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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KRX, 말레이시아거래소 파생상품청산결제(DCS) 개발 수주지난 7월 사업자 선정 후 계약 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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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파생상품 관련 시스템이 말레이시아로 수출된다.
9일(이하 현지시간)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말레이시아 거래소 사옥에서 ‘파생상품청산결제시스템(DCS; Derivatives Clearing System)’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시스템은 말레이시아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모든 파생상품을 통합 청산결제하는 시스템으로 한국거래소는 지난 7월 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계약 세부조건 협의를 거쳐 최종계약 성공한 것이다.
말레이시아에 제공될 DCS 시스템은 2009년 3월에 가동된 한국거래소의 차세대시스템(EXTURE)에 기술기반을 두고 개발될 계획이다.
특히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초의 청산결제시스템 수출 사례로 한국거래소의 수출 시스템 라인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한국거래소는 말레이시아거래소의 전략적 파트너로 2007년 채권 매매시스템이 첫 수출된 이후 이슬람상품매매시스템(2008 계약), 마켓메이커모니터링시스템 (2008 계약)을 잇따라 수주한 바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풍부한 종합증권시장 운영 노하우와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카자흐스탄 등지로 고객 기반의 확대를 추진중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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