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데이터(대표 이희상)는 지난 15일 발표를 통해, DBMS ‘티베로(Tibero)’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최적화를 하고, 한국내 기업의 디지털화를 보다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국산 대표 DBMS 티베로는 2008년 ‘공유 디스크 기반 액티브 클러스터(한 쪽 서버에 문제가 생겨도 애플리케이션을 중단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를 구현한 바 있다.

2019년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며, 국산 DBMS 돌풍을 주도중이다.

이미 제조 대기업, 보험사, 유통 대기업 등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적용 사례를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사업자와 함께 서비스를 위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곧 KT의 지-클라우드(G-Cloud),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외의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티베로를 만날 수 있다.

티베로의 클라우드 특화 기능은 공유 디스크 기반 액티브 클러스터 기술 ‘TAC(Tibero Active Clustering,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링)’의 클라우드 적용.

글로벌 경쟁사와 다르게 자사 클라우드가 아닌 플랫폼에서도 온프레미스 환경과 동일하게 DBMS 무중단 운영을 할 수 있어 외산 종속을 해결한다.

이 기능은 티베로의 차기 버전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덧붙여 티맥스는 티베로의 오픈소스 에디션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오픈소스 DBMS 솔루션을 통합, 최적의 기술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그레이션 자동화 기능, AI 기술을 적용한 기술지원 서비스 등을 필두로 기존 오픈소스 DBMS가 가지는 전환∙운영∙관리의 어려움과 유지보수 취약성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부터 티베로는 온라인 개학을 지원한 클라우드 기반 학습 플랫폼 ‘e학습터’의 DBMS로 적용됐다.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대 65만명의 동시 접속 병목을 해소하며, 성공적으로 대규모의 데이터를 관리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DBMS 수주 사례 역시 주목할만한 성과다.

티베로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3개의 상급종합병원(3500병상 규모)에서 발생하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서 관리하게 됐다.

국산 클라우드 DBMS의 연이은 성공 사례로 인해 공공∙민간 시장에서의 국산 SW 기대치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트렌드는 정부 주도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만난다면 기술 및 인적 자원의 국가 자산화가 가능하다.

클라우드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의 국산 DBMS 활성화는 곧 국내 기업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한 경기 활성화를 실현할 수 있다.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는 “디지털 뉴딜의 원자재인 대규모 데이터를 주체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국산 DBMS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공공, 민간 등 다양한 시장에서 국산 SW 기술력에 정부의 정책 및 제도가 뒷받침 된다면, 시장 내 만연한 외산 DBMS 제품 종속의 관성을 타파하고, 한국판 뉴딜이 글로벌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는 성공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