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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초점>진격의 금융권…기-승-전 ‘마이데이타’국민은행, 조만간 RFP 발송할 듯…SC제일銀 ‘애저’ 선정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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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07  06: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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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도 업체 선정 중…LG CNS, KT DS 등 참여
증권, 카드, 지자체 등 개발 프로젝트 봇물 이룰 듯

가히 너나할 것 없이 덤벼드는 모양새다. 주요 시중은행 및 카드사를 비롯해 금융권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본격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이터 IT개발 사업 시장 초기부터 인력 확보 및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금융회사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얼마 전 삼성SDS, LG CNS 2개사에서 제안서를 접수한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조만간 국민은행도 제안요청서를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SC제일은행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마이데이터 구축 퍼블릭 클라우드로 선정하고, 빠르면 12월 중 개발 사업자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73억 3720만 3000원 가량의 예산을 배정, ‘2021년 마이데이터 서비스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제한경쟁입찰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 24일, 제안서 마감 후 12월 28일 제안설명회를 마칠 예정이다.

이어 기업은행도 약 50억원 안팎의 마이데이터 구축 1차 사업 예산을 마련, 2021년초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1차 초기 예산이 50억원이지만, 마이데이터 니즈 및 개발 진척 그리고 현업 사업부별 예산을 종합하면 다른 은행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사(금융회사)를 방문하면, 내년 IT부문 개발 사업 중 비중있는 사업을 묻는 질의에 마이데이터를 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건, 은행 뿐만 아니라 증권사, 카드사, 보험사 너나할 것 없다”고, 최근 금융권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금융감독당국이 ‘마이데이터 유통 중계기관’으로 지정한 금융결제원, 신용정보원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신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코스콤, 행정정보공유센터 등 관련 IT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중이다.

‘마이데이터 유통 중계기관’은 업권별 유형별 데이터를 관리, 유통하는 허브 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신용정보원은 지난 11월 6일, ‘마이데이터 종합포털 및 중계플랫폼 구축 사업’ 제안요청서를 배포하고, LG CNS, KT DS 등이 참여해 지난 2일 제안설명회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그림1 ‘신용정보원 마이데이터 종합포털 및 중계플랫폼 목표시스템 및 하드웨어 최소사양’ 참조> 

   
▲ 그림1 ‘신용정보원 마이데이터 종합포털 및 중계플랫폼 목표시스템 및 하드웨어 최소사양’-1(출처 : 2020년 11월 6일 신용정보원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 그림1 ‘신용정보원 마이데이터 종합포털 및 중계플랫폼 목표시스템 및 하드웨어 최소사양’-2(출처 : 2020년 11월 6일 신용정보원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계약 후 10개월간 개발에 나서는 신용정보원 ‘마이데이터 종합포털 및 중계플랫폼 구축’은 오는 2021년 5월 종합포털 우산 가동 후 2021년 7~8월중 중계플랫폼 가동 등 일정을 추진한다.

신용정보원의 ‘마이데이터 종합포털 및 중계플랫폼 구축’ 범위는 ▲IT인프라 구성(신규 H/W·S/W 도입 및 최적의 시스템 구성) ▲마이데이터 종합포털 구축(마이데이터 사업자 및 정보제공자 지원 포털, 정보주체 지원 포털, 내부관리자 업무 포털) ▲금융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 구축(API·전문을 통한 인증 및 데이터 중계, 금융 마이데이터 중계플랫폼 참여기관 지원 포털) ▲공공 마이데이터 중계플랫폼 구축(공공 마이데이터 유통체계 연계, 공공 마이데이터 중계플랫폼 이용기관 지원 포털) ▲각 과제별 시스템 테스트 등이다.

여타 ‘마이데이터 유통 중계기관’ 등이 이같은 범위 내에서 마이데이터 관련, IT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한편, 경기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도 지역상권 연계 ‘마이데이타’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며, ‘마이데이타’ 관련 IT구축 관련 시장은 크게 확산될 조짐이다. 

◆우리은행 ‘마이데이터 구축 사업’으로 본 IT개발 핵심은 = IT업계에서 비교적 잘 쓰여졌다고 평가중인 우리은행 RFP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 범위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 ▲분석·통계 및 AI 알고리즘 개발 ▲레가시 대응 개발 ▲기술·보안 아키텍처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이른바 마이데이타 포탈, API개발, 분석 및 알고리즘 개발, 보안 등이 마이데이타의 핵심 IT개발 범위로 볼 수 있다.

각 금융회사는 이같은 기본 프레임워크에 각 회사별 마이데이터 대상이 되는 업무 및 대상 데이터 추출 및 가공 방안에 따라, 부분 수정될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예컨대, 신한금융지주는 계열사와 결합데이터를 활용한다.

신한은행은 LG유플러스, CJ올리브네트웍스를 협력 파트너로,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카드는 홈플러스와 결제·품목 데이터 결합 공동신사업 모델 발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같은 구조의 마이데이터 구축은 ‘결합 데이터’라는 우리은행과 다른 차원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조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IT업계 대응 강화 = 금융권 움직임에 대응, 국내외 IT업체들의 대응도 바빠지고 있다. 삼성SDS, LG CNS, SK(주) C&C 등 대형 IT서비스 업계를 비롯해 IBM, 오라클, 테라데이타 등 DBMS 및 분석 DW 업체들이 각사 역량을 결집중이다.

덧붙여 LG히다찌, KT DS, 메타넷그룹, 아이티센 등 중견 IT서비스 업체들도 가세중이다.

특히, LG히디찌는 자사 ‘검사정보시스템’ 구축 경험이 이번 마이데이터 사업과 연계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데이터스트림, 인포매티카 등 ETL 기업,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도 ‘마이데이타’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IT업계에서는 일시에 다발성 사업이 발주될 경우,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그림2 ‘한국오라클이 분석한 데이터 비즈니스 데이터 유통 맵’ 참조>

   
▲ 그림2 ‘한국오라클이 분석한 데이터 비즈니스 데이터 유통 맵’.(출처 : 최근 한국오라클이 농협에 사전 제안한 데이터플랫폼 고려사항 일부 내용 발췌)

업계 한 관계자는 “간판 업체들이 움직인다고 해도, 데이터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구현하는 인력은 제한적”이라며 “벌써부터 일 잘하는 인력은 서로 데려가려고 난리”라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제재를 받은 경남은행, 삼성생명, 삼성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은행, 하나카드, 핀크 등 6개사의 마이데이터는 향후 1년간 허가가 쉽지 않아 보인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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