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코리아(대표 손부한)는 지난 14일 오전 LS 그룹의 혁신 사례를 공개하면서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과 각종 노하우를 공개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고객에 대한 완벽한 이해이며,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디지털 환경에서 통합 및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고객 중심 디지털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손 대표는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현재 우리 기업이 속한 산업군이나 기업의 규모에 따른 디지털 혁신 방법론과 비전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LS엠트론 영업총괄 이상민 이사는 세일즈포스 솔루션 도입을 통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직접 발표했다.

LS엠트론은 세일즈포스의 ‘세일즈 클라우드’를 통해 본사와 120여개 지역 대리점 간 협업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세일즈포스가 인수한 ‘태블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중심의 영업관리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라며, 고객 데이터 분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로젝트는 LS그룹(회장 구자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핵심 아젠다 중 하나인 ‘디지털을 통한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LS그룹 미래혁신단은 STP(Sales Transformation Program)를 통해 그룹의 ‘B2B 세일즈 트랜스포메이션(Sales Transformation)’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혁신단은 그룹의 중점 미래 전략 디지털 전환 과제에 대한 실행 촉진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하기 위해 2019년 그룹 지주회사 내에 신설된 조직으로, 구자은 회장이 이끌고 있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같은 대비 약 2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전했다. 

손부한 한국 대표는 국내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검토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아모레퍼시픽 ▲LS엠트론 ▲F&F ▲오뚜기 ▲메가존 등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세일즈포스를 택했다.

아울러 세일즈포스는 코로나 19 발생 직후 대응 단계를 ▲위기대응 ▲경영 정상화 ▲재도약이라는 총 3단계로 정리하면서 각 단계에 필요한 솔루션들을 선보여 왔다.

직원의 안전한 직장 복귀를 지원하고, 최근에는 코로나 19 백신 배포 관리 기능까지 추가된 ‘워크닷컴(Work.com)’과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격∙재택근무 솔루션 ‘세일즈포스 애니웨어(Anywhere)’는 현 상황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고 있다. 

덧붙여 손부한 한국대표는 AI(인공지능)를 통한 데이터 분석, 내부고객의 업무 경험 및 직원 재교육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세일즈포스에 내재된 AI 솔루션 ‘아인슈타인(Einstein)’은 영업, 마케팅, 서비스, 전자상거래 등 각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분석 및 업무 자동화 등 각 업무 영역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내부고객의 업무 경험까지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인슈타인’은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전 세계 220만 명 이상이 활용하고 있는 이러닝 플랫폼 ‘세일즈포스 트레일헤드(Trailhead)’는 뉴노멀 시대에 필요한 직업 및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등 향후 국내 기업의 인재 육성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손부한 대표는 “뉴노멀 시대 기업의 생존을 위해 디지털 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가 됐으며, 다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변화의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손 대표는 “20년 이상 15만 기업의 혁신을 지원해온 만큼 세일즈포스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동반자로서 디지털 혁신 여정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