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0.12.2 수 15:01
금융IT
<초점>국민은행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 이번에는 성공할까한국IBM, ‘코어뱅킹 혁신’ 전략 수립 컨설팅 진행중…12월 완료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10.26  07:24:2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국민은행, “이미 3~4년전부터 준비중, 코볼 인력이 없다” 입장

주전산기기 전환. 다소 무거운 주제이며, 국민은행에게는 폐부를 찌르는 아픈 얘기다. 그런데, 더-케이 프로젝트가 끝나기도 전에 국민은행이 이 어려운 담론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나섰다.

지난 8월, 국민은행은 ‘코어뱅킹 혁신’ 전략 수립 컨설팅 발주, 한국IBM(대표 송기홍)을 주사업자로 선정하고 9월부터 컨설팅에 나서, 12월에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 케이 프로젝트’가 완료되기 전 이같은 국민은행 행보는 이례적으로 사실상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을 전제로 한 전략컨설팅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23일 전화통화에서 “이미 3~4년전 준비해오던 일”이라며 “메인프레임-CICS 코볼 인력이 더 이상 시장에 없다”고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전했다.

3~4년전 이라고 하면, 국민은행이 2018년 IBM과 7년 기간 OIO(Open Infrastructure Offering) 계약을 체결한 시점이다. 

왜 IBM이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한국IBM만이 단독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실제로, 8월 5일 1차 입찰공고 이후 한국IBM 외에 제안사 없어 8월 14일 재공고 후 컨설팅 사업자를 선정했다.

◆국민은행 ‘코어뱅킹 혁신’ 전략 수립 컨설팅 범위는… = 제안요청서에서 밝힌 국민은행 코어뱅킹 혁신 전략 수립 컨설팅 목적은 ▲은행 코어뱅킹 혁신을 포함해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상세 전략 수립을 골자로 한다. 

수행 범위는 국민은행 클라우드 전환 정책 및 로드맵(Roadmap) 수립, 코어뱅킹 혁신방안 등 2대 카테고리가 대상이다.

‘국민은행 클라우드 전환 정책 및 로드맵(Roadmap)’ 수립에는 ▲As-Is 현황 분석 및 글로벌 코어뱅킹 전환·혁신사례 심층 분석 ▲은행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Hybrid/Multi Cloud) 전환 정책 및 거버넌스 수립 ▲프라이빗·퍼블릭(Private/Public) 추진 전략, 최적의 믹스(Mix) 도출(클라우드 전환 유형별 적합도 평가, 클라우드 전환 워크로드 분류, 단계별 전환 계획 및 선행 기술과제 정의) ▲2025년 목표 및 이행 로드맵(Roadmap) 등 상세계획 수립 ▲클라우드를 고려한 그룹 DR센터 재구축 전략 수립 등 대상이다.

‘코어뱅킹 혁신방안’ 수립에는, ▲글로벌 코어뱅킹 전환/혁신 사례 심층 분석(글로벌 참조 모델, 디지털 서비스 이네이블먼트-Digital Service Enablement 기술참조) ▲클라우드 기반 은행 포스트 케이 로드맵(Post The K Roadmap) 수립(애플리케이션 현황 분석, KB메인프레임 혁신 방안 수립, 클라우드 전환을 고려한 To-Be 아키텍처 목표 이미지 수립, 코어뱅킹 혁신 워크로드 평가-
6R(리아키텍처, 리팩터, 리플랫폼,리호스트, 리테인, 리플레이스-ReArchi, ReFactor, RePlatform, ReHost, Retain, Replace) 분류 등이 대상이다.

◆“이번에는 꼭 살려냅시다” = 현재 국민은행 IT현황을 보면, 주전산시스템 메인프레임(수신, 여신, 외환 등 주요 OLTP 거래 처리)과 이번 더케이 프로젝트로 정보계 및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이 리눅스-x86-자바-IBM DB2 DBMS에서 운영중인 2가지 기술셋을 갖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때문에 테크그룹 둘이 존재한다”며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게 은행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설명한대로, 메인프레임-CICS 코볼 인력수급이 불안정한 상황과 덧붙여, 2개의 큰 기술조직을 운영하는 데 대한 인적인 부담을 덜고자 하는 게 국민은행 ‘코어뱅킹 혁신’ 전략 수립의 목적이다.

현재, 시중은행 중 메인프레임을 주전산기로 운영중인 은행은 국민, 씨티, SC제일, 제주은행 등이다. 

이중 SC제일은행은 향후 1~2년안에 다운사이징 프로젝트 착수가 예상되고, 제주은행은 2020년 초 가동을 목표로, 메인프레임 다운사징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여타 은행들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시장에서 코볼 인력 수급은 더더욱 어려워진다는 게 은행의 판단으로 보인다. 

또 국민은행이 ‘2025년 목표 및 이행 로드맵(Roadmap) 등 상세계획 수립’을 컨설팅 범위에 놓은 배경은, 2025년 7월 메인프레임 OIO 계약 만료를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 2018년 국민은행은 IBM과 7년 다년계약 OIO를 체결한 바 있다.

용량은 메인프레임 밉스치를 적용, 약 35만 밉스 규모에 비용은 7년간 85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연간 100억원 안팎의 운영비용을 지급한다고 볼 때, 개방형 표준 계열로 옮겨간다고 해도 비용에 대한 부담은 없어진다는 게 은행 판단으로 보여진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수차례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을 검토해 왔다. BMT 등 각종 비용을 포함해 엄청난 학습비도 지불했다.

“카카오뱅크처럼, 우리 직원들이 어떤 업무, 어떤 기술셋에도 쉽게 대응할 수 있는 애자일 조직을 만들어보자”는 국민은행 관계자의 말처럼, 이번 컨설팅이 은행 궁극의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에는 꼭 살려냅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 저작권자 © BI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동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
국민은행-VM웨어, ‘MSA 도입’ 워킹그룹 운영
2
KT ‘시즌’, 1주년 맞아… ‘실시간, 양방향’ 호응↑
3
KT, ‘DTS 통합 화재수신기’ 개발
4
모두의연구소-대전시-고용부, ‘아이펠 대전’ 오픈
5
국민은행, ‘디지털자산 관리 기업’ 투자
6
‘IBK창공 구로’ 온라인 데모데이 시행
7
LG CNS, 2021년 정기 임원인사 단행
8
스트라드비전,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프리미어 파트너로…
9
우리은행, ‘2020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10
LG유플러스, 신임 황현식 CEO 선임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5길 13, 904(여의도동 유창빌딩)| Tel: 02-785-5108 | Fax 02-785-5109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주)비아이코리아닷넷 | 대표이사 : 김동기 | 사업자 등록번호:107-87-99085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동기
등록번호 : 서울 아01269 | 등록일자 : 신고일자 2008.10.22 | 발행인:김동기 | 발행일자:2010.06.01 | 편집인 : 김동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동기
Copyright © 2012 BI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