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가상화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알려진 VM웨어 코리아(대표 전인호)는 23일 본사 발표를 인용, ‘VM웨어 블록체인(Blockchain)’을 상용화한다고 전했다.

‘VM웨어 블록체인’은 규모 및 범위 확장이 용이한 엔터프라이즈급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데이터 사일로를 개방하고 기업의 데이터가 안전하고 즉각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VM월드(World) 2018’ 유럽에서 VM웨어는 ‘VM웨어 블록체인’의 베타 버전으로 공개한 바 있다. 

‘VM웨어 블록체인’은 VM웨어의 기술이 적용돼 규모와 범위의 확장성, 보안 및 프라이버시, 성능 등을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제공한다.

VM에어는 기업이 블록체인 솔루션을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데이(Day) 0 구축과 데이(Day) 2 운영이 특히 중요함을 인지하고, 쉬운 구축방식과 모니터링, 관리, 업그레이드, 최상급 지원 등 포괄적인 운영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 내부 데이터는 종종 사일로화 돼 기업 간 데이터 공유와 조정 시에 비효율적이며 부수적인 비용 지출이 야기된다.

이에 기업은 온전하게 데이터를 보존하고, 프라이버시를 지키며, 글로벌 에코시스템에 엔터프라이즈급 복원력을 제공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다자간 네트워크(multi-party network)를 모색하고 있다.

기업의 다자간 거래 처리를 위한 블록체인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어떤 합의 메커니즘(consensus mechanism)을 적용하는지가 블록체인 플랫폼의 성능과 확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VM웨어의 사내 연구조직 VM웨어 리서치(Research)가 자체 개발한 엔터프라이즈급 합의 매커니즘 ‘SBFT(Scalable Byzantine Fault Tolerance)’는 블록체인 솔루션이 가진 규모와 성능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내결함성(fault-tolerance)을 유지하면서 악성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SBFT’는 분산된 신뢰를 유지하고 다자간 네트워크에서 지속적인 거버넌스를 지원한다.

‘VM웨어 블록체인’은 다자간 거래를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플랫폼으로서 계층화된 아키텍처의 독보적인 이점을 활용, 스마트 계약 언어에서 원장(ledger)을 분리할 수 있다.

현재 ‘VM웨어 블록체인’은 블록체인 기술 파트너사 디지털에셋(Digital Asset)이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 스마트 계약 언어 DAML을 지원하며, 플랫폼 상에 타 언어 확장 지원을 위한 가상 스마트 계약 실행 엔진을 갖췄다.

브랜든 하우(Brendon Howe) VM웨어 부사장 겸 블록체인 부문 총괄 사장은 “VM웨어는 금융업계의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분산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급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에 주력해왔다”며 “VM웨어 블록체인은 현대시대 생산에 필요한 엔터프라이즈급 기능과 미래의 요구사항에 부응하는 유연성을 고객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