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라데이타(대표 김희배)가 국내 마이데이터 시장 공략 강화를 선언했다. 

아울러 한국 테라데이타는 전통적 시스템 교체 수요에도 적극 대응, 사실상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17일 테라데이타의 글로벌 임원들이 직접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 및 방향성을 소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2일간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에서 진행되는 버추얼 로드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희배 지사장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마이데이타, 리플랫포밍(시스템 교체수요) 등에 대응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마이데이터’ 시장은 오직 데이터를 주요 자산으로 하는 데이터 컴퍼니 및 사업 모델이다. 

김희배 지사장은 “마이데이터 시장에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분석 현업 사용자들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제대로 된’ 플랫폼이 요구된다”며 “융복합형 쿼리 지원, 즉 정형-비정형-복합-온프레미스-클라우드 등 테라데이타가 강점인 강화된 데이터 플랫폼을 중점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테라데이타는 능동 자율형 워크로드 조정 기능과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지원 역량, 산업 업종별 교차분석을 위한 데이터 모델을 강점으로 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어 한국테라데이타는 기존 분석 정보계 개편 시장을 정조준한다. 

17일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금융사와 갈등을 라이센스 이슈로 갈등을 빚고 있는 오라클 엑사데이타 대체 시장으로, 유지보수 및 증설에 고심이 많은 사이베이스 IQ 시장을 겨냥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국테라데이타는 이 투트랙 전략 수사를 위해 자사 데이터 플랫폼 ‘밴티지(Vantage)’가 AWS, MS 애저 지원이 가능한 구조로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오는 2021년에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밴티지’ 운영이 가능하다. 

‘마이데이타’ 시장이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 채택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한국 테라데이타 행보가 상당히 구체화됐음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덧붙여 한국 테라데이타는 단순 사용량이 아닌, 성공한 쿼리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는 과금 방식을 채택한다는 점도 발표했다.

▲ (출처 : 한국 테라데이타 제공)

테라데이타 이 과금 방식은 데이터 분석 전용 클라우드 한국 리전 전용으로, 혼합형 및 소비형(실사용기반) 요금제를 제공해 국내 시장에 새로운 가격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선 발표자로 나선 마틴 에더링턴(Martyn Etherington) 테라데이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기업의 성공을 위한 데이터 중심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데이터는 기업의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자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강력한 파트너 생태계를 가진 테라데이타는 통신,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이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것을 돕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 (출처 : 한국 테라데이타 제공)

이어 힐러리 애쉬턴(Hillary Ashton) 테라데이타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데이터웨어하우스 및 분석 솔루션 기업 중 최초로 AWS, 애저 및 구글 클라우드 등 유일하게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며 클라우드를 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된 데이터 분석 플랫폼 밴티지(Vantage)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밴티지’는 유연한 확장으로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분리하고, 퍼스트 파티 클라우드 서비스와 통합하며 최신 데이터 소스를 수집해 통합 데이터 관리 및 확장 가능한 분석 기능과 동적 리소스 할당 및 워크로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