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등 21개 금융회사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취득했다. 

22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는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한 35개 기업(2020년 10월 12일 신청) 중 심사보류 기업 6개사를 제외한 29개사에 대한 심사를 진행,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취득 기업 : 은행 4개사(국민, 농협, 신한, 우리은행), 여신전문업 6개사(국민, 우리, 신한, 현대, BC카드, 현대캐피탈), 금융투자사 1개사(미래에셋대우), 상호금융 1개사(농협중앙회), 저축은행 1개사(웰컴저축은행), 핀테크 8개사(네이버파이낸셜, 레이니스트, 보맵, 핀다, 팀윙크, 한국금융솔루션, 한국신용데이터, NHN페이코)

금융위는 아울러 이번에 예비허가 대상이 되지 않은 8개 업체에 대해서는 허가요건 중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심사절차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현재 마이데이터 허가심사가 진행 중인 기업 : 10개사

➊ 허가요건 보완기업(8개사) = 민앤지, 비바리퍼블리카, 뱅큐, 아이지넷,카카오페이,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➋ ‘2020년 11월 17일 신청기업(2개사) = SC제일은행, SK플래닛

이번 예비허가에서 금융회사(국민은행, 신한카드 등), 핀테크 기업(레이니스트, 보맵 등), 전자상거래기업 계열 전자금융업자(네이버파이낸셜, NHN페이코 등) 등 다양한 업체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금융위는 신청한 금융회사가 예비허가 과정에서 ▲대량의 개인신용정보를 처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충분한 보안설비를 갖췄는지 ▲소비자를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소비자 보호체계 마련을 포함해 사업계획이 타당한지 등 6가지 요건에 대해 심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위는 당초 허가를 신청한 29개 기업 중 민앤지 등 8개사는 허가요건 중 일부에 대해 보완이 필요해 심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현행 ‘신용정보업감독규정’에 따라 허가신청서의 보완이 필요한 경우, 허가신청서의 보완기간은 심사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

이번 예비허가를 받은 국민은행 등 21개사는 본 심사를 통해 2021년 1월말 마이데이터 본 허가에 대해 행정적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와 병행해  민앤지 등 8개사와 2020년 11월 17일 신청기업 2개사는 2021년 1월중순에 예비허가 심사결과를 금융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금융위는 허가절차와 별도로 마이데이터 산업에서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구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동의방식 ▲마이데이터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제공 범위 ▲안전한 데이터 전송 방식 ▲소비자 보호 방안 ▲등을 담은 ‘마이데이터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기적으로, 오는 2021년 2월 중 이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향후 소비자 정보주권의 수호자로, 마이데이터 산업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