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AWS 리인벤트(AWS re:Invent)’ 행사에서 ‘오로라 서버리스(Aurora Serverless)’의 신규 버전을 발표했다.

덧붙여 AWS는 기업이 SQL 서버에서 ‘아마존 오로라(Amazon Aurora) 포스트그레(Postgre) SQL’로 더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새 기능과 더 많은 조직이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오픈 소스 기반으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오픈 소스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자체 관리 데이터베이스 용량과 관련된 작업을 피하고 싶은 기업을 위해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 v2’는 1초 안에 수십만 개의 트랜잭션으로 확장돼 피크 용량 프로비저닝에 비해 최대 90%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AWS는 아울러 기업이 SQL코드를 거의 또는 전혀 변경하지 않고 ‘아마존 오로라 포스트그레(Postgre) SQL’에서 ‘SQL서버’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아마존 오로라의 새로운 기능 ‘오로라 포스트크레SQL용 바벨피쉬(Babelfish for Aurora PostgreSQL)’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AWS는 허용적(permissive) ‘아파치(Apache) 2.0’ 라이선스에 따라 포스트그레SQL용 바벨피쉬를 오픈 소스하고 깃허브(GitHub)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계획을 공유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aws.amazon.com/rds/auror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 v2…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를 1초안에 수십만 개의 트랜잭션으로 확장하여 피크 용량 프로비저닝에 비해 최대 90%까지 비용 절감 = 기업은 데이터베이스 용량을 관리할 때 종종 딜레마에 직면한다.

용량을 초과 프로비저닝할 경우, 필요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되지만, 용량을 부족하게 프로비저닝할 경우 애플리케이션 다운타임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는 2018년 출시 이후 트래픽이 자주 없거나 간헐적이거나 예측 불가능한 애플리케이션(예: 테스트 및 개발 워크로드)을 위한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베이스 옵션으로 수만 명의 고객이 사용해 왔다.

앞선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 v1’은 필요할 때마다 용량을 두 배로 늘려 5~50초 이내에 데이터베이스 용량을 확장한다.

‘서버리스’ 특징 때문에, 기업은 데이터베이스 용량 관리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오로라 서버리스에서 더 많은 프로덕션 워크로드를 실행하기 위해 기업은 더 정밀한 증분 방식으로 즉각 확장할 수 있는 용량이 필요하며, 또한 고가용성을 위한 다중 AWS 가용 영역(AZ), 낮은 지연 시간을 위한 글로벌 데이터베이스(Global Database), 고성능을 위한 읽기 전용 복제본(Read Replicas), 높은 복원성을 위한 백트랙(Backtrack), 빠른 쿼리를 위한 병렬 쿼리(Parallel Query) 등을 포함한 아마존 오로라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했다.

새 버전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 v2’는 1초 안에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를 수십만 개의 트랜잭션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 v2’는 워크로드를 확장해야 할 때마다 용량을 두 배로 늘리는 대신 세분화된 증분으로 용량을 조정, 애플리케이션 요구에 적합한 양의 데이터베이스 리소스를 제공한다.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 v2’에서는 기업이 소비하는 용량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해 피크 용량 프로비저닝 비용에 비해 데이터베이스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 v2’는 고가용성을 위한 다중 AZ 지원, 짧은 대기 시간을 위한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고성능을 위한 읽기 전용 복제본, 높은 복원성을 위한 백트랙, 빠른 쿼리를 위한 병렬 쿼리를 포함한 아마존 오로라의 폭넓은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아울러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는 훨씬 더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모음에 적합하다.

예를 들어,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는 수십만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고 전체 제품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용량을 관리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각각 다른 고객을 지원하는 수십만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가진 멀티 테넌트(multi-tenant) 환경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벤더를 지원할 수 있다.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 v2’는 현재 ‘아마존 오로라 마이(My)SQL 5.7’ 호환 에디션으로 프리뷰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https://aws.amazon.com/aurora/serverles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로라 포스트그레SQL’용 바벨피쉬를 통해 기업은 SQL코드를 거의 또는 전혀 변경하지 않고 아마존 ‘오로라 포스트그레SQL’에서 SQL 서버 애플리케이션 직접 실행 가능 = 삼성전자, 오토데스크, 베스트 웨스턴 호텔 & 리조트, 다우존스, 혼다, 리버티 뮤추얼 보험 회사, 레딧,  벤모,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는 최소한의 다운타임으로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하기 위해 AWS DBMS를 사용한다. 

