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발표를 통해, 아이콘루프(대표 김종협)가 자사 DID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의 ‘DID 방문 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이콘루프를 비롯한 풀스택, 엠프티코퍼레이션 등 탈중앙화 신원증명(Decentralized Identifier, 이하 ‘DID’) 분야 블록체인 기업과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는 ‘블록체인 연동형 방문객 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 왼쪽부터)이원규 풀스택 대표, 임명수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장, 최종인 엠프티코퍼레이션 대표,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에서 ‘블록체인 연동형 방문객 관리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출처 : 아이콘루프 제공)

아이콘루프를 포함한 3사는 내년 1월 중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 8층 안내데스크에 QR코드 인증 방식의 DID 방문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 설치할 예정이다.

시스템 도입 후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의 외부 방문객 데이터는 암호화돼 블록체인상에 기록•관리되며, 블록체인으로 위변조 여부를 검증한다.

방문객 스스로 자신의 정보를 휴대폰에 보관•관리 및 통제할 수 있는 블록체인 DID 기술을 통해, 개인의 신원정보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제출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가 작년 12월 개소한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에는 현재 35개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센터 입주사들의 보안 강화를 위한 출입기록 관리의 효율성 및 투명성 또한 대폭 증대될 전망이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다수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는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의 DID 방문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수 있게 돼 소회가 남다르다”며 “향후에도 더욱 다양한 분야에 자사의 DID 플랫폼 및 기술이 활용되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센터 입주 기업, 주요 블록체인 기업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센터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방문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DID 방문객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에 블록체인 기술이 기여할 수 있는 여지를 넓히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