전략총괄 부사장)
- 재무총괄(CFO) : 이환주 부사장 (전 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 리스크관리총괄(CRO) : 임필규 부사장 (전 KB금융지주 HR총괄 부사장)
- HR총괄(CHO) : 이우열 부사장 (전 국민은행 IT그룹 부행장)
- 경영연구소장 : 조영서 전무 (전 신한DS 부사장)
- 이사회사무국장 : 최석문 상무 (현 KB금융지주 이사회사무국장 상무)
 
□‘코퍼레이트 센터부문’(겸직)

- 기획조정실장 : 박찬용 (현 국민은행 기획조정실 상무)
- 브랜드ESG총괄(CPRO) : 김진영(현 국민은행 브랜드ESG그룹 상무)

□‘사업 부문’ 
-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 한동환 부사장 (전 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부행장)
- 보험총괄 : 오병주 상무 (전 KB손해보험 상무)
 
□‘사업 부문’(겸직)

- 디지털혁신부문장 : 허  인(현 국민은행장)
o IT총괄(CITO) : 윤진수(현 국민은행 테크그룹 부행장)
o 데이터총괄(CDO) : 육창화(현 국민은행 데이터플랫폼본부장)
o 스마트고객총괄 : 허상철(현 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 전무)
o 미래컨택센터기획부장 : 전성표(현 KB국민은행 미래컨택센터추진단 본부본부장)

- WM/연금부문장 : 김영길(현 국민은행 WM고객그룹 부행장)
o 연금총괄 : 최재영(현 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

- CIB부문장 : 김성현(현 KB증권 대표이사)
 CIB총괄 : 우상현(현 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부행장)

- 자본시장부문장 : 박정림(현 KB증권 대표이사)
o 자본시장총괄 : 하  정(현 국민은행 자본시장그룹 부행장)

- 개인고객부문장 : 이동철(현 KB국민카드 대표이사)
o 개인고객총괄 : 성채현(현 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

- SME부문장 : 김운태(現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부행장)

■국민은행 경영진 인사

□승진(부행장)
 
- 중소기업고객그룹 김운태 부행장(지주 겸직)
- CIB고객그룹 우상현 부행장(지주, 증권 겸직)
- 테크그룹 윤진수 부행장(지주 겸직)
- 자본시장그룹 하정 부행장(지주 겸직)
 
□승진(전무)
 
- 경영기획그룹 정문철 전무
 
□승진(상무)

- 브랜드ESG그룹 김진영 상무(지주 겸직)
- 기획조정실 박찬용 상무(지주 겸직)
- 준법감시인 조정호 상무
 
□승진(본부본부장)
 
- 개인마케팅단 곽산업 본부장
- 업무지원본부 박영세 본부장
- 대기업영업본부 서영익 본부장
- 자산운용본부 송정원 본부장
- 데이터플랫폼본부 육창화 본부장(지주, 카드 겸직)
- 테크인프라본부 이배봉 본부장
- 글로벌지원본부 이우환 본부장
- 파생상품영업본부 임대환 본부장
- 감사운영본부 차대현 본부장
 
□신규위촉 (본부장)
 
- 클라우드플랫폼단 유세근 본부장
 
□승진(지역영업그룹대표)
 
- 경기남지역영업그룹 김회섭 대표
- 대구∙경북지역영업그룹 배정호 대표
- 강남지역영업그룹 손남숙 대표
- 강서지역영업그룹 이종민 대표
 
□전보
 
- 강동지역영업그룹 박찬일 대표
- 경인지역영업그룹 유병규 대표
- SME마케팅본부 권성기 본부장
- KB캄보디아은행 김현종 본부장
- 미래컨택센터추진단 전성표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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