또 이들 기업은 데이터베이스 스키마를 마이그레이션하기 위해 AWS 스키마 변환 도구(SCT)를 사용해 35만개가 넘는 데이터베이스를 AWS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초기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이 완료되면, 기업은 애플리케이션 로직을 마이그레이션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도 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 로직을 마이그레이션하려면 수작업이 필요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보통 기존 데이터베이스 제공업체의 전용 데이터베이스 명령에 종속된다.

‘오로라 포스트그레SQL’용 바벨피쉬SQL은 코드 변경이 거의 또는 전혀 없이 포스트그레SQL에서 SQL 서버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다.

아울러 ‘오로라 포스트그레SQL’용 바벨피쉬SQL은 아마존 ‘오로라 포스트그레SQL’에 아마존 오로라가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용으로 작성된 애플리케이션의 명령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변환 계층(translation layer)을 제공한다.

‘오로라 포스트그레SQL’용 바벨피쉬는 T-SQL(마이크로소프트SQL 서버의 전용 SQL 방언)을 이해해 기업은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베이스 요청을 모두 다시 작성할 필요가 없다.

또한 ‘오로라 포스트그레SQL’용 바벨피쉬는 SQL 서버의 네트워크 프로토콜도 이해해 기업은 기존 SQL 서버 데이터베이스 드라이버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 AWS DMS를 사용,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한 후 SQL 서버 대신 아마존 오로라를 가리키도록 애플리케이션 구성을 업데이트하고, SQL 서버 대신 아마존 오로라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기 시작한다.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고 나면 고객은 더 이상 SQL 서버가 필요하지 않으며, 비싸고 제약이 있는 라이선스에 대한 지불을 중단할 수 있다.

아마존 오로라가 ‘오로라 포스트그레SQL’용 바벨피쉬를 사용해 SQL 서버와 포스트그레SQL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은 포스트그레SQL로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작성하고 해당 기능을 레거시 SQL 서버 코드와 병렬 실행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aws.amazon.com/rds/aurora/babelfis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오픈 소스 프로젝트 포스트그레SQL용 바벨피쉬는 더 많은 조직이 SQL 서버에서 포스트그레SQL로 이동할 수 있게 지원 = 2021년부터, 포스트그레SQL용 바벨피쉬는 ‘오로라 포스트그레SQL’를 위한 바벨피쉬용 소스 코드를 기능 추가를 원하는 모든 사용자를 위해 오픈할 예정이다.

포스트그레SQL용 바벨피쉬는 허용적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사용, 조직은 라이선스 조건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수정 버전을 어떤 목적으로든 사용하고 배포하고 수정하고 배포할 수 있다.

바벨피쉬에 대한 모든 작업과 계획은 깃허브에서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AWS가 다음으로 작업하고 있는 기능에 대해 완전한 투명성이 보장된다.

자세한 내용은 https://babelfish-for-postgresql.github.io/babelfish-for-postgresq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숀 바이스(Shawn Bice) AWS 데이터베이스 부사장은 “자신의 사업에 집중하고 싶은 기업이 기존 데이터베이스 공급업체들의 뻔뻔한 행태에 좌절감을 느끼고 진저리가 난다는 불만을 우리에게 전했다. 이같은 기업은 가용성, 신뢰성 및 보안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간편성과 비용 효율성을 위해 클라우드 전용 오픈 소스로 이동하기를 원한다. 발표된 차세대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와 바벨피쉬는 기업이 기존 데이터베이스의 제약을 뒤로 하고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엔진의 엄청난 비용 이점을 누리면서 작업에 적합한 데이터베이스를 선택하기 쉽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례는 = 벤모(Venmo)는 2009년부터 친구 사이에 빠르고 안전한 소셜 송금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앱으로, 디지털 결제의 글로벌 리더 페이팔(PayPal)이 소유하고 있다.

닉 시보타리우(Nick Ciubotariu) 벤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벤모는 아마존 오로라를 이용해 하루 수천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지만, 거래량은 날짜와 시간에 따라 변동한다.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 v2가 아마존 오로라를 초과 또는 부족하게 프로비저닝하지 않도록 지원, 우리는 주어진 시간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용량만 지불하면서 고객에게 우수한 사용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와이어리스카(WirelessCar)는 안전하고 스마트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전기, 자율주행차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세계 유수의 디지털 자동차 서비스 제공업체다.

니클라스 플로렌(Niklas Floren) 와이어리스카 CTO 및 COO 수석부사장은 “와이어리스카는 컴퓨팅 인프라 관리에 대해 걱정하는 대신 고객 가치와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노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AWS에서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수용하고 있다. 우리는 아마존 오로라 서버리스 v2를 통해 이러한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로 확장하고, 아마존 오로라가 제공하는 풍부한 기능을 모두 활용하면서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를 걱정 없이 운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