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을 거듭하던 우체국금융 차세대 시스템 계약이 완료됐다. 

9일 업계 및 나라장터에 따르면, 지난주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와 SK(주) C&C는 총액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년도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구축 용역 계약금액은 18억 3921만원 4990원으로, 계약기간은 11월 16일~12월 31일까지다. 

SK(주) C&C(대표 박성하)가 주사업자로, 펜타시스템 테크놀로지스(대표 장종준), KCS(대표 이호성), 알앤비소프트(대표 강응호), 바이브컴퍼니(대표 송성환) 등이 도급업체로 참여한다.

지분율로 보면, SK(주) C&C가 49.64%, 펜타시스템 테크놀로지스 18.63%, KCS가 10.83%, 알앤비소프트가 10.26%, 바이브컴퍼니가 10.64% 등으로 배분돼 있다.

전체 프로젝트 기간은 2023년 4월 30일까지다. 

양측은 또 총액 계약 구조라고 전하면서, 우정사업정보센터와 SK(주) C&C 사이 계약 전체 총액은 밝히지 않았다.

애초 우체국금융은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체 2063억 9000만원 중 1차년도에 188억 4400만원을, 2021년에 411억 9600만원을 집행하고, 2022년 325억 7200만원, 마지막 2023년에는 1137억 7800만원 집행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우체국금융이 SK(주) C&C와 체결한 1차년도 계약금액 18억 3921만원 4990원은 지난 9월 17일 입찰에서 SK측이 제출한 1815억원을 기준으로 진행돼 규모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지난 12월 1일자로 삼정KPMG PMO 운용 1차년도 10억 7140만원 계약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정사업정보센터, SK(주) C&C 및 도급업체들은 오는 16일 킥오프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19 여파로 주사업자 및 도급업체 대표 몇명만 최소한